[TV서울=신예슬 기자]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에이즈 검사 희망자에게 감염여부를 신속히 알려주어 검사의 불편과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기존 에이즈 검사 소요시간 5일을 불과 20분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한 “에이즈 무료 익명 신속검사”를 3월2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에이즈 무료 익명 신속검사(Rapid test)”는 감염이 의심되는 날로부터 에이즈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는 12주 이후 검사하면 그 결과를 알 수가 있는데, 검사방법은 손가락 끝에서 채취한 소량의 혈액(20㎕)과 검사 시약을 신속검사 키트에 떨어뜨리고 20분 후에 검사결과를 확인하는 아주 간단한 방법이다.
익명검사 희망자는 채혈 20분 후에 채혈 시에 검사희망자가 제시한 숫자나 가명으로 전화(☎351-8287)나 방문상담(은평구보건소 2층 검사실)으로 검사결과를 확인하면 된다.
검사결과 에이즈 양성반응으로 나타날 경우 검사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서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고 그 결과를 전화나 방문상담으로 알 수 있다.
검사결과 에이즈 감염자로 등록할 경우 에이즈 진료 전문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비도 감염인이나 진료비 후불제 신청병원으로 보건소에서 직접 지불하기 때문에 진료비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마다 발견되는 감염인의 면역수치(CD4+T세포)가 낮아지고 있어 감염인이 치료의 어려움을 겪는데, 조기진단과 조기치료만이 감염인을 에이즈로부터 해방시킬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서, “에이즈 무료 익명 신속검사”는 검사희망자의 불편과 궁금증을 동시에 해소함으로써 에이즈 조기진단 및 조기치료에 획기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