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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서울시, 골목상권 살리는 ‘생활상권 육성사업’ 시작

  • 등록 2019.11.26 15:24:05

[TV서울=신예은 기자] 서울의 자영업자 10개 중 7개는 주민이 10분 내외로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생활상권’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온라인 쇼핑 확대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로 주민들이 선호하는 구매처 중 동네가게는 9.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활상권의 평균 월매출은 1천7백만 원으로, 서울 자영업 전체 평균보다 3백만 원, 강남역이나 홍대입구 같은 발달상권보단 1천만 원이 낮아 많은 동네가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활상권’은 지하철역, 교육시설, 공공기관, 근린시설처럼 정주인구가 이용하는 생활중심지로부터 도보 10분 내 있는 상권을 의미한다. 서울시내 자영업자 총 69만 개 중 생활상권에 69%인 약 47만 개가 분포해 있다.

 

서울시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생활상권 육성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동네가게들이 지역주민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하고, 나아가 골목경제를 살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핵심적으로 여성 1인가구를 위한 무인택배함 설치 같이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생활서비스를 접목한 상점인 ‘커뮤니티 스토어’를 선정한다. 우리농산물을 주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파는 ‘손수가게’를 발굴‧홍보하고,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함께가게’도 만든다. 온라인‧마케팅 교육을 통해 상인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상인과 주민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우리동네 사람들’을 운영한다.

 

 

이 모든 과정은 주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마을단체, 문화시설 등 지역 내 여러 경제주체들로 구성된 ‘추진위원회’가 주체가 돼 진행한다.

 

서울시는 ‘생활상권 육성사업’ 본격 추진에 앞서지난 10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자치구 공모를 통해 8개 후보지 선정을 완료하고, 시범단계에 해당하는 ‘생활상권 기반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생활상권 기반사업 선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추진주체의 협력성, 사업방향의 이해, 지역공감대 형성 등을 고려해 ▴영등포구 당산1동 일대 ▴양천구 신정 6동 일대 ▴관악구 난곡동 일대 ▴성북구 보국문로 16길 일대 ▴종로구 창신동 일대 ▴서대문구 남가좌2동 일대 ▴서초구 방배2동 일대 ▴송파구 가락본동 일대 등 8곳을 선정했다.

 

시는 내년 4월까지 기반사업을 추진한 후 참여주체 간의 협력성, 정책방향에 대한 이해 등을 기준으로 성과평가 후 최종 5곳을 선정, 본 사업에 해당하는 ‘생활상권 육성사업’을 진행한다. 3년간 총 33억 원을 투입한다.

 

후보지 8곳은 3가지 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첫째, 주민, 소상공인, 사회적경제, 마을단체, 문화시설 등 지역의 여러 경제 주체들이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협력구조 속에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

 

 

둘째, 주민 300명 이상의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는 생활서비스를 발굴하고, 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스토어’를 운영해야 한다. 커뮤니티 스토어는 주민들에게 필요한 장비‧시설을 지원한다. 셋째, 가게 주인이 직접 우리농산물을 주재료로 한 음식을 만드는 ‘손수가게’를 발굴해 다른 가게들과 차별화를 위한 지원을 한다. 이때 ‘손수가게’를 발굴‧선정하는 과정은 반드시 주민으로 구성된 ‘손수가게 기획단’이 주도해야 한다.

 

시는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을 사회적 약자 또는 지원 대상으로 보는 기존 관점에서 탈피해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주체로서 역할을 부여한다는 점에서 기존 소상공인 지원사업과는 차별화된다”며 “과거 지원 사업은 전통시장이나 상점가 활성화를 위해 주민의 방문과 소비를 유도하는 ‘세력권’ 방식이었다면, 생활상권 사업은 주민생활 향상을 위해 지역 여러 주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변화를 시도하는 것에 관해 지원하는 ‘이용권’ 방식으로 추진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생활상권 첫 사업인 만큼 전 과정을 기록하고 모니터링해 현장의 문제점을 즉각적으로 보완할 예정이다. 2020년 하반기 15곳을 추가로 선정하고 2022년까지는 총 60개 지역에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성만 서울시 노동민생정책관은 “서울시민 1천명을 조사한 결과 동네에 단골가게가 평균 3.2개로, 주민과 상인의 관계가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역의 여러 경제주체들이 협력해 소비할수록 관계가 쌓이는 생활상권이 될 수 있도록 현장과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성북구, 남이섬서 사회복지 민관 워크숍 진행…소통·협력 강화

[TV서울=심현주 서울제1본부장]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 30일 강원도 남이섬에서 ‘2025년 성북구 사회복지 민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관내 사회복지 기관 및 시설 종사자와 복지 공무원 등 1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 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심신을 재충전하며,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복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마사지 도구를 활용한 ‘통증예방 클리닉’ 프로그램에서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습하며 직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팀별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민·관이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화합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복지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성북의 복지가 든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이 복지 종사자들이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의 시간을 갖고, 민·관이 함께 성장하며 협력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북구는 이번 워크숍 참가자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복지 종사자들이 함께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교류·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영등포구, ‘지역 아동, 청소년 위한 K-컬처 활성화’업무협약 체결

[TV서울=신민수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서울시 남부교육지원청, LOVE FNC와 함께 ‘지역 아동·청소년의 K-컬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공공과 민간이 보유한 인프라와 역량을 연계해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한 지역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 모델이다. LOVE FNC는 FNC엔터테인먼트가 설립한 비영리 공익재단으로, 국내외 아동과 청소년의 꿈과 재능을 지원하는 문화예술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는 사업 총괄과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남부교육청은 교육 장소 제공과 학생 모집을, LOVE FNC는 프로그램 기획과 운영, 전문 강사진 지원 등을 맡는다. 협약의 첫 사업으로 11월부터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한 ‘영등포 K-pop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K-pop 댄스를 중심으로 한 실기 교육을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자기표현의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적 자긍심과 소속감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한국 대중문화 기반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폭넓은 문화 경험을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활동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최호권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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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국정자원 화재 복구예산 증액… 지역화폐 1조1,500억 지원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5일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를 계기로 내년도 긴급 재해복구 예산을 증액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관 예산·법률 관련 당정 협의를 열고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당정은 우선 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해 내년도 긴급 전산장비 복구 및 노후 장비 개선 예산을 추가 증액하는 방안에 의견을 모았다. 행안위 여당 간사인 윤건영 의원은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노후 장비 개선 예산이 1,584억 원 정도 잡혀 있는데, 국정자원 화재 재발 방지를 위해 다시는 그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관련 부처가 예산을 추계하는 상황"이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정부와 협의해 증액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당정은 현재 각 부처에 나뉘어 편성된 재해복구시스템(DR) 예산도 행안부로 일원화하고, 정보 보호 인프라 확충 분야 예산도 정부안 대비 증액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회연대 경제 활성화 지원 예산도 정부안보다 늘리기로 협의했다. 이재명 정부의 대표 사업인 지역사랑상품권의 경우 국비 1조1,500억 원을 투입해 발행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인구 감소 지역과 비수도권 지역에는 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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