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슬]취업준비생, 노량진 인근에서 공부하는 고시생 등 청년들이 노트북이나 책을 들고와 공부하고, 나눔부엌에서 요리도 하고, 일자리나 부채 문제에 대해 상담도 받을 수 있는 열린공간이 동작구 대방역 인근에 마련된다.
서울시는 옛 미군기지 이전부지 일부를 휴식이 필요한 이들은 물론 취‧창업을 준비하는 청년을 위한 거점공간 '무중력지대 대방동'으로 탈바꿈, 28일(화) 정식으로 문을 연다고 밝혔다.
2013년 은평구 청년허브, 올해 초 구로‧금천 G밸리에 이은 '무중력지대' 3호다.
'무중력지대 대방동'은 지난 3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분야별 5개 입주 청년단체가 취‧창업을 비롯해 다양한 청년활동을 기획부터 교육, 컨설팅, 공간 지원까지 공동 운영하면서 다각도로 지원한다.
5개 단체는 커뮤니티 형성, 교육지원, 주거환경 개선, 부채경감, 문화활동 등 프로젝트를 담당한다.
특히, 시는 이들이 서로 협력해 지역 청년들이 겪는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한편, 이곳을 인근 노량진 지역 청년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청년 자치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5월부터 15명으로 구성된 '청년 노량진탐사대'를 운영, 노량진지역 청년 현황 및 기초자원을 조사‧분석하고 결과를 토대로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인문사회, 문화예술, 국제환경, 미디어, 일자리 등 분야를 막론해 누구나 직접 기획하고 콘텐츠를 만들어 강연하는 '서로서로클래스'도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다. 수강생 7인 이상이면 강의가 개설되고 시가 강연장과 홍보를 지원한다. (5월 공모, 6월 진행 예정)
이 밖에도 청년이슈에 대한 사회공감대 확산과 청년 발전을 위한 청년주간(7월), 청년포럼(미정) 등이 개최될 예정이며, 9월에는 청춘운동회가 열려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