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슬 기자]
서초구(구청장 조은희)는 오는 11일부터 가스 사고에 취약한 서민층 39가구를 대상으로 노후화된 LP가스 배관을 무료로 교체해준다.
기존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고, 퓨즈콕 안전장치를 무료로 설치해 주는 등 서민층을 대상으로 가스시설 개선사업을 펼치는 것.
6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가스판매협회에서 LP가스를 사용하는 서민층 39가구를 선정하여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 시행한다. 가구당 사업비 23만원은 구에서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에 따라 LP가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지 못한 시설에 대해서는 2016년 1월부터 최대 과태료 200만원이 부과된다.
LP가스를 노후화 된 고무호스로 사용할 경우 가스 누출로 인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올해 말까지 금속배관 교체가 의무화 된 것이다.
이에 서초구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스사고 위험에 노출될 수 있는 가구에 사업비를 무료로 지원하여 사고를 미연에 예방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수기인 가스 관련 업체와 함께 사업을 진행하여 일거리 창출 효과도 동시에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경제적인 문제로 안전을 놓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겨서는 안된다. 집집마다 내 가족이 산다는 생각으로 더욱 꼼꼼하게 복지와 안전을 챙겨 주민들이 마음 놓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안전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