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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는 사랑을 싣고' 37년 차 배우 겸 6년 차 무속인 정호근, 안타까운 사연 공개

  • 등록 2020.02.20 11:39:08

 

[TV서울=신예은 기자] 악역 연기의 대가, 정호근 단역 전전 하던 시절, 인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으로 만들어준 형 찾아 나선다.


MBC '뉴하트', KBS2 '광개토대왕', KBS1 '정도전' 등 유명 드라마에서 소름 끼치는 악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를 사로잡았던, ‘명품 악역 전문 배우’ 정호근이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 출연한다. 오는 21일 방송에서 정호근은 무명 시절 단역밖에 맡지 못했던 자신에게 처음으로 주연 무대를 맡겨준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 선배 ‘이송’을 찾아 나선다.

1983년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입학해 남다른 연기 실력으로 촉망받으며 학우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떨쳤던 정호근. 그는 20살 때, 대학에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배운지 7개월 만에 ‘MBC 공채 17기 탤런트’로 데뷔했고, 당시 배우 천호진, 견미리 등이 포함돼있는 실력파 17기 동기생 중에서도 1등으로 선발됐다고 전해 2MC를 깜짝 놀라게 했다는데. 하지만 주연급 스타로 발돋움할 것이란 주위의 기대와 달리 조촐한 단역만 맡게 되어 냉혹한 현실에 부딪혀야만 했던 서러운 무명 시절을 털어놓았다. 불안정한 미래와 무명의 설움으로 상심할 때마다, 그의 곁에서 “때를 기다리면 넌 꼭 대성할 거다”라고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던 사람이 바로, 정호근이 찾아 나선 ‘이송’ 형이다.

중앙대에서 각각 연기, 연출을 전공한 선후배로 만난 두 사람. 인정 많고 어른스러웠던 이송 형은 까칠했던 정호근을 채근하며 사회에 나가서 어떻게 행동해야 배우로서 인정받을 수 있는지 가르쳐주기도 했다. 더군다나 1986년 군 제대 후, 역할이 들어오지 않아 방송국을 돌며 인사를 하고 다니는 등 연기에 대한 갈증으로 괴로워할 때, 정호근에게 유일하게 손 내밀어 주었던 사람 또한 이송 형.

 

1986년 '안티고네'라는 연극 무대의 연출을 맡았던 이송 형이 한 치의 망설임 없이 정호근에게 주인공 역할을 맡겼던 것. 당시 맡았던 '안티고네'의 주인공 ‘크레온’ 역할이, 정호근의 37년 연기 인생 중 처음이자 마지막 주연이었기에 특히 이송 형에 대한 고마움을 잊을 수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던 두 사람은, 25년 전 연락이 뜸해지기 시작했다고. 1995년 첫 아이가 700g도 되지 않는 미숙아로 태어나면서, 아이를 살리기 위해 미국으로 의료진을 알아보러 다니는 등 정신없고 괴로운 날을 보냈기 때문. 그의 노력에도 첫 아이를 잃고 말았고, 이후 네 아이를 더 낳았으나 16년 전 미숙아로 태어난 막내아들마저 잃으며 큰 아픔을 겪어야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2014년 신내림을 받게 되면서 더욱 이송 형을 찾아볼 엄두를 내지 못했다는데. 무속인이 된 후, 호형호제하며 지냈던 인연들이 “홍해 갈라지는 듯”한 경험을 하며 상처를 받았기 때문.

어렵게 출연을 결심했다는 정호근은 조건 없는 순수한 애정으로 자신을 아껴주었던 이송 형을 떠올리며, 형만은 자신을 만나러 오지 않을까 하는 용기를 얻었다고 하는데. 과연 그는 유일하게 배우로서의 소양을 인정해주며, 연기자로서 발돋움 할 수 있게 격려해주었던 이송 형과 25년 만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그 결과는 21일 저녁 7시 40분 KBS1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의대교수들 "의사수 추계 공모하자"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장시간 근무로 인한 피로 누적 등을 호소하며 오는 30일 하루 동안 응급·중증·입원 환자를 제외한 분야의 진료를 전면 중단한다. 이들은 의사 수 추계에 관한 연구 논문을 공모해 이를 2026학년도 의대 입시에 반영하자며 의대 증원 1년 유예를 제안했지만, 정부는 이를 거부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24일 서울의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러한 계획을 발표했다. 방재승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원장은 "정부의 비합리적이고 독선적인 정책 수립 및 집행에 대한 항의와 올바른 의료개혁을 위한 정책 개선을 요구하기 위해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은 3월 25일부터 자발적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있으며, 개별 교수의 제출일로부터 30일이 지난 시점부터 개인의 선택에 따라 사직을 실행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비대위 수뇌부 4명은 5월 1일부터 실질적으로 사직한다"고 밝혔다. 방 위원장은 전공의와 의대생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료 붕괴는 5월부터 시작된다"며 "영화 타이타닉에서 타이타닉호가 침몰하기 전까지 연주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연주한다고 승객이 더 살 수 있느냐. 우리는 그런 심정"이라고 말했다.

최구기 서울병무청장,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 점검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 최구기 청장은 4월 24일 서울시 소재의 육군 제56보병사단 공병대대를 방문, 올해 서울지역 충무훈련 기간 중 불시 병역동원소집훈련에 참여한 예비군과 군 관계자를 격려했다. 충무훈련은 전시 등 유사시를 대비해 병력, 물자 동원 등 전반에 걸쳐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실제 훈련으로써 민·관·군의 비상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고 안보태세 확립의 대단위 종합훈련이며, 불시 병력동원소집훈련은 긴급동원 병력 충원을 위해 동원 미지정 예비군을 대상으로 4일 전에 동원지정 후 소집일 1일 전까지 통지서를 교부 후 불시에 입영토록 해 동원 절차를 숙달시키는 훈련이다. 올해 훈련은 군에서 긴급하게 필요로 하는 병력의 불시 소집 등 실제 훈련을 시행함에 있어 병력 외 물자동원이 동일한 시간대에 입영토록 하는 등 통합훈련을 시범 실시했고, 실제 훈련을 통한 충무계획의 보완 및 전시 동원집행 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는 매우 뜻깊은 훈련이었다. 한편, 이날에는 서울시 관내 전시 병무담당을 대상으로 전시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해 현장 체험 교육도 추가로 진행됐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관내 병력동원과 관련한 충무훈련은 전시상황과 유사한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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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이화영 '술자리' 허위주장 옹호는 악질적 사법방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은 24일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으로 재판받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술자리 진술 조작 회유' 허위 주장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옹호하고 있다며 "악질적 사법방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성명에서 "범죄피고인 이 전 부지사의 사법방해 거짓말에 대한 이 대표의 태도가 갈수록 태산"이라며 "'인디언 기우제'처럼 자신이 원하는 결과가 나올 때까지 뻔뻔한 선동을 주야장천 반복할 태세"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여론선동에 앞장서던 이 대표가 급기야 어제는 대장동 재판에 출석하며 '검찰이 말을 바꾸고 있다'는 황당무계한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며 "그러면서 정작 무슨 말을 바꿨다는 것인지 아무런 근거도 제시하지 못했다. 궁지에 몰리자 막무가내 전략으로 방향을 튼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전 부지사와 김광민 변호사의 허위 주장, 이를 옹호하는 이 대표의 궤변과 선동을 진실 공방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결코 안 된다"며 "이들의 막가파식 행태는 악질적 사법 방해이며,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와 사법 시스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총선승리를 자신의 면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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