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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박항서의 베트남, 선제골 후 퇴장 악재…사우디에 1-3 역전패

사상 첫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에서 수적 열세로 적진서 석패

  • 등록 2021.09.03 09:41:12

 

[TV서울=변윤수 기자] 박항서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처음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한 베트남이 적진에서 사우디아라비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일 오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므르술 파크에서 치른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1차전 원정경기에서 사우디에 1-3으로 졌다

.

경기 시작 3분 만에 터진 응우옌 꽝하이의 선제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치며 '박항서 매직'을 이어가는 듯했으나 후반 들어 연거푸 세 골을 내줘 역전패했다.

 

 

이날 사우디전은 베트남 축구 역사상 첫 번째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였다. 베트남은 2차 예선 G조에서 2위를 차지하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동남아시아 국가 가운데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 나선 것도 베트남이 유일하다.

 

베트남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3분 만에 깜짝 선제골을 넣었다. 상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올린 땅볼 크로스를 사우디 수비가 걷어냈으나 페널티아크 왼쪽에 있던 꽝하이에게 향했고, 꽝하이가 왼발 대각선 슛으로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았다.

 

불의의 일격을 당한 사우디는 이후 만회를 위해 베트남을 몰아붙였기만 쉽게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 18분에는 미드필더 압둘라흐 오타이프의 부상으로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써야 했다.

 

하지만 후반 초반에 이날 경기의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준 일이 생겼다. 베트남 수비수 두유맹의 핸드볼 반칙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선언되면서 사우디에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두유맹은 이날 두 번째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키커로 나선 사우디의 살렘 알 도사리가 후반 10분 오른발로 침착하게 차넣어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베트남은 이후 10명이 싸워야 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베트남은 급격하게 무너졌고, 사우디는 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야세르 알 샤흐라니가 머리로 받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35분에는 퀘 응옥하이의 반칙으로 다시 페널티킥을 얻었고, 살레흐 알 셰흐리의 마무리로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은 최종예선에서 사우디를 비롯해 일본, 호주, 중국, 오만과 대결한다.

 

12개 팀이 두 개 조로 나뉘어 치르는 최종예선에서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조 3위끼리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 팀이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노린다.

 

베트남은 사우디전 패배로 B조 5위가 됐다. 사우디는 호주에 이어 조 2위에 자리했다. 호주는 중립지역인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치른 중국과 홈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고 조 선두로 나섰다.

 

전반 24분 아워 마빌의 선제 결승골에 이어 2분 뒤 마틴 보일의 추가 골로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고, 후반 25분 미첼 듀크가 한 골을 보태 중국의 백기를 받아냈다. 중국은 최하위에서 2차전을 준비하게 됐다. B조에서는 전날 일본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로 이변을 일으킨 오만이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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