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문화/스포츠


바흐 IOC위원장, “北, 올림픽 헌장 의무 불이행… 내년 말까지 자격정지" .

  • 등록 2021.09.09 11:27:55

 

[TV서울=신예은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북한 올림픽위원회(NOC)에 2020 도쿄올림픽 불참을 이유로 내년 말까지 자격 정지징계를 내림에 따라 북한은 국가 자격으로 내년 2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AFP·로이터 통신 등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8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IOC 이사회는 북한의 일방적인 도쿄올림픽 불참 결정과 관련해 NOC 자격을 2022년 말까지 정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 NOC는 도쿄올림픽에 불참한 유일한 NOC로,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대회 참가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

 

올림픽 헌장은 '각국 올림픽위원회가 선수들을 파견해 올림픽대회에 참가할 의무가 있다'(4장 제27조)고 규정하고 있다.

 

 

자격 정지 기간에는 IOC로부터 어떠한 재정적 지원도 받을 수 없고, 국제사회의 제재로 지급이 보류된 지난 올림픽 출전 배당금은 몰수된다.

 

로이터 통신은 “북한의 IOC 자격 정지는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놓친다는 의미"라면서도 “IOC는 다만, 북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고 했다.

 

바흐 위원장은 “올림픽 출전 자격을 가진 북한 선수들에게는 IOC가 적절한 때 적절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으나, 그동안 북한의 폐쇄적인 행보를 볼 때 북한 선수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뛸 수 있을지 미지수다.

 

북한은 지난 3월 25일 조선올림픽위원회 총회에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세계적인 보건 위기 상황으로부터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도쿄올림픽에 불참한다고 결정하고, 4월 6일 체육성이 운영하는 '조선 체육'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대외적으로 공지했다.

 

IOC는 북한의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참가할 것을 설득했으나 북한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결국 IOC는 도쿄올림픽 개막을 한 달가량 앞둔 지난 6월 북한의 대회 불참을 공식화하고 북한에 할당된 올림픽 출전권을 재배분하기로 했고, 북한 선수단은 지난 7월 23일 올림픽 개막식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북한의 하계올림픽 불참은 1988년 서울대회 이후 33년 만의 일이며, IOC 206개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불참국이기도 하다.

 

IOC의 이번 징계 결정으로 북한의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이 사실상 어려워짐에 따라 이 대회를 계기로 북한과의 대화 무드를 다시 조성해보겠다는 우리 정부의 계획에 차질이 불피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코로나19 방역 협력을 비롯한 각종 교류협력 재개, 이산가족 상봉 등 남측의 제안에 무반응으로 일관하고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도 외부지원 거부 의사를 밝히는 등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남한은 국제 스포츠 대회를 통한 남북관계의 해빙을 기대했지만, 도쿄 하계올림픽에 이어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게 됐다.

 







정치

더보기
李대통령, 아세안 참석차 말레이 향발…정상외교 슈퍼위크 돌입 [TV서울=이현숙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26일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말레이시아로 출국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다토 모하메드 잠루니 빈 카리드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 등이 서울공항에 나와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의 출국을 배웅했다. 정 대표는 공군 1호기로 이동하는 도중 이 대통령과 대화를 나누며 웃음을 짓기도 했다. 아세안 정상회의부터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까지 이어지는 이른바 '정상외교 슈퍼위크'의 막이 올랐다.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한다. 지난 6월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와 지난달 미국 뉴욕 유엔총회에 이어 취임 후 세 번째로 다자 외교 무대를 밟는다. 이 대통령은 현지 첫 일정으로 동포들과 만찬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튿날에는 가장 먼저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발전 및 온라인 스캠 범죄 대응 공조 등 현안에 대해 협의한다. 이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세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