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으로 주말인 7일에도 2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위중증 환자수는 1천명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증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만716명 늘어 누적 466만6천977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주말 영향으로 전날(24만3천626명·당초 24만3천628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 3만2천910명 줄었다.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던 지난 4일(26만6천849명·당초 26만6천850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는 5만6천133명 적다.
하지만 일주일 전인 지난달 28일(13만9천624명)의 1.5배, 2주 전인 지난달 21일(9만5천358명)과 비교해서는 2.2배 수준이다.
신규 확진자 규모는 검사 건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는 주중부터 다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새 학기 개학 시즌이 맞물린 가운데 지난 5일부터는 식당, 카페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11시까지로 1시간 더 연장되는 등 거리두기 조치도 계속 완화되고 있어 당분간 신규 확진자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달 중순께 하루 최대 35만명 확진을 예상하는 연구기관도 있다.
또 연일 2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 2∼3일 안에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증가세로 인해 위중증 환자 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집계된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885명)보다 70명 증가한 95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