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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캐나다 밴드 밸리 "우리 음악은 구름에서 낙하산 탄 느낌"

  • 등록 2023.08.01 16:15:34

 

[TV서울=신민수 기자] "우리 음악은 어딘가 '붕' 떠 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구름 속에서 낙하산을 탄 느낌 같죠."(미키 브랜돌리노)

캐나다 출신 밴드 밸리는 1일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 간담회에서 "우리 음악을 들으면 두려우면서도 기분 좋고 꿈꾸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음악 색깔을 이같이 묘사했다.

지난 2015년 데뷔한 밸리는 알렉스 디모로(베이스), 롭 라스카(보컬·기타), 카라 제임스(드럼·보컬), 미키 브랜돌리노(기타)로 구성됐다. 따뜻한 햇살을 연상시키는 산뜻하고 몽글몽글한 인디팝을 추구한다. 엑소의 디오와 데이식스의 원필 등이 이들의 노래를 팬들에게 추천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리는 첫 단독 내한 콘서트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롭 라스카는 "노을이 질 때 시골길을 달리며 차 뒷좌석에서 헤드폰을 끼고 듣기 좋은 음악"이라고 비유했고, 카라 제임스는 "미국 유타주 사막 한가운데에서 드라이빙할 때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밸리는 2021년 발표한 '라이크 1999'(Like 1999)가 틱톡 등 숏폼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국내 음악 팬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미키 브랜돌리노는 "작곡·작사 과정 중에 친구가 촬영한 영상이 사람들에게 (온라인에서) 공감을 얻게 돼 곡이 인기를 끌었다"며 "멜로디가 중독적이고, 곡의 분위기가 꿈꾸거나 도피처를 찾는 느낌이 들기 때문인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라 더욱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모두 1995년생으로 90년대 성장한 사람들이라 1999년을 잘 기억하고 있다"며 "그 시절에 대한 향수와 추억이 있어 그 시절에 대한 곡을 만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밸리는 롭 라스카와 여성 드러머 카라 제임스의 보컬 합이 이색적이다.

 

롭 라스카는 남녀 보컬을 둔 구성에 대해 "밴드를 처음 결성했을 때부터 한 사람만 리드보컬로 활동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내가 노래를 부르고 카라가 한 옥타브 위 보컬을 부르는 식의 구성이 흥미롭다고 생각했다. 노래에 보컬을 한명 더 넣으면 심장 박동이 하나 더 추가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밸리가 한국을 찾은 것은 지난해 '슬로우 라이프 슬로우 라이브'에 이어 두 번째다. 한국의 카페, 편의점, 고깃집 등 다양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첫 내한 당시 촉박한 일정 탓에 출·퇴근 시간 '지옥철'로 불리는 9호선을 탑승한 경험은 강렬한 인상으로 남았다고 한다.

미키 브랜돌리노는 "그렇게 많은 사람이 전동차 한 칸에 타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인상적인 경험이었다"고 떠올리며 웃었다.

"우리 음악은 한 편의 영화라고 생각해요. 네 명의 친구가 각자 살면서 실연, 아픔, 사랑을 경험하고 그리는 성장 영화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롭 라스카)


워런 버핏, 깜짝 은퇴 선언 "연말에 물러날 것…시장에 겁먹지 말아야"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이하 버크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60년간 이끌어온 버크셔에서 올해 말 은퇴한다고 발표했다. 버핏 회장은 3일(현지시간)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열린 버크셔 연례 주주총회에서 은퇴 계획을 밝혀 주주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오는 4일 예정된 이사회에서 그레그 에이블 버크셔 비(非)보험 부문 부회장이 올해 말부터 최고경영자 자리에 오르도록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버핏 회장은 2021년 에이블 부회장을 후계자로 지명하고 회사의 비보험 사업 운영을 맡겼다. 그러나 그동안 버핏 회장은 은퇴할 계획이 없다고 말해왔기에 그의 사후에야 에이블 부회장이 CEO를 맡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버핏 회장은 은퇴해도 버크셔 주식을 하나도 팔 계획이 없다면서 이는 에이블 부회장이 버크셔를 더 잘 이끌 것이라는 믿음에 기반한 "경제적 결정"이라고 말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열린 60번째 연례 주총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버핏 회장은 "무역이 무기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 다른 나라들이 더 번영할수록 우리가 손해 보는 게 아니라 우리도 그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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