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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김연경 "은퇴경기, 여자배구 관심 계기 됐으면…선수들 힘내길"

  • 등록 2024.06.08 08:15:04

 

[TV서울=변윤수 기자] 김연경(36·흥국생명)은 자신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침체기를 겪는 한국 여자배구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랐다.

김연경은 은퇴 경기를 하루 앞둔 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많은 분이 계속 여자배구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하는 마음에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선수 개인의 국가대표 은퇴 경기가 별도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김연경의 은퇴 경기는 한국 여자배구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동시에 후배 국가대표 선수들이 동기를 부여받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2년간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24전 전패를 당했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역대 두 번째 노메달 수모를 당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무산됐다.

김연경은 "최근 여자배구 성적이 좋지 못해서 아쉽게 생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면서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구체적인 조언도 내놓았다.

김연경은 "V리그가 국가대표 스케줄에 맞춰 진행된다면 부상 관리와 더 긴 연습 기간을 통해 기량이 발전될 것"이라면서 "짧은 시간에 뭔가를 바꾸려고 하기보단 긴 시간 동안 배구인들이 한국 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연경의 은퇴 경기에 함께하는 선배, 동료들도 말을 보탰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한송이는 "지금 상태로는 내년, 후년에도 달라질 것이 없다. 국가대표 경기에 대한 인식 자체가 달라져야 할 때"라면서 "배구인들이 심각성을 인지하고 어떻게 나아갈 것인가 방향성을 찾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양효진(현대건설)은 "어떻게 보면 (김연경) 언니가 여자배구의 멱살을 잡고 여기까지 끌고 왔다. 윗세대 언니들부터 힘든 과정을 겪다가 꽃 피운 순간이 펼쳐졌던 것인데, 그게 (다시) 쉽게 오진 않는 것 같다"면서 "지금은 (그 순간이) 쉽게 와달라고 하는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황연주(현대건설)는 "지금 선수들의 문제라기보단 유소년 육성부터 잘해야 한다"고 말했고, 김수지(흥국생명)는 "선수들의 참여율이 높아야 하고 모든 구단도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기는 8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의 대결로 치러진다.

'팀 대한민국'은 2012 런던 올림픽 여자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김형실 전 감독을 필두로 김연경, 김수지, 한송이(은퇴), 황연주(현대건설), 임명옥(한국도로공사) 등 12명으로 이뤄졌다.

이에 맞서는 '팀 코리아'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당시 여자 국가대표 사령탑인 이정철 전 감독을 비롯해 양효진, 배유나(한국도로공사), 김희진(IBK기업은행), 김해란(은퇴), 이고은(흥국생명)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나가오카 미유(일본), 플레움짓 틴카오우(태국) 등이 참가하는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이 열린다.

국가대표 활동을 떠올린 김연경은 "아무래도 얼마 되지 않은 도쿄 올림픽이 기억에 남는다"면서 "나이가 있는 상태에서 준비했고 저희가 이룬 성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 대해선 "한일전이었던 동메달 결정전에서 졌던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 지금의 마인드와 준비성으로 임한다면 충분히 (3위가) 가능하지 않았을까"라고 떠올렸다.

김연경은 "은퇴 얘기를 해서 그런지 MBTI(성격유형 검사)가 T(사고형)에서 F(감정형)로 변하는 것 같다. 눈물을 흘릴지 내일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2005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2012 런던 올림픽,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두 번의 4강 신화를 이끌었다.


李대통령, "새 기술은 기득권과 충돌…정치의 조정역할 중요"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새로운 기술이 개발될 때마다 그로 인해 기득권의 지위, 기득권의 질서가 위협을 받으면서 사회적인 충돌이 일어난다"며 "정치가 이를 잘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에 위치한 창업 지원공간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청년 창업가들과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면서 "정치의 역할은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런 충돌이 벌어졌을 때 대개는 기득권의 권리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된다). 현실적인 힘이 세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쟁을 결정하는 것은 어른이고, 전쟁터에서 죽어가는 것은 청년들이라는 얘기도 있지 않나"라며 "주요한 의사결정은 기득권을 가진 성공한 사람들에 의해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다면 그 의사결정을 하는 사람들이 사회의 평균적인 생각, 입장, 위치를 반영하고 있나. 이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그래서 정치인은 언제나 초심을 지켜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의 조정 역할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과거 승차공유 서비스 '타다'와 택시업계가 충돌한 일을 사례로 들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당시 논쟁이 참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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