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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中배우 저우동위 "부산이 내 성장 지켜봐…심사위원 임무 무겁죠"

  • 등록 2024.10.04 14:25:17

 

[TV서울=박양지 기자] "14년 전 '산사나무 아래'로 데뷔했을 때 부산국제영화제에 처음 왔어요. 이번에 다시 오기 전에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당시 소녀 같던 제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 있더라고요. 이제 전 성숙한 여인으로 변했습니다. 부산이 저의 성장을 지켜봐 준 것 같아요."

중국의 인기 배우 저우동위(주동우)는 4일 부산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문화홀에서 열린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 부문 심사위원단 기자회견에서 이번 영화제를 찾은 소감을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2017), '먼 훗날 우리'(2018) 등을 주연한 저우동위는 중화권 3대 영화제인 금마장·금계장·금상장에서 모두 여우주연상을 받은 연기파 배우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재개봉한 '소년시절의 너'(2020)가 좋은 성적을 거두며 인지도를 더 높이고 있다.

"안녕하세요. 주동우입니다"라는 한국어로 입을 뗀 그는 "부산은 중국의 칭다오처럼 바닷가에 있어 춥지도 덥지도 않은, 아름다운 낭만의 도시로 느껴진다"며 웃었다.

 

"처음 부산에 왔을 때는 기쁘고 신기하기만 했는데, 올해에는 (심사위원으로서) 커다란 임무를 지닌 채 무거운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영화는 대중예술이고, 영화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한국 영화만의 독특한 매력을 좋아해요. 특히 박찬욱 감독님 작품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 뉴 커런츠는 아시아 신진 감독들의 첫 번째나 두 번째 장편을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이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이란 출신 모함마드 라술로프 감독이 맡았으며 심사위원으로는 저우동위를 비롯해 이명세 감독, 인도 배우 카니 쿠스루티, 바냐 칼루제르치치 로테르담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위촉됐다.

라술로프 심사위원장은 앞서 영화 '신성한 무화과 씨앗'에서 여성 배우들에게 히잡을 씌우지 않고 등장시킨 혐의 등으로 기소돼 이란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뒤 유럽으로 망명했다. 그는 이후 이 작품으로 제77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특별 각본상을 거머쥐며 서구 문화인들의 지지를 확인하기도 했다.

라술로프 심사위원장은 이날 회견에서 "제 작품의 해외 영화제 수상은 이란의 영화인들에게 커다란 희망을 준다"며 "영화인들은 어떤 상황에 부닥쳐 있든 영화를 만들어야 한다. 저도 이란에 있지는 않지만 계속 영화를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인정사정 볼 것 없다'(1999) 등 명작을 남긴 이명세 감독은 "평소 저는 '영화를 영화로 만드는 영화감독'이고 싶다고 말한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그런 감독들을 찾겠다"며 "어떤 다른 매체로도 다뤄질 수 없는 것이 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쿠스루티는 "인간에 대한 다양한 관점들을 보겠다. 주제가 무엇인가보다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나가는지를 중심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트럼프 서한'에 민관 긴급회의

[TV서울=이천용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8월 1일부터 한국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을 담은 서한을 공개한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등 주요 업종 기업인들이 참여한 긴급회의를 열고 공동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관세 조치 통보와 관련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문신학 1차관 주재로 민관 합동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산업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자동차, 철강,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협회와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에너지솔루션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등 주요 경제단체 관계자들과 국책 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산업연구원 관계자들도 회의에 들어왔다. 미국의 대한국 상호관세 부과가 8월 1일까지 사실상 추가 유예된 가운데 참석자들은 미국의 관세 조치가 우리 주요 산업 및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문 차관은 "8월 1일까지 사실상 상호관세 부과 유예가 연장된 상황에서 미국 측과 남은 기간 집중적 협상을 통해 국익 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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