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울산시 울주군은 이달부터 울산시옥외광고협회에 가로등 현수기 관리를 위탁해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가로등 현수기는 행사나 공연, 국가·지자체 주요 시책 등을 홍보하기 위해 가로등에 세로로 매달아 표시하는 배너(banner) 형태 옥외광고물이다.
이번 위탁운영에 따라 협회는 가로등 현수기의 신고 접수, 설치·철거, 재해 예방 등 전반적인 관리 업무를 맡는다.
특히 협회는 수탁자 보험에 가입해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재해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민원인은 현수기 관련 사용 신청 시 방문 대신 협회가 운영하는 현수기 인터넷 접수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고가 가능해 민원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울주군이 관리하면서 가로등 현수기를 통제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이 부족해 승인받은 구간이 아닌 다른 곳에 잘못 게시되거나 신고기간이 지나도 제때 철거되지 않는 등 문제가 있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위탁운영으로 민원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시 미관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