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과 무역 합의 세부 내용을 협상하기 위해 워싱턴DC로 총출동한 한국 정부 고위당국자들이 방미 일정을 마치고 18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올랐다. 고위당국자들은 한국이 관세 인하 조건으로 약속한 3천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를 둘러싼 이견을 해소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와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으며 이달 말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미대사관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귀국행 비행기에 탑승했으며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날 조지아주 서배나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과 현대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업계와 간담회를 했으며 오는 19일 애틀랜타에서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다. 김 실장과 김 장관, 여 본부장은 지난 16일 한미 무역 협상의 '키맨'인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을 2시간 넘게 만나 양국 간 가장 큰 쟁점인 3천500억달러 대미 투자의 구성과 방식을 협의
[TV서울=나재희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행정부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노 킹스'(No Kings·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곳곳에서 대규모로 열렸다. 연합뉴스 현지 취재와 미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11시께부터 워싱턴DC와 뉴욕, 보스턴, 애틀랜타,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동부 주요 도시의 중심 거리에 각각 시위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했다. 이어 시차가 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텍사스주 휴스턴,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오리건주 포틀랜드 등 중·서부 지역에서도 같은 기치를 내건 시위가 잇따랐다. 앞서 행사 주최 측은 이번 시위가 미 전체 50개 주에서 2천500여건의 집회를 중심으로 열리며 수백만 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앞에서는 오전부터 모여들기 시작한 시위대가 점점 불어나 그 인원이 수천명에 이르렀고, 백악관에서 의사당으로 이어지는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거의 가득 메웠다. 참가자들은 미국 내 치안 유지 목적의 군대 동원, 법원 판결 무시, 이민자 대거 추방, 대외 원조 삭감, 선거 공정성 훼손 등 트럼프
[TV서울=곽재근 기자]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7일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 하늘정원길에 댑싸리가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TV서울=이천용 기자]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한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정 안정 등을 명분으로 삼았지만,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며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꾸준히 받아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시 한국의 상황을 우려하며 해당 제
[TV서울=박양지 기자]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고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유퀴즈)으로 시청자들과 다시 만난다. 17일 CJ ENM에 따르면 박미선은 이달 말 유재석, 조세호와 만나 유퀴즈 녹화를 진행한다. 방송일은 내달 중으로 예정됐다. 녹화에서 박미선은 방송 활동 중단 이후 심경과 유방암 투병기 등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17일 밤 방송되는 SBS 예능 프로그램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도 목소리로 근황을 알린다. 지난주 공개된 '비서진' 예고편에서는 박미선이 드라마 '순풍산부인과'에서 모녀 관계로 연을 맺었던 배우 선우용여와의 통화에서 "엄마, 저 미선이에요. 제가 같이 못 가서 죄송해요"라고 얘기하는 모습이 나왔다. 박미선은 올해 초 건강검진에서 유방암 초기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뒤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약물 치료를 계속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편인 개그맨 이봉원은 올해 6월 MBC '라디오스타'에서 "잘 치료받고 쉬고 있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충전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개그우먼 조혜련, 이경실 등 그의 동료들도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
[TV서울=나재희 기자]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다. 이들을 태운 대한항공 KE9690편은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인천국제공항에 착륙했다.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지 5시간 20분 만이다. 송환 대상자들은 전세기에 타자마자 기내에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여서 체포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 64명 모두 전세기에서 내리자마자 수갑이 채워진 채 피의자 신분으로 관할 경찰관서로 압송됐다. 전세기 착륙 후 입국 수속까지는 약 1시간 20분이 걸렸다. ▲ 충남경찰청 45명 ▲ 경기북부청 15명 ▲ 대전경찰청 1명 ▲ 서울 서대문경찰서 1명 ▲ 경기남부청 김포경찰서 1명 ▲ 강원 원주경찰서 1명 등으로 분산됐다. 대부분 모자와 마스크를 썼고, 반팔 상의를 입었다. 기자들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고, 고개를 푹 숙인 채 준비된 호송용 승합차 23대에 차례로 탔다. 피의자 1명당 경찰관 2명이 양쪽 팔을 붙잡고 연행했다. 전세기에만 호송 경찰관 190여명이 동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휠체어를 타거나 A4 용지로 얼굴을 가리는 피의자들
[TV서울=변윤수 기자] 다음 주(20~24일)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매우 쌀쌀하겠다. 18일 기상청에 따르면 다음 주 아침 최저 기온은 4~15도, 낮 최고 기온은 15~23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최저 5~14도, 낮 최고 17~21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은 정도지만, 이번 주(아침 13~20도, 19~26도)와 비교하면 매우 낮아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지겠다. 특히 22일에는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5도 안팎, 낮 기온이 15도 안팎으로 떨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22~24일 강원 영동에 비 소식이 있겠고 서해 남부 해상과 남해 동부 해상,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해상을 중심으로 바다의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다음은 주요 지역의 예상 최저·최고 기온. 20일(월) 21일(화) 22일(수) 23일(목) 24일(금) 서울 6/16 5/16 6/18 10/18 10/18 인천 5/15 4/15 8/17 10/18 10/18 수원 5/16 5/16 5/18 9/18 9/1
[TV서울=심현주 서울1본부장]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17일 경기도 용인시 한국민속촌 주차장이 체험학습 나온 학생들과 관광객들을 태우고 온 버스로 가득 차 있다.
[TV서울=신민수 기자] 배우 클라라(40·이성민)가 결혼 6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7일 소속사 KHS에이전시는 "클라라가 지난 8월 협의이혼 절차를 완료했다"며 "오랜 시간 배우자와의 신중한 논의 끝에 이러한 결론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양가 가족들의 입장을 깊이 고려하고 상호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필요해 소식을 늦게 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클라라는 소속사를 통해 "응원을 보내주셨던 많은 분에게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혼성그룹 '코리아나' 이승규의 딸인 클라라는 2004년 광고 모델로 데뷔한 뒤 2006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거침없이 하이킥'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중국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는 2019년 두살 연상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했으며,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이 10월 17일 오후,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와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도시숲 확충과 산림‧환경 교육, 국제교류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과 구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협약 기간은 5년이다. 협약에 따라 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맡고, AFoCO는 산림협력 관련 전문 지식 제공과 프로그램 운영, 협력 재원 발굴 등을 담당한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녹색도시, 정원도시로 나아가는 실질적인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기후위기 시대에 걸맞은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