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울산시 울주군은 관내 전 임야를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등 산불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10일 밝혔다. 울주군은 최근 온양·언양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고,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가 지속되는 가운데 건조한 날씨와 돌풍성 강풍으로 산불 발생 위험 증가에 따라 관내 전 임야 5만1천856㏊를 화기물 소지 입산금지 구역으로 지정했다. 특히 산불 피해가 컸던 대운산 일대는 등산로까지 포함해 입산 통제 구역으로 지정하고, 감시 인력을 배치해 산불 예방 태세를 강화한다. 또한 산불방지 대책본부 운영 시간을 연장하고, 전 직원을 총동원해 전체 인원의 4분의 1이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고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울주군 전역에서 산불 집중 감시 및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마을 단위의 촘촘한 산불감시망 구축을 위해 윤덕중 부군수 주재로 울주경찰서, 산림, 재난 부서장 및 읍면장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산불 예방 홍보 강화, 영농 부산물 소각 금지, 산 연접지 인화물질 취급 주의 등 주요 사항을 논의했다. 윤 부군수는 지역 내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말농장에 방문한 외지인의 부주의로 인한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상북도가 산불로 큰 피해가 난 송이버섯 주산지에서 다시 송이를 채취하는 데 장기간이 걸린다고 보고 정부에 대체 소득 임산물 조성을 건의했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산불이 덮친 5개 시군의 송이 채취량은 전국의 43%를 차지한다. 피해 시군 가운데 영덕은 국내 송이 채취량의 30%를 차지하는 최대 산지다. 하지만 이번 산불로 타버린 송이 산에서 다시 송이를 생산하기까지는 적어도 40∼50년이 걸려 채취 임업인들의 시름이 깊다. 더구나 송이버섯의 경우 재배작물이 아닌 자연발생에 의한 채취 임산물로 정부 지원 복구 대상에서 제외된 상태여서 송이 채취 임업인들은 생계가 막막한 상황이다. 이에 경북도는 산불 피해지역에 송이를 대체할 단기소득 임산물을 조성할 수 있는 사업을 정부에 요청하고 이번 정부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이 반영되도록 건의했다. 또 송이 등 산림작물 복구비 지원 품목을 확대하고 복구 규정을 명확히 하도록 관련 규정 개선을 정부에 요구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15일까지 임업인의 피해 현황을 조사하고 중앙합동 조사 등을 거쳐 복구계획이 확정되면 표고 재배사·대추 비 가림 등 재배시설 복구와 호두·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지난 7일 경남 하동군에서 발생한 산불의 주불이 이틀 만에 진화됐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8일 낮 12시 기준 하동군 옥종면 한 야산 화재의 주불 진화가 완료됐다, 전날 낮 12시 5분경 처음 발화한 뒤 약 24시간 만이다. 산불 발생 뒤 산림당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하고 헬기 36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전 주불을 잡지 못했다. 밤사이 돌풍 영향으로 일부 재발화하는 구간이 있었으나 장비 72대, 인력 667명 등을 배치해 확산을 저지하며 인근 마을과 주요 시설 피해가 없도록 지켜냈다. 해가 뜬 뒤에는 다시 헬기 31대를 투입해 공중 진화를 벌였다. 산불영향구역은 66㏊로 추정되며 총 화선 4.65㎞이다. 이 산불로 인근 주민 506명이 옥종고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또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성이 자체적으로 불을 끄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이 예초기로 작업하다 산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불을 모두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최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번지면서 큰 피해를 본 하동군에서 또 산불이 나 산림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7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분경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난 곳은 지난달 말 발생한 산청 산불이 번진 지점과 약 3㎞ 정도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 45분을 기해 산불 1단계(피해 예상 면적이 10∼50㏊ 미만으로 추정되는 산불)를 발령했다. 산림당국은 헬기 15대, 장비 37대, 인력 105명을 긴급 동원해 진화 중이다. 산불영향 구역은 약 12㏊, 화선은 약 1.4㎞이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최대 15㎧의 북동풍이 불고 있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등 인근 주민에게 옥천관 및 옥종고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대형 산불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산불이 나면서 주민들은 다시 불안에 떤다. 박춘기(78) 회신마을 이장은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대피하라는 안내를 받고 황급히 빠져나왔다"며 "마을에 노인들이 많아 대피하기도 쉽지 않은데 다시 불이 나 모두 불안해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산불이 시작된 곳 인근에 있던 70대 남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농촌진흥청은 7일 모기와 같은 흡혈 곤충의 활동 시기가 앞당겨지고 개체 수도 늘어나 가축 전염병 발생 위험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농가에 예방 차원에서 올바른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모기는 소, 돼지, 말 등 다양한 가축에 질병을 옮기는 주요 매개체이다. 모기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가축 전염병으로는 ▲ 소 = 럼피스킨병·아까바네병·유행열 등 ▲ 돼지 = 일본뇌염 ▲ 말 = 일본뇌염·아프리카마역 등이다. 가축의 백신 접종은 모기가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최소 한 달 전에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는 일반적으로 1∼2주 기간이 소요되므로 모기 본격 활동 시기인 5월을 고려하면 3월 말부터 4월 초에 접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모기 매개체성 가축 전염병 예방 백신을 접종할 때는 주로 '피하 주사법'을 권장하고 있다. 가축의 목과 어깨뼈 사이 피부를 손으로 집어 피부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백신은 반드시 2∼5도 냉장고에 보관한다. 오염된 주사침은 즉시 교체하고, 한 마리당 한 개의 주사침 사용을 원칙으로 한다. 두 가지 이상의 백신을 동시 접종할 때는 접종 부위를 달리한다. 한번 희석한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남도는 오는 9일부터 18일까지 도내 지하차도 5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안전점검은 다가올 우기에 대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도내 지하차도 52곳 중 26곳은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로 분류된다. 도는 점검기간 배수시설 및 배수관로 관리실태, 주요 구조물 및 도로시설 관리실태, 주변 환경에 따른 침수영향 등을 확인한다. 또 배수펌프·진입 차단시설 등 주요 시설 설치·작동상태, 지하차도 4인 담당자 지정현황 등도 점검한다.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보완조치해 도민들이 장마·집중호우 기간 지하차도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안전점검과 별도로 도는 올해 창원 토월·성주지하차도, 김해 무계지하차도, 진주 남강지하차도 등 4개 지하차도의 지하 전기시설을 지상으로 이설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를 계기로 지하차도 전기시설 침수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역대 최악의 화마가 지나간 경북 북부지역에 복구에 힘을 보태려는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고향을 떠난 출향민에서부터 일반 시민까지 속속 피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 이들은 이재민 지원, 폐허가 된 현장 정리·복구 등을 위해 연일 구슬땀을 흘린다. 경북 북부권의 기온이 이번 주말 갑자기 영상 10도 이하로 '뚝' 떨어지면서 집과 재산을 모두 잃고 기약 없는 대피소 생활을 하는 고령의 이재민들은 마땅한 두꺼운 옷가지조차 없어 힘든 시간을 보내는 실정이다. 30일 경북 북부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이날 5개 시·군에서 활동 중인 자원봉사자는 모두 1천92명이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등 단체로 나온 자원봉사자들은 산불 발생 직후부터 이재민을 위한 재해구호물자를 지원한 것에 이어 주불이 잡힌 뒤에도 이재민 대피소 등에서 심리회복 상담 등을 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구한의사회(회장 노희목)는 지난 29일부터 안동과 영덕 등 산불 피해지역에서 진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산불 피해지역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대구·경북지역 한의사는 40명 안팎이다. 대구한의사회는 이재민들이 모두 일상을 회복할 때까지 봉사활동을 이어가기로 하고 산불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4·2 재보궐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남지역 선거 중 유일하게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거제시장 자리를 두고 후보마다 선거운동이 치열하다. 특히 선거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각 후보는 최대한 유권자 표심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변광용 후보는 29일 오전 8시부터 장날이 열리는 거제면에서 유세를 펼친다.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날인 만큼 이날 첫 유세 일정을 이곳으로 잡았다. 이후 상문동과 아주동, 고현동 등을 거쳐 오후 10시께 선거운동을 마무리하는 일정을 준비 중이다. 변 후보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투표에 많이 참여할 수 있게 독려할 계획이다"며 "경기가 어려운 거제를 살릴 수 있는 적임자가 과연 누구인지 시민들에게 제대로 전달해 승리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박환기 후보도 29일 오전 8시부터 변 후보와 같은 곳인 거제면에서 합동 유세를 펼친다. 역시 장날이 열리는 것을 고려한 일정이다. 이때는 박 후보 아내를 비롯해 선거 운동원들까지 총동원해 집중적으로 유권자 표심을 호소할 계획이다. 이후 고현동과 상문동, 아주동 등 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유권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다. 박 후보는 "풍부한 행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스님은 화마 속에서 사찰을 지키다 돌아가셨습니다." 경북 의성에서 북동부권으로 뻗친 산불은 영양군 한 작은마을의 상징과도 같았던 사찰을 집어삼켰다. 불에 타 무너진 사찰 건물 안에서는 주지 선정스님(85)이 소사 상태로 발견됐다. 대한불교법화종에 따르면 스님은 2002년 법성사 주지가 되기 전부터 이곳에서 수행 공부를 해왔다. 27일 오전 방문한 영양군 석보면 법성사 일대는 화마가 들이닥친 지난 25일 당시 치열했던 상황을 짐작케 했다. 대웅전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고 연기는 아직도 피어올랐다. 남아 있는 건물도 극락전 등 2채가 전부였다. 스님은 대웅전 옆 건물에서 화재 다음날 숨진 채 발견됐다. 유년 시절부터 스님을 보고 자란 마을 이장은 마을의 큰 어른을 잃었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김진득 화매1리 이장은 "오래전부터 혼자 사찰을 지키셨다"며 "부처 그 자체였던 분"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늘 웃고 남달리 정이 많았다"며 "어려운 일이 있으면 고민 상담도 했었는데 이제 그럴 수가 없어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주민 한모씨는 "끝까지 사찰에 남아 지키다 돌아가신 것 같다"며 "연세가 있어서 거동도 불편하셨다"고 한숨을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북 의성군에서 시작해 경북 북동부로 빠르게 확산 중인 대형 산불 진화 작업이 27일 날이 밝으며 재개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 엿새째를 맞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와 진화 차량, 진화 대원 등을 차례로 투입해 진화 작업을 시작했다. 산불 확산에 따라 진화 인력과 장비를 산불 인접 시·군으로 분산시킨 산림 당국은 이날도 산불 현장 곳곳에 분산 배치해 동시다발적인 진화에 나선다. 밤사이 산불이 소강상태를 보인 세계문화유산 안동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주변에는 이날부터 헬기를 투입, 산불 확산 및 접근을 저지할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어제까지 하회마을 부근 시정이 좋지 않아 헬기 진입이 어려웠다"며 "오늘은 출동하는 것으로 헬기 대기 중인데, 기상 상황을 보니 오전에 투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투입 인력은 4천635명, 헬기 79대, 장비 693대로 예정됐다. 앞서 산림 당국은 전날 주간에 헬기 87대, 인력 5천421명, 장비 656대를 투입했고, 일몰 후부터는 인력 3천333명을 투입해 야간 대응 체제를 유지했다. 야간에는 주로 전력 시설, 민가, 다중이용시설, 국가문화 유산 등과 같은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 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26일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석2리의 한 농장 건물 주위로 잔불이 타고 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제9회 아시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25일 경북 문경시청에서 열린 조직위 창립총회에는 정인선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장, 신현국 문경시장, 이정걸 문경시의회 의장, 장한섭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올해 9월 13일 개막하는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소프트테니스연맹 회원국 약 20개 나라가 참가할 예정이다. 대한소프트테니스협회는 지난해 2월 제9회 아시아선수권을 경북 문경에 유치했고, 지난해 11월에는 2027년 세계선수권도 문경에서 열기로 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경북 의성의 대형 산불이 안동 길안면으로 번진 데 이어 안동 풍천면까지 확산했다. 안동시는 25일 오후 3시 31분 재난 문자를 통해 "의성 산불이 풍천면으로 확산 중"이라며 어담 1리와 2리, 금계리 마을 주민들은 즉시 신성초등학교로 대피하라고 안내했다.
[TV서울=김기명 경남본부장]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은 25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있는 잠수함사령부에서 호세 에즈펠레타 필리핀 해군사령관과 회담했다고 해군은 밝혔다. 양 총장과 에즈펠레타 사령관은 고위급 교류를 포함한 양국 해군의 군사외교 및 방산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양국 해군은 2020년부터 정례회의체를 격년으로 운영하는 등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에즈펠레타 사령관은 해군군수사령부도 방문해 '제2차 한-필리핀 해군 장성급 군수협조회의'에 참가해 군수지원 분야 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 에즈펠레타 사령관은 오는 27일에는 HD현대중공업 주관으로 울산에서 열리는 필리핀 초계함 인도식(1번함) 및 진수식(2번함)에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