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이달희 의원(국민의힘/비례대표)은 18일,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는 딥페이크 성범죄 문제와 관련해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에게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대응을 촉구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됐던 텔레그램 단체채팅방 딥페이크 음란물 유포 사건 이후 범정부 차원의 딥페이크 성범죄 대응 TF를 통해 재발 방지책을 마련했고, 경찰청도 8월부터 최근까지 딥페이크 집중 단속을 시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딥페이크를 활용한 성범죄는 활개를 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이 의원은 지난 15일, 광주에서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서 대통령 부부를 성적으로 희화화한 딥페이크 영상이 청소년이나 어린 학생들도 함께 있는 장소에서 공개적으로 상영된 것을 지적하며, 이는 불법적인 딥페이크 성범죄의 전형이라고 규탄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사건 발생 이후 여야 합의로 딥페이크 방지 3법을 마련해 신속히 통과시켰고, 제작 및 유포 뿐만 아니라 시청한 자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강력한 처벌규정을 마련했지만, 대통령 딥페이크 영상물이 공공장소에서 버젓이 공개가 됐다”며 “이는 대통령 내외의 모욕이 아니라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는 올해 시내 122개 공공도서관이 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도서관 개관 연장 사업은 오후 6시까지 운영되던 도서관을 10시까지 연장 운영해 직장인과 학생의 독서 기회를 확대하고, 개별 가정의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자 마련됐다. 올해 사업 참여도서관은 작년(114곳)보다 8곳이 늘었다. 시는 최근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한파가 잦아지는 가운데 도서관을 '시민들의 안전한 쉼터'이자 '열린 문화공간'으로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도서관은 핫(HOT)&쿨(COOL)하다' 캠페인을 추진해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사서의 추천 도서를 시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공공도서관 개관 연장 사업은 야간 운영에 필요한 인건비의 50%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 총 106억 원이 투입되며 원활한 야간 운영을 위해 운영 인력도 작년 346명에서 378명으로 늘린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더욱 편하게 책을 읽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서관 야간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국회 최고위원회에서 “추가경정예산(추경)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민주당이 주장해 온) 소비쿠폰 예산 편성이 불가능하다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예산을 쓰면 어떻겠나”며 “내일 있을 국정협의회에서 이 문제를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자체 추경안을 발표하며 전국민 25만 원의 '민생회복 지원금'을 소비 쿠폰 형태로 지급하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현금 살포 포퓰리즘'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도 어제 당정협의회에서 AI(인공지능) 추경을 언급했고, 한국은행도 15조∼20조 원 추경을 하면 성장률이 0.2%포인트 올라간다고 했다"며 "여야와 정부 당국 모두 추경에 동감한 만큼 내일 국정협의회에서 꼭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특히 "단군 이래 가장 잘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정작 IMF 사태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며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난을 이겨내려면 국가의 역할이 필수적이다. 이럴 때 국가가 필요한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추경안에 일자리 창업 예산 5천억 원을 제안한 바 있다"며 "소비쿠폰
[TV서울=나재희 기자] IBK투자증권은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이른바 'K칩스법'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통과와 관련, "해당 법이 시행되면 국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이건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액공제율 상향은 투자 부담을 경감시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처럼 말했다. 전날 국회 기재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반도체 기업들의 공장 증설 등에 투입된 투자금에 대한 세제 혜택을 확대하는 등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반도체 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율은 대·중견기업은 15%에서 20%로, 중소기업은 25%에서 30%로 높아진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투자 전망과 관련, "하반기 레거시(범용)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이 전망되기 시작했다"며 "반도체 섹터는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기 전에 멀티플 상향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는 만큼 공격적 접근이 가능한 구간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000660] 밸
[TV서울=나재희 기자]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우리나라 분유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분유 수출이 10년 새 세 배로 늘었다. 1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식품수출정보에 따르면 작년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으로의 분유 수출액은 3천70만달러(약 442억원)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아세안 국가로 분유 수출액은 지난 2014년 1천50만달러(약 151억원)에서 10년 만에 세 배로 증가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18일 반도체 특별법의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 처리 무산을 두고 '네 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특별법에 '주 52시간 근로제' 예외 규정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지원 등 합의된 내용만 포함해 통과시키자고 맞서며 특별법은 전날 소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향해 "국내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절실한 요청을 묵살해버렸다"며 "육상선수 발목에 족쇄를 채워놓고 열심히 뛰라고 응원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미국 엔비디아는 고강도 근무 문화로 유명하고 대만 TSMC 역시 주 70시간 이상 일한다"며 "경쟁국이 밤낮으로 뛰고 있는데 한국 반도체 산업만 민주당 때문에 주52시간제에 묶여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3일 자신이 주재한 반도체 특별법 토론회에서 52시간제 예외 규정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던 점을 거론, "불과 2주 만에 입장을 또 바꿨다"며 "요즘 들어 성장을 외치는데 정작 성장하는 것은 이 대표의 거짓말 리스트뿐"이라고 비판했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가 보행자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전동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의 통행을 제한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이를 뒷받침할 제도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조례 개정안을 발의했다. 17일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윤영희 의원은 ‘서울특별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 증진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전동킥보드 통행금지 구역 지정 및 운영을 위한 조례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 통행금지 도로 운영에 관한 사항’이 신설돼, 개정안이 통과되게 되면 서울시는 특정 구역을 전동킥보드의 통행금지 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를 관리할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서울시는 최근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운행으로 인한 보행자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보행자 밀집 지역 및 사고 다발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시행 중이다.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정책의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전동킥보드 관련 법이 제정되어 있지 않아, 무분별한 운행과 사고 증가에도 이를 금지할 법적 방안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에 윤영희 의원은 이 문제를 지속적
[TV서울=나재희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일·가정 양립 오찬 간담회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해 일과 가정이 조화롭게 양립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우수기업 대표들을 격려하고 향후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신영숙 여성가족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차관들과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는 일·가정 양립 환경 조성을 위해 저출생 대응 예산 대폭 확대, 결혼세액공제 신설 및 자녀세액공제 확대 등 재정·세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맞돌봄 부모의 육아휴직 기간 연장 등 추가적인 육아지원이 오는 23일 시행되면 육아 친화적 문화가 더 확산할 것으로 기대했다. 최 권한대행은 기업의 역할과 인식 전환도 중요하다며 더 많은 기업이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중소기업 돌봄시설 확충, 가족친화인증기업 추가 혜택,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 확대 등을 정부 측에 건의했다. 최 권한대행은 "합계출산율이 작년 9년 만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권영세 비대위원장 "尹 하야, 고려되지 않는 것으로 생각…옳은 방법 아냐"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1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을 방문한다. 야당 법사위원들은 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에 따른 피해 및 복구 상황을 살펴보고, 김태업 서부지법원장을 만나 청사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야당 의원들의 서부지법 방문은 지난달 19일 폭력 난동 사태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7일 법안심사제1소위원회를 열고 '명태균 특검법'을 심사한다. 민주당은 이날 심사를 시작으로, 오는 27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특검법은 지난 12일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상정돼 법안소위로 회부됐다. 앞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등 야(野) 6당은 지난 11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명태균 특검법을 발의했다. 법안에 따르면 특별검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경선 과정에서 활용된 불법·허위 여론조사에 명 씨와 윤석열 당시 후보 및 김건희 여사 등이 개입돼있다는 의혹을 수사한다. 명 씨가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그 대가로 공천개입 등 이권 및 특혜가 거래됐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은 오는 18일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당정협의회를 개최한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는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AI 등 첨단 기업을 위한 기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특히 AI 업계와 전문가들은 AI 기본법, 신용정보법, 개인정보보호법, AI이용자보호법 등에 의한 4중 중복 규제를 우려하여 각종 규제 완화를 요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최근 AI 산업을 둘러싼 전 세계적 패권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민간 기업도 AI 주도권 싸움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AI 패권 경쟁에서 당장 밀리면 대한민국 미래는 없다는 위기 의식을 갖고 당정협의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4일 0시 32분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께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께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께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
[TV서울=나재희 기자] ◇ 고위공무원 승진 ▲ 병역자원국장 김인환 ◇ 국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 문경식 ◇ 과장급 전보 ▲ 기획조정관실 기획재정담당관 윤미경 ▲ 기획조정관실 혁신성과담당관 이강석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로 외국인지원 전담팀을 신설했다고 14일 밝혔다. 김길성 구청장은 "외국인 주민도 '중구민'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구의 외국인 주민은 약 1만명으로 숫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전체 인구 대비 비율은 8.64%로 서울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특히 신당동은 외국인 비율이 약 16%, 몽골타운과 중앙아시아 거리가 있는 광희동도 약 13%에 달한다. 외국인지원팀은 우선 각 부서와 동에서 산발적으로 운영되던 외국인 지원사업을 모아 중구만의 특색 있는 외국인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부서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추진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를 신속히 해결해 정책 실효성을 높인다. 아울러 외국인 관련 기관과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현안을 공유하며 정책 개발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외국인 주민과 직접적인 소통도 강화한다. 외국인 거주 비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간담회를 열어 정책 수요를 파악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