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는 26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을 정치 테러라고 한목소리로 규탄하면서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 부실 수사론과 연관 지어 공방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수사가 단호히 이뤄지지 않아 3주 만에 비슷한 정치 테러가 또다시 발생했을 수 있다면서 화살을 경찰과 정부·여당에 돌렸다.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배 의원에 대한 테러는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 사건을 축소·왜곡한 경찰의 소극적 수사가 낳은 참사"라며 "경찰이 엄정하게 수사했다면, 정부가 명확히 테러로 결론 내리고 중대범죄로 제대로 조치했다면 배 의원에 대한 테러는 막을 수도 있었다"고 강조했다. 당 대표 정무조정실장인 김영진 의원도 YTN 라디오에서 "이 대표에 대한 정치 테러를 정부·여당, 경찰에서 심각하게 바라보고 정확히 수사하고 정치 테러 범인의 얼굴을 공개하고 변명문을 공개하고 단호하게 조치했다면, 과연 이렇게 추가적인 정치 테러가 일어났을까 아쉬움이 깊게 든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이 같은 민주당의 주장을 "테러·폭력을 바라보는 시각도 참 삐뚤어졌다"면서 맞받아쳤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민주당은 배 의원 사건을
[TV서울=나재희 기자] 배현진 의원이 대표발의한 “매장문화재 보존 비용 국가지원법(매장문화재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앞으로는 재건축.재개발을 추진하는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던 매장문화재 보존조치에 필요한 비용을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지원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어, 공사 현장에서 매장문화재 때문에 발생하던 공사기간 연장, 비용 증가 등의 피해를 줄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현진 의원은 “매장문화재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던 재건축 현장의 부담을 줄여줄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국민의 재산권 피해를 최소화하고 재건축도 활성화하는 일거양득의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시 조사에 따르면 특히 송파구는 땅 면적의 49.7%가 매장문화재가 존재하는 것으로 인정되는‘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확인돼 송파 지역 재건축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TV서울=나재희 기자] 검찰이 조국(58) 전 법무부 장관 딸 조민(32)씨의 입시비리 혐의에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구형했다. 검찰은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이경선 판사 심리로 열린 조씨의 허위작성공문서행사, 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은 성실히 노력하는 많은 사람에게 허탈감과 실망을 야기하고 입시제도에 대한 기대와 믿음을 저버리게 하는 것으로, 이기주의를 조장해 사회 기강을 무너뜨리는 범죄"라며 "다만 부모가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고 의사면허 등이 취소됐으며 최근 범죄 사실을 인정한 점 등을 감안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조씨는 최후진술에서 "이 사건으로 고통받은 많은 분, 그리고 제가 누렸던 기회를 보면서 실망과 좌절을 한 분들께 사과를 드리고 시작하겠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적법한 것으로 봐서 억울했다"며 "고대도 좋은 학점으로 졸업했고 의학전문대학원을 이 악물고 졸업해 의사면허를 취득하는 등 의사의 꿈을 이룬 것은 온전히 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제가 다른 학생들보다 수월하게 공부했다는 것을 깨달
[TV서울=나재희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26일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에 수사전담팀을 구성, 신속·엄정하게 수사할 것을 지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수사전담팀은 서울 강남경찰서장을 팀장으로 해 27명 규모로 꾸려졌다. 수사팀은 사건의 경위와 범행 동기, 배후 유무 등을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청은 최근 정치인 피습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은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대상으로 '근접 신변보호팀'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에 대해서도 정당 측과 협의를 거쳐 신변보호팀 조기 배치를 검토하기로 했다. 외부에 공개된 정당 행사에 대해서는 전국 36개 기동대를 '전담보호부대'로 지정하고 관할 경찰서 형사 등으로 구성된 '자체 신변보호팀'을 배치해 근접 안전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경찰은 정당 측과 핫라인을 구축해 후보자별 유세 일정을 사전에 확인, 위험성 판단을 거쳐 적정 경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거리 유세 등 위험도가 높은 경우에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의 법 개정 불발로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 확대 적용되는 데 대해 "우리 당의 간곡한 요청에도 민주당은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막판 협상에도 응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총선에서 양대 노총의 지지를 얻으려는 정략적 목적 아래 800만 근로자의 일자리와 생계를 위기에 빠뜨리는 길을 택했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각오로 마지막까지 민주당을 설득하겠다"고 했다. 윤 원내대표는 "중소기업도 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지만, 식당·찜질방·카페·빵집 등 동네 상권의 근로자 5인 이상 자영업자 상당수는 심지어 법 적용 대상인지조차도 모르고 있다"면서 "성실한 사업자들이 졸지에 범죄자가 되는 민생 현장의 비극을 민주당은 원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현장 준비가 돼 있지 않은데 업주를 처벌한다고 사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법을 예정대로 시행하면 적지 않은 기업이 5인 미만으로의 사업 축소를 통해 법 적용 면제를 추구하거나 차라리 폐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윤 원내
[TV서울=나재희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 피습 사건에 "정치인에 대한 테러 행위가 이어지고 있는 최근의 사태에 대해 국회의장으로서 심각한 우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정치 테러는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 도전"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속히 서로를 적대하는 극단의 정치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정치권 모두가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폭력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할 수 없다"며 "수사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배 의원의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전날 오후 5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 10대 중학생으로부터 돌덩이로 머리를 공격당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이 북한산고도지구 완화 확정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월 17일 제1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북한산 고도지구 완화 내용을 담은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을 수정 가결했다. 서울시 건축물의 고도제한은 자연경관보호, 일조권 등을 목적으로 북한산 지역은 지난 1990년 이래로 고도가 제한되어 왔다. 강북구 지역은 노후주택지역으로 재개발이 추진되어 왔으나 사업성 문제와 고도제한으로 인해 주민들은 이중의 규제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용균 시의원은 2022년 12월 국회토론회에서 북한산 고도제한의 합리적 완화 방안을 주장한데에 이어, 2023년 2월 시정질문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의 고도지구 규제 완화에 대한 확답을 이끌어냈다. 이어 현장방문과 서울시·강북구청 관련 부서협의는 물론 각종 시사프로그램과 방송에 출연해 주민들의 어려움을 대변하고 북한산 고도지구의 문제점과 완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왔다. 이용균 시의원은 “도시계획균형위원회 부위원장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서 북한산 고도지구를 평균 45m로 완화해 줄 것을 주장해왔다. 모두 반영되지는 못했지만 역세권지역에서 평균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강석주 위원장(국민의힘, 강서2)은 지난 1월 24일 오후 2시 50분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된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서울시 사회복지 주요 인사들과 2024년도 사회복지 발전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 서울 사회복지 신년인사회’는 2006년부터 서울시 사회복지 주요 인사가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도모하고 사회복지 발전을 다짐하고자 진행되어 온 연례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회장 김현훈)와 서울시사회복지사협회(회장 심정원) 주최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25개 사회복지 직능협회장과 자치구 사회복지협의회장, 서울시 사회복지시설 대표자 등 총 1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강석주 위원장은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과 함께 다양한 분야의 사회복지 현장에서 복지증진에 힘쓰고 있는 사회복지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와 격려를 전했다. 강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작년 한 해, 보건복지위원회에서도 서울시와 함께 사회복지 현장의 변화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며 “대표적으로 3종 복지관으로 불리는 종합사회복지관, 노인종합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의
[TV서울=나재희 기자] 정부가 GTX로 수도권 출퇴근이 30분 이내에 가능하게 하고 지방에는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해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조성한다. 또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골드라인의 혼잡 완화 대책을 최우선으로 시행한다. 수도권 내 교통 정체가 심한 일부 고속도로 구간의 지하화 사업과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도 추진한다. 교통 격차 해소에는 민간 재원을 포함해 134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교통 분야 3대 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속도와 주거환경, 공간 등 3개 분야에서 혁신을 이뤄 수도권 출퇴근 30분 시대와 메가시티 1시간 생활권을 만든다는 것이다. '속도 혁신'은 수도권 GTX 사업을 본격화해 출퇴근 시간을 기존보다 절반가량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GTX 최초로 A노선의 수서∼동탄 구간을 예정대로 올해 3월에,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을 연내에 개통하기로 했다. 2028년에는 A노선 전 구간을 완전 개통한다. 이렇게 되면 파주 운정에서 서울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54∼70분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습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5일 서울 도심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했다. 과거에도 정치인을 향한 공격 사건이 종종 발생했지만, 이 대표 피습 23일 만에 여당 지도부 출신인 배 의원마저 괴한의 습격을 받으면서 총선을 앞두고 정치인을 겨냥한 물리적 공격이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마치고 개인 일정으로 서울 강남구 한 건물을 찾았다가 머리를 가격당했다. 배 의원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표 습격범은 왜곡된 정치 신념에 경도돼 극단적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 야당은 이를 명백한 '정치 테러'로 규정했다. 여야는 이 대표 사건 발생 직후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한목소리로 규탄한 바 있다. 배 의원 습격범의 범행 동기가 아직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일반 시민들과의 접점이 많아지는 총선 선거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정치인을 겨냥한 이같은 공격이 연달아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당시 정황을 보면 습격범은 배 의원을 특정했을
[TV서울=나재희 기자]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 내 존치관리구역인 노량진 9‧10‧11구역(노량진동 84-11번지 일원)의 합리적인 개발방안 마련을 위한 밑그림을 다시 그린다. 지난 2006년 노량진과 대방동 일대(73만 8,000㎡)가 노량진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으나, 이 중 노량진 9‧10‧11 구역(9만 7,284㎡)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여 존치관리구역으로 결정됐다. 해당 지역은 그간 기반시설 부족, 노후화된 저층 주거지 환경 등으로 도시관리방안 마련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에 구는 노량진 9‧10‧11구역에 대해 노량진 뉴타운, 한강철교 남단 부지 개발 등 노량진 일대 대규모 개발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새롭게 수립한다. 앞으로 구는 ▲주요 간선도로(등용로, 만양로) 교통환경 개선 ▲쾌적하고 편리한 보행통로 조성 ▲양질의 도시미관 확보 등을 목표로 한 서남권의 요지에 걸맞은 지역으로 개발‧관리해나갈 방침이다. 향후 노량진의 여건 변화와 구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최적의 재정비안을 실현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노량진 지역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국제적 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AI‧로봇 테크타운 건립 ▲노량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경찰 수뇌부를 상대로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혹을 추궁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간사인 김용판 의원만 참석해 야당의 '일방 개최'를 비판한 뒤 자리를 떴다. 김 의원은 "도대체 어느 나라 국회가 수사 책임자와 사건 관련자들을 강제로 불러 놓고 극좌파 유튜버들의 온갖 음모론에 대해 질의하느냐"라며 "경찰 길들이기 식의 폭압적 선동정치 행태"라고 말했다. 역시 야당 단독으로 열렸던 지난 16일 전체회의에 여당과 동반 불참했던 윤희근 경찰청장과 우철문 부산경찰청장은 이날 출석했다. 민주당은 피의자 단독 범행이라는 경찰 발표는 사건의 정치적 파장을 차단하기 위한 부실·왜곡·축소 수사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임호선 의원은 "공교롭게도 이 대표가 부산대(병원)로 가는 헬기에 탄 그 시간에 경찰관들이 페트병으로 현장을 물청소했다"며 "범행 현장을 보존하지 않고 훼손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사 출신인 최기상 의원은 "20년 넘게 법관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형사 재판을 했다"며 "피해자 입장에선 경찰이 판단하고 내놓은 증거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낼 기회가 봉쇄된 것"이라고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22일 충남 서천 특화시장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인해 전통시장에 대한 화재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송도호)는 서울시(소방재난본부)가 선제적으로 관내 전통시장에 대한 겨울철 화재 예방 긴급점검에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송도호 위원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서울시 관내 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크고 작은 화재가 127건에 달한다면서, 그동안 전통시장이 상당부분 현대화되긴 했지만 아직도 일부 전통시장의 경우 노후된 시설과 각종 전기 및 가연성 재료들이 밀집되어 있어 화재에 취약하고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을 위한 각종 시설 및 기구 사용으로 화재 위험성이 크게 높아지는 만큼 대규모 화재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전 예방점검이 필수라고 말했다. 참고로, 소방재난본부가 집계하고 있는 관내 전통시장은 총 350개소로, 이 중 등록시장이 117개소, 인정시장이 125개소, 상점가가 79개소, 임시시장이 29개소이고, 시장 구조 형태별로 분류하면 골목형이 149개소, 건물형이 138개소, 지하도상가가 22개소, 기타가 41개소이며, 이번 화재가 발생한 서천 특화시장과 같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열어 "중대재해처벌법을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을 2년간 유예할 것을 다시 한번 더불어민주당에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충분한 자격과 인력을 갖춰서 이 법률에 따른 조치를 얼마든지 취할 수 있는 대규모 사업장이 있다. 반면에 그럴 자격과 인력을 갖추지 못한 곳이 대부분인 50인 미만 사업장들과 그 종사자들이 있다"며 "이 양자 간의 격차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그 격차를 고려하지 않고, 그리고 그 격차를 해소하고 보완하려는 어떤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일률적으로 소규모 사업장까지 적용하는 것은 정치가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확대 적용을 유예하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안은 현재 여야 간 이견으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오는 27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한 위원장은 "중대재해로 인한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점에서 (법 취지에) 누구보다 공감한다. 정말 막아야 한다. 대부분의 국민들께서도 공감하실 것"이라며 "5그럼에도 50인 미만 사
[TV서울=나재희 기자]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대구 정치 1번지 '수성구갑 선거구'의 최대 관심사는 국민의힘 주호영 의원의 공천 여부다. 그는 대구 수성구을 선거구에서 2004년 17대 총선부터 내리 4선을 하고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수성구갑 선거구로 옮겨와 당선됐다. 최근 당 안팎에서 수도권 승리를 위해 중진 의원 교체론이 터져나오는 가운데 그의 공천 여부는 지역 정가의 최대 관심사 중 하나다. 현재로서 주 의원은 3선 이상 의원이 받는 공천 페널티는 피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16일 총선 공천룰을 발표했는데 '동일 지역구'에서 3선 이상을 한 의원이 같은 지역구에 도전하면 경선 득표율에서 15%를 감산하기로 했다. 주 의원도 '수성구갑 초선 의원'임을 강조하며 출마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1월과 12월 지역구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대구에서 정치를 했으면 대구에서 마치는 것", "수성갑은 초선" 등의 말을 했는데 출마를 기정사실로 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역 정가에서는 주 의원이 공천받지 못하면 수성구갑·을 중 한 곳에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25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수성구갑 선거구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