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나재희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3일, 소속 공무원의 적극행정 문화 확산을 위해 ‘틀을 깨면, 개인이 조직을 바꿀 수 있다’라는 주제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을 초청해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 충주시 공식 유튜브 ‘충TV’를 운영하고 있는 김선태 주무관은 전국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라는 성과를 이루기까지 겪었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하는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참석 직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련․변화․성과․고민․도전․비결의 순서로 진행된 강의는 그림과 디자인을 매우 싫어하던 홍보 무능력자에서, ‘재미 있는 홍보’를 표방하면서 남들과 다른 유의미한 변화를 이끌어 내고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도출된 성과, 그리고 유튜브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성공 비결 등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진행됐다. 김선태 주무관은 충주시 유튜브 성공 요인을 설명하면서 “기존의 공급자 중심의 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보여주고 싶은 콘텐츠가 아닌, 수요자가 보고 싶어 하는 콘텐츠를 만든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기존 틀을 깨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이러한 선례가 중앙부처․지자체․공공기관이 새로운 시도로 홍보
[TV서울=나재희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오늘 오후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을 통과시킬 것"이라며 "이제 공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넘어간다. 윤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거부권을 행사하면 파국과 몰락의 길에 놓이게 될 것임을 명심하라"며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었다. 들불처럼 번지는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다. 특검법 수용 여부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 기조 변화를 가늠하는 도구"라고 강조했다. 박 직무대행은 국민의힘을 향해 "이 순간에도 여당은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하며 특검법 통과를 방해하고 있다"며 "말로는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밤새 주판알을 굴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용산 방탄을 위한 필리버스터, 명분 없는 필리버스터"라며 "민주당은 오늘 오후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윤 대통령이 전날 민주당의 이른바 '25만 원 전 국민 지원법'(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을 겨냥해 "국민 1인당 왜 2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시의회(의장 최호정)는 서울시교육청의 재의요구에 따라 지난달 25일 본회의에서 재의결, 폐지가 확정되어 시 교육청으로 당일 이송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 폐지조례’가 법적 공포 기한(이송 후 5일 이내)인 7월 1일이 지났음에도 시 교육청이 공포 의무를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의장 직권으로 공포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법 제32조 제6항에 따르면, 재의결한 조례를 교육청으로 이송하면 교육감은 지체 없이 공포해야 하고, 교육감이 5일 이내에 공포하지 않으면 지방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한다. 해당 조례는 지난 4월 26일 인권·권익향상특별위원회 위원회안으로 발의·제출되어 당일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이어 5월 16일 교육감의 재의 요구에 따라 6월 25일 제324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이뤄진 재의결에서도 출석의원 111명 중 76명이 찬성해 통과가 확정된 바 있다. 2012년 제정된 ‘서울특별시 학생인권조례’가 학생의 권리만을 일방적으로 강조하면서 사회적 문제가 발생했고, 이른바 ‘서이초 사건’ 이후 폐지 요구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6월 25일 재의결로 폐지된 학생인권조례를 대신하여 앞으로는 ‘서울특별시교육청 학교구성원의 권리와 책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후보는 4일 "채상병 사건은 보훈·안보의 이슈이고, 그 진실을 밝히는 데 있어서 우리 보수가 소극적이지 않다는 것을 국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안한 '대법원장 추천 채상병특검법'에 대해 "이 정도의 돌파구와 대안 제시도 없이 과연 100명(국회 재표결시 부결 요건)을 지킬 수 있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상병특검법에 대해선 "절대 통과돼선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현실적으로 국민의힘 108명 중 4∼5명은 특검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적이 있는데, (민주당 특검법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국회로 넘어와 재표결할 때 어떤 방식으로 막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후보는 또 "당정 관계는 정치의 목표가 아니라 민생과 나라 발전을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를 우려하는 시선에 대해선 "윤 대통령과 저의 정치적 목표는 '정부 성공'으로 똑같다"며 "공통의 목표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사이에 배신이란 말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은 국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및 역동 경제 로드맵 발표'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이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포퓰리즘적인 현금 나눠주기식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한 소상공인에게 맞춤형으로 충분한 지원을 펼치겠다. 25조 원 규모의 소상공인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코로나 기간 대출받은 소상공인의 수와 대출 규모가 급증했는데, 대출 지원은 급격히 늘리면서 영업을 과도하게 제안한 결과 소상공인들의 연체율이 크게 증가했다"며 "고금리 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자 부담이 늘었고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까지 커지고 있다. 먼저 소상공인의 필수적인 비용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금리 대환대출 지원 대상을 저신용자에서 중저신용자까지 확대해 소상공인의 부담을 낮춰드리고, 최대 80만 명의 소상공인에게 정책자금과 보증부대출의 상환 기한을 5년까지 연장하겠다"고 했다. 또 전기료 지원 대상의 매출기준을 현재 연 3천만 원에서 6천만 원으로 높이고, 소상공인에게 임차료를 인하해 준 임대인에게 제공하는 착한 임대인 세액공제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후보가 사흘 연속 충청권을 찾아 바닥 당심잡기에 주력했다. 원 후보는 3일 오전 세종시청에서 김태흠 충남지사와 최민호 세종시장을 만나 "우리 국민들의 마음을 얻는 역할을 충청에서 해야 한다"며 "충청중심론의 기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충청이 중심이 돼 총리, 장·차관, 공공기관장 등을 맡아야 민심을 알 수 있고, 국정에 민심이 반영될 수 있다"며 "충청인이 우리 당에 대한 지지와 기대가 있어야 수도권 승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원 후보는 그러면서 "저는 충청중심론을 이야기한다"며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지를 해야 하고, 인재를 육성하고 등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한동훈 후보의 총선 패배론을 거론하며 원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지사는 "집권당으로서 선거에 실패했다면 국민이 기대할 수 있는 비전과 국정운영에 대한 어젠다를 새롭게 정립해야 한다"며 "정치적인 자리는 잘잘못을 떠나 선거 결과나 정치적인 이슈가 있을 때 도의적인 책임을 지는 것이 상식"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이 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게 제 소
[TV서울=나재희 기자]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내 새끼가 왜 저기 있어. 잘생긴 우리 아들 좀 살려주세요…." 2일 오후 8시께 서울 시청역 인근 역주행 사고로 사망한 양모(35)씨의 어머니 최모 씨가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앞 복도에 주저앉아 흐느꼈다. 서울 한 대형병원 용역업체 직원이었던 양씨는 전날 직장 동료들과 함께 식사하고 난 뒤 길가에서 참변을 당했다. 최씨는 다른 가족의 부축을 받으며 의자에 앉았다가도 아들의 죽음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몇 번이고 빈소 입구에 서서 모니터에 작게 띄워진 아들의 사진을 쓰다듬고 또 쓰다듬었다. 최씨는 "너무 착한 아들이었는데 대체 왜 인도에 날벼락이…"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양씨와 함께 숨진 김모(38)씨, 박모(40)씨 빈소도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김씨의 어머니 이모 씨도 망연자실한 얼굴로 "하늘 아래 날벼락"이라며 "실감이 안 나 눈물도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씨의 사촌동생 신모 씨는 "세 명이 퇴근하고 함께 시청 근처에 전시회를 보러 갔다가 저녁 먹고 나오던 길에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다"며 "형이 결혼한 지 1년도 채 안 됐는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신씨는 "형은 담배도
[TV서울=나재희 기자]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강 대 강 대치 정국이 더욱 격화하고 있다. 특검법을 관철하려는 야당과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로 이를 막아내려는 여당의 팽팽한 대치 전선이 형성된 가운데, 2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는 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정신 나간 여당' 발언이라는 돌발 변수까지 터져 나왔다. 결국 이날 본회의는 여야 간 고성과 삿대질이 오간 끝에 파행하면서 애초 민주당이 이날 처리하려 했던 채상병특검법 상정도 불발됐으며, 여야는 다음날에도 '단독 처리 대 필리버스터' 공방을 되풀이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애초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는 '채상병 특검법 상정 → 여당의 필리버스터'라는 정해진 수순을 밟아가는 듯했다. 대정부질문 종료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해 이날 본회의에 특검법을 상정하면, 여당이 필리버스터로 맞불을 놓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었다. 이 경우 민주당은 '토론 종결권'을 통해 3일에는 필리버스터를 끝내고 야당 단독으로 채상병특검법을 처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대정부질문 도중 "여기 정신 나간 국민의힘 의원들은 당 논평에서 '한미일 동맹'이라는 표현을
[TV서울=나재희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2일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압구정에스앤비안과(대표원장 유승열)와 ‘병역명문가 예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전국의 병역명문가(본인 및 가족 포함), 복무 중인 현역, 사회복무요원 및 모범예비군은 압구정에스앤비안과에서 수술비 및 진료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병역명문가란 3대(代) 가족(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 모두가 현역복무 등을 마친 가문을 말한다. 압구정에스앤비안과는 강남구에 위치한 시력교정술 전문 병원으로 대학병원급의 최신장비와 전문 의료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1988년 레이저 시력 교정술을 시작으로 시력교정술 도입기부터 시력교정을 집도해온 27년 경력의 대표 원장이 직접 집도해 시력 교정술 분야에서 환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와 만족도를 얻고 있다. 해병대 군의관 출신인 유승열 압구정에스앤비안과 대표원장은 “3대가 성실하게 병역의 의무를 다한 병역명문가분들에게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기쁘고, 병역명문가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이번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최구기 청장은 “병역명문가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는 2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어렵게 정상화된 국회를 의사일정 합의 없는 일방적 법안 처리로 다시 파행시키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채상병특검법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안, 방송4법의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는 데 대해 "20, 21대 국회를 보면 대정부질문 기간에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한 예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은 국회 정상화를 위해 원 구성도, 임시회 일정도 양보했다"며 "이제 야당도 수적 우위를 과시하며 힘만 앞세울 게 아니라 다수당다운 책임을 보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추 원내대표는 또 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법제사법위 등 각 상임위 의사일정과 안건 처리를 일방적으로 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짐이 곧 국가라던 절대왕정 시대처럼 아버지 이재명이 곧 민주당, 민주당이 곧 국회라는 식의 오만의 극치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날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 대해서도 "무분별한 폭로성, 정쟁성 발언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반복돼 최근 대정부질문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된다"며 "부디 이번 대정부질문은 차분하고 꼼꼼하게
[TV서울=나재희 기자] 지난 2월 개통 이후 꾸준하게 크고 작은 오류가 반복된 '차세대 지방세입정보시스템'(차세대 시스템)이 자동차세 납부 마감과 맞물려 또다시 말썽을 빚고 있다. 2일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상반기 정기분 자동차세 납부 마감일인 이달 1일을 앞두고 주민센터 등 납세 현장에서는 차세대 시스템으로 인한 각종 수납 오류가 발생하면서 민원인과 세무 담당 공무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올해 2월 13일 개통한 차세대 시스템은 지방세와 세외수입 업무처리를 하는 전산 시스템이다. 전북 지역에서 자동차세 납부를 담당하는 세무직 공무원 A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ARS(자동응답시스템) 방식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할 경우 결제가 아예 안 되는 오류가 며칠째 이어졌다"며 "음성 안내에 따라 납부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전화가 끊기는 등의 문제로 많은 민원인이 화를 냈다"고 전했다. 법인으로 등록된 여러 대의 자동차에 대한 세금을 한 번에 납부하는 '묶음 고지', 가상계좌 납부, 위택스 연계 등 각종 과정에서 오류가 이어졌다고 한다. 그는 "납부 기한인 1일까지 자동차세를 못 낼 경우 가산세가 붙는다"며 "시스템 오류로 납부하지 못한 민원인이 부담할
[TV서울=나재희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시청에서 열린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시정 방향에 대해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가 중요하다"며 "서울의 '일상혁명'을 이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국가주의 논란을 빚은 광화문 국기 게양대와 관련해서는 "더 귀를 열겠다"며 합리적 대안을 찾겠다는 입장을 밝혀 수정 방침을 시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것은 거대한 프로젝트나 시설물이 아니고, 누구나 차별 없이 매일 누리는 일상의 변화"라며 "'소프트웨어의 혁신'이 한 사람의 삶을 바꾸고, 성장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눈에 확 띄지 않아도 시민의 일상에서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정책에 주력하겠다는 방침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상혁명'의 예시로 10월 본격 운행 예정인 새벽동행 자율주행버스를 꼽았다. 오 시장은 새벽 출근하는 청소노동자의 발걸음을 조금이라도 가볍게 하겠다며 "최첨단 기술을 만난 자율주행버스는 시정철학이 녹아있는 융합형 혁신 대표사례"라고 소개했다. 이명박 전 시장의 트레이드 마크인 '청계천 복원'처럼 오세훈표 대표 사업이 두드러지지 않는다는 질문에는 "생활 속에서 하루
[TV서울=나재희 기자] 회 운영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어 대통령실을 상대로 현안 질의에 나선다. 이번 운영위 회의는 22대 국회 개원 이후 정진석 비서실장 등 대통령실 참모진이 처음으로 출석하는 자리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채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등 현안을 두고 집중적으로 추궁할 예정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통령실 참모들을 증인으로 부르는 현안 질의에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신경전이 예상된다. 앞서 지난달 21일 야당은 여당이 불참한 가운데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정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김성훈 경호처 차장 등 대통령실 참모 16명을 현안 질의 증인으로 채택했다
[TV서울=나재희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암 세포를 말 그대로 '녹여 없애는' 표적 단백질 분해제(TPD) 기술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30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신약 개발 기업 제넥신[095700]은 TPD 기술의 한 종류인 바이오 프로탁(PROTAC) 플랫폼 기술 기업 이피디바이오테라퓨틱스의 흡수 합병을 결정했다. 제넥신은 이피디바이오의 TPD 기술력을 활용해 혁신 파이프라인(개발 중 제품)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우리 몸에 있는 약 2만 종의 단백질 중에 암 등 질병과 관련된 단백질은 6천 개 정도로 알려졌다. 프로탁은 질병을 유발하는 표적 단백질의 분해를 유도한다. 프로탁은 표적 단백질에 결합해 '유비퀴틴'이라는 단백질 '표지'를 붙인다. 이후 '프로테아좀'이라는 단백질 분해 물질이 해당 '표지'를 인식해 결합하면 단백질이 분해된다. 나아가 바이오 프로탁은 기존 항체 대비 10분의 1 크기의 작은 항체인 '나노바디'를 활용함에 따라 저분자 화합물에 기반한 기존 프로탁보다 다양한 종류의 표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다고 제넥신은 설명했다. TPD 기술에는 프로탁 외에도 오토탁(AUTOTAC) 기술도 있다. 오토탁 기술은 단백질 분해 효소가
[TV서울=나재희 기자] 여야가 22대 국회 개원 한 달 만에 원(院) 구성을 마쳤지만, 쟁점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둘러싸고 전방위적 충돌을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야당은 7월 4일까지인 6월 임시국회에서 채상병특검법과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바꾸는 방송3법은 물론, 방송 지배구조와 직결된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까지 통과시키려는 태세다. 국민의힘은 이들 법안이 원 구성 이전 야당이 상임위에서 단독 처리한 '반쪽짜리'라며 원천 무효를 주장하는 한편, 본회의에서마저 강행 통과될 경우 대통령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맞설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108석 소수 여당으로서 거대 야당의 실력 행사를 막을 수 없는 만큼 야당의 '입법 폭주'를 부각하는 여론전에 우선 주력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채상병특검법에는 진실 규명이 아닌 윤석열 정권 흔들기 의도가, 방송3법에는 야당의 방송 장악을 통한 차기 정권 탈환 목적이 기저에 있다고 보고 있다. 이들 법안은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주도로 통과했으나,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국회로 돌아왔다가 폐기된 바 있다. 야당이 22대 국회가 시작하자마자 다시 꺼내 든 것은 정치 공세의 성격이 짙다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