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박양지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경북 포항시와 포항공대(포스텍)가 역점 추진해온 '연구중심 의과대학' 설립이 실현될지 눈길이 쏠린다. 5일 포항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의대 정원을 확대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지역 완결적 필수 의료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임상 의사뿐만 아니라 관련 의과학 분야를 키우기 위한 의료인 양성을 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이에 2018년부터 연구중심 의대 설립을 요청해온 포항시와 포항공대는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의대 신설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의사과학자는 기초과학과 공학을 기반으로 의학지식을 갖춰 과학이나 공학과 의학의 융합분야를 중심으로 연구하는 의사를 가리킨다. 진료보다는 임상을 통해 나타난 문제를 연구하고 환자 치료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에 성과를 내는 역할을 한다. 미국 보스턴, 스위스 바젤처럼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 도약한 도시는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바젤대를 기반으로 우수한 연구인력인 의사과학자와 병원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의대생 중 의사과학자로 양성되는 인력은 매년 정원 대비 1%도 안 되는 30여명에 불과해
[TV서울=박양지 기자] "대학병원에서 의사들과 눈인사하는데 어떻게 안 속아요. 진짜 의사인 줄 알았죠." 5년 전 광주시를 상대로 가짜 투자 유치 촌극을 주도한 제니퍼 정(49)씨가 전문직들을 상대로 수십억대 사기행각을 벌여 구속됐다. 재미교포로 확인된 정씨가 의사 등을 상대로 43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을 저질러 최근 구속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나도 당했다"는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 정씨를 7년여 전인 2016년께 처음 만났다는 사업가 A씨도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자신을 미국 의사이자, 광주의 모 대학병원에 교환교수로 온 재미교포라고 소개했다고 A씨는 전했다. 병원장과 사제 간이라며 친분을 내세웠고, 병원 안에서 만날 때면 지나는 인턴·레지던트들과 인사를 주고받기도 하는 등 진짜 의사처럼 보였다. 자녀의 발달장애(자폐) 치료로 고생하던 A씨는 정씨에게 의지했다. 정씨는 A씨 자녀의 병원 차트를 보고 상담을 해주기도 했고, 자폐증 증상 관련 상담 내용을 미국 의료진으로부터 받았다며 설명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6년을 알고 지낸 정씨가 올해 7~8월 A씨에게 "자폐 치료법이 미국 유명 교수를 통해 개발됐고, 해당 임상실험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겠다"는
[TV서울=박양지 기자] 이케아 일부 매장에서 시스템 오류가 발생해 고객들이 한때 불편을 겪었다. 3일 이케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경 이케아 광명·고양·동부산 매장 내에서 결제 시스템 장애가 발생했다가 4시간 30분 만인 오후 2시 10분경 정상 복구됐다. 내부 결제 시스템 업데이트 중에 발생한 오류가 장애의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케아 관계자는 "현재 매장 내 결제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장애로 한때 이케아 직원들이 매뉴얼에 따라 직접 결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휴대전화 번호와 신용카드가 없는 재외동포도 온라인 서비스 이용 시 본인 확인을 위한 인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재외동포청은 3일, 재외동포가 소지하고 있는 전자여권을 통해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도록 민관 연계시스템을 구축하는 내용의 업무협약(MOU)을 지난 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기반으로 가칭 재외동포인증센터를 설치하고 재외동포 비대면 신원확인을 위한 법·제도 마련, 비대면 신원 확인의 안정성과 신뢰성 향상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자서명법 소관 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전자서명 전문 기관인 KISA는 지난 2월부터 재외동포청과 함께 전자여권을 신원확인 증표로 인증서를 발급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아울러 민간 전자서명 인증 사업자가 전자여권의 진위, 해외 체류 사실 정보, 재외국민 등록 여부, 안면 인증, 추가 인증 등 작업을 직접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배우 이선균(48)씨가 시약 검사 후 1주일 만인 오는 4일 다시 경찰에 출석한다. 첫 소환 당시 마약 투약과 관련한 진술을 거부한 이씨가 2차 소환 때는 혐의와 관련한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대마·향정 혐의를 받는 이씨를 오는 4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이씨는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서울 자택에서 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그는 지난달 28일 첫 소환 당시 간이 시약 검사만 받고 1시간 만에 귀가했다. 경찰은 이씨가 별다른 이유 없이 진술을 거부했다고 밝혔으나 그의 변호인은 "시약 검사를 받는 일정이었고 추가 조사가 예정돼 있다"며 "그때 다 진술하겠다"고 말했다. 당일 이씨는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에 "많은 분께 큰 실망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도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는 구체적으로 답을 하지 않았다. 경찰은 오는 2차 소환 조사 때는 앞서 A씨의 휴대전화와 차량 등을 압수하는 과정이 적법했는지 등을 이씨로
[TV서울=박양지 기자] 꿈과 웃음을 주는 버라이어티 예능쇼 ‘노래하는 가요 청백전’이 12주년을 맞이했다. 개그맨 전환규와 탤런트 황은정이 진행하고 있는 장수 프로그램으로 노래와 게임 뿐만 아니라 생명력 있는 구성으로 시청자와 함께 울고 웃는 해학이 있는 버라이티 예능쇼로 시청자들과 함께한 지 300회가 됐다. 아역 탤런트 출신 이원찬 감독이 직접 40년 연출경력을 살려 구성 및 원고에 직접 참여하고 있으며, 뮤직비디오와 광고에서 볼 수 있는 기법을 살려 세련미를 더하고 있다. 또한 이원찬 감독의 사비로 제작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 뿐만 아니라 이원찬 감독은 현재 앨범기획 및 작사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눈물의 그림자’, ‘어린 나이에 불장난 사랑’ 등 사랑과 교훈의 담긴 메시지가 담긴 가족 코메디 영화를 제작해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영화의 내용은 가수 꽃비의 타이틀곡 ‘눈물의 그림자’의 내용을 토대로 한다. 이원찬 감독은 1972년 아역 배우로 출발해 24년간 활동을 하며 베테랑 연기자로 이름을 날렸다. 사고 후 오랜 방황 끝에 연출가로서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그는 쇼‧광고‧뮤직비디오 업계에서 실력과
[TV서울=박양지 기자] 시범 사업 과정에서 현실적인 문제로 설치가 힘들다고 판단된 '스토킹 피해자 안전 장비'를 여성가족부가 피해자 보호를 위해 도입하겠다고 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 여가부는 전날 개최한 '제10차 여성폭력방지위원회'에서 스토킹 피해자 주거지원 시설에 '112 비상벨' 등 안전 장비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12 비상벨은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닥친 시설 이용자가 이를 누르면 112종합상황실에 자동으로 신고되는 장비다. 그러나 이 장비는 앞서 시범사업 기관이 현장에서 테스트한 결과 설치가 힘들다고 결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가부 관계자는 "피해자 주거 지원 시설이 임대차 건물이다 보니 일괄적으로 이 장비를 설치하기가 어렵다는 얘기가 나왔다"며 "컴퓨터 모니터 정도 크기의 비상벨을 벽에 달아야 하는 탓에 (집을) 원상복구할 때 곤란해질 수 있어서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위원회 회의 내용에 잘못 들어간 게 맞다"며 "112 비상벨 설치는 하지 않을 것 같고, 대체 장비를 찾기 위해 현장 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기획 중"이라고 인정했다. 이에 '여성폭력방지기본법'에 근거해 여성 폭력 근절과 피해자 지원 강화 대책을 마련하는
[TV서울=박양지 기자] 경찰이 31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42)씨 재혼 상대로 알려진 뒤 사기 의혹이 확산한 전청조(27)씨를 체포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후 3시 52분경 경기도 김포 전씨의 친척 집에서 전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송파경찰서로 압송 중이다. 경찰은 또 전씨 거주지로 알려진 송파구 잠실동 시그니엘과 경기 김포의 전씨 모친 거주지도 압수수색해 전씨 혐의 관련 증거물을 확보하고 있다. 전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이를 위해 대출을 받도록 유도하는 등 혐의(사기·사기미수)를 받는다. 전씨는 남씨와 결혼할 예정이라고 밝힌 뒤 사기 전과와 재벌 3세 사칭 의혹 등이 불거졌다. 지난 25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은 "전씨가 대출 중개 플랫폼을 통해 신용도와 금리를 조회하고 대출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제보를 토대로 전씨를 사기 및 사기미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이후 전씨가 중국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1억1천만 원을 받아 가로챘다는 추가 제보 내용을 토대로 서울경찰청에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서에는 사기 사건과 관련해 남씨의 공범 의혹을 수사해 달라는 내용도 담
[TV서울=박양지 기자] 마을 이장단이 폐기물 시설 입주에 동의하는 대가로 특정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았다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공무원의 연루 정황을 확인했다. 충북 영동경찰서는 31일 군청 소속 공무원 A씨를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 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군에 입주를 희망하는 경기도 모 폐기물 업체에 편의를 제공하는 대가로 1천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연루된 공무원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중이다. 수사 개시 통보를 받은 군은 A씨를 타 부서로 전보 조처했다. 앞서 경찰은 "용산면 이장들이 폐기물 업체로부터 돈 봉투를 받아 입주 동의서를 써줬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찰은 입주와 관련해 돈을 받은 이장 18명과 뇌물을 제공한 폐기물업체 임원 2명을 배임수증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배임수증죄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재물이나 이득을 취할 때 성립되는 범죄로 일반인 간의 뇌물죄에 해당한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강원 속초시는 2014년 6월을 마지막으로 중단한 속초항 북방항로가 10년 만에 취항을 재개한다고 3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제이에스해운사의 1만6천t급 카페리인 '오리엔탈펄 6호'가 내달 시범 운항을 시작으로 속초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정기항로에 취항할 방침이다. 속초항은 2000년 4월 최초로 북방항로를 취항한 뒤 중국 동북 3성은 물론, 러시아 연해주를 최단 거리로 연결하는 국제항로로서 환동해권 주요 국가 간 경제 활성화와 국제 교류 확대에 이바지해왔다. 하지만 복잡한 통관절차와 국제정세 악화 등으로 항로 중단과 재취항을 거듭한 뒤 해운업계 불황과 운항 선사의 경영난 등을 이유로 2014년 이후 지금까지 신규선사 유치에 난항을 겪어왔다. 속초항 북방항로 운항을 재개하고자 속초시는 도와 함께 신규 운항 선사 유치, 국제여객터미널 정상화 등 항만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고 환동해권 기항지 정부와의 업무 협력체계를 긴밀히 다져왔다. 올해 7월 국제항로를 희망하는 선사의 제안을 접수한 뒤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듭한 결과 국제크루즈터미널을 활용한 여객 우선 취항 및 화물운송을 단계적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에 재취항하는 속초항
[TV서울=박양지 기자]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는 2021년부터 시작한 남한산성 북문 해체·보수공사를 2년 만에 완료함에 따라 11월 1일부터 북문을 개방한다고 31일 밝혔다. 남한산성 4대문 중 하나로 1624년(인조 2년) 신축된 북문은 1637년(인조 15년) 병자호란 당시 조선군들이 북문을 나서 청군을 기습공격한 후 패한 '법화골 전투'의 아픔이 있어 1779년(정조 3년) 개축하면서 다시는 전쟁에서 패하지 말자는 의미에서 전승문(全勝門)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후 한국전쟁 때 파괴됐던 문을 1979년 남한산성 보수 사업으로 새롭게 복원했지만, 점차 성문에 균열이 생기고 문루(門樓·성문 위 누각)가 기울어져 2021년부터 25억원을 들여 북문과 문루를 전면 해체·보수하는 공사에 착수했다. 성벽을 포함해 정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문루를 동시에 해체·보수한 드문 사례라고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측은 설명했다 성문은 홍예문(아치형)으로 높이 3.65m, 폭 3.25m이고 성벽은 가로 25m, 높이 6m, 두께 7.1m 규모이다. 김천광 경기도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소장은 "고증을 위한 발굴조사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최대한 원형을 복원하고자 노력해 세계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이준석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 등의 징계를 해제하는 '일괄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을 의결했다고 오신환 혁신위원(서울 광진을 당협위원장)이 전했다. 징계 해제 여부는 다음 달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된다. 앞서 혁신위는 당 화합 차원에서의 대사면을 '1호 안건'으로 논의해왔다. 이 전 대표는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 윤석열 대통령과 당에 대한 거듭된 공개 비난 등을 사유로 1년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가 내려졌다. 기존 당원권 정지 6개월에 추가 징계로 1년이 더해지면서 내년 1월에 징계가 풀린다. 홍 시장은 '수해 골프' 논란으로 당원권 정지 10개월 징계를 받았다. 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김재원 최고위원도 대사면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김 최고위원은 광주 5·18, 제주 4·3 등에 대한 잇단 '설화'를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받았다. 정지 기간은 내년 5월까지다.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홍 시장이 '사면'이라는 용어가 부적절하다면서 혁신위의 대사면 추진에 반발하는 데 대해 기자들이 입장을 묻자 "어제 이태원 추모
[TV서울=박양지 기자] 연 3천%가 넘는 초고금리를 내걸고 나체 사진을 받아내 유포·협박해온 악질 불법 대부업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돈을 기간 안에 갚지 못할 경우 가족 또는 지인에게 나체사진을 유포하는 방식으로 협박하는 등 불법 추심을 해 온 미등록 대부업체 사장 30대 A씨 등 11명을 검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관리실장 B씨 등 4명은 구속, 2명은 불구속 상태로 지난 27일 송치됐다. A씨 등 5명은 불구속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7월까지 소액대출 홍보 사이트에 광고를 낸 뒤 접근한 이들에게 돈을 빌려주는 대가로 주민등록등본, 지인 연락처, 나체 사진 등을 요구하고, 제때 변제하지 못한 피해자들을 협박해 약 2억3천만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대부업법 위반·채권추심법 위반 등)를 받는다. 이들은 30만원을 빌려주고 일주일 뒤 5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돈을 빌려주는 등 법정 최고금리인 20%를 훌쩍 넘는 이자를 요구했다. 제때 갚지 못하면 시간당 5만원을 요구하는 등 주먹구구식으로 이자를 계속 요구해 연평균 이자율이 3천%, 최대는 1만3천%까지 달한 것으
[TV서울=박양지 기자] 충남 태안지역 요리 동아리들이 공유주방을 통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특화 음식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30일 태안군에 따르면 요리 동아리들이 해물 팟타이와 대하 샌드위치 등을 개발해 지난 22일과 27일 태안읍 동부시장 내 풍미공유주방에서 군민 대상 시식회를 열었다. 22일에는 동아리 '태안고(GO)쏙' 회원들이 해물 팟타이와 대하 핫도그를 선보였다. 이어 27일에는 동아리 '오늘의 홍식당'이 대하 샌드위치, 스파이시 마요 광어&아보카도, 크랩랭군, 아구깐풍 등 7가지 요리를 내놨다. 이들 요리는 모두 호평과 함께 군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동아리들은 지난 6월에도 남면 로컬푸드직매장에서 우럭 버거와 오징어 멘보샤를 주민과 관광객에게 제공했다. 태안군 관계자는 "공유주방 활성화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도시재생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풍미공유주방은 태안군이 지난해 도시재생을 위해 동부시장 내 방치된 공간을 활용해 31.68㎡ 규모로 조성한 곳이다. 올해 들어 47차례에 걸쳐 공유주방 요리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등 주민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다.
[TV서울=박양지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구민 건강 보호를 위한 생활밀착형 미세먼지 저감 대책으로 마을버스와 관용차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 필터’를 부착했다고 밝혔다. 금천구는 시흥대로, 서부간선도로 등 교통량이 많은 도로를 끼고 있다. 전체 초미세먼지의 주요 배출 원인인 도로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이기 위해 대책이 필요했다. ‘미세먼지 흡착 필터’는 마을버스 74대, 중대형급 관용차 58대 총 132대에 부착됐다. 친환경 특수직물로 제작돼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질소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 대기 중에 있는 인체에 해로운 오염물질을 흡착하고 저감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2019년 한국품질시험원 성적서에 따르면, 차량에 설치된 흡착 필터는 차량 동력에 의해 이동하기 때문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도로 울타리에 설치된 고정형 흡착 필터에 비해 10배 이상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차량 132대가 운행할 경우, 연간 7,656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를 얻게 된다.(버스 1대당 연간 나무 58그루 심은 효과)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앞으로도 주기적인 필터 교체를 통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구민이 안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