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한미일 주도의 새 대북제제 감시체제인 '다국적 제재 모니터링팀'(MSMT)이 출범한 것에 대해 "가담한 나라들은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20일 비난했다. 최 외무상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MSMT가 "존재 명분과 목적에 있어 철저히 불법적이고 비합법적"이라며 이 같이 주장했다. 그는 "우리에게 있어 미국이 주도하는 대조선제재는 결코 새로운 경험이 아니다"며 "미국과 그에 맹목 추종하는 일부 국가들의 일방적 행태는 국제관계의 근간을 흔들어놓고 세계 안전 환경을 심히 어지럽히는 위협적 존재"라고 말했다. 최 외무상은 "잘못된 관행에는 불가결적인 반응과 상응한 대가가 뒤따르게 돼 있다"며 "만일 미국이 강권과 전횡으로 세계를 움직이려 한다면 (중략) 세계적인 반미연대구도의 출현을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11개국이 모여 발족한 MSMT는 지난 4월말 러시아의 임기연장 거부로 활동이 종료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 대체 조직이다. 유엔 외부에서 활동하지만 전문가 패널과 마찬가지로 대북제재 결의 위반 의심 상황 등을 조사하고 보고서
[TV서울=이현숙 기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18일(현지시간) 레바논을 찾아 "레바논 주둔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을 표적으로 삼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멜로니 총리는 이날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와 정상회담한 뒤 기자회견에서 "모든 당사자가 UNIFIL 군인의 안전 보장에 노력해줄 것을 다시 한번 요청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이스라엘군이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단체 헤즈볼라를 상대로 '북쪽의 화살' 군사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에서 지상전에 돌입한 이후 레바논을 방문한 국가 정상급 인사는 멜로니 총리가 처음이다. 멜로니 총리는 "UNIFIL을 강화해야 한다"며 "공정성을 유지하면서 UNIFIL을 강화해야만 전쟁의 고비를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레바논군과 협력하며 UNIFIL의 첫 임무를 제대로 수행해야 한다"며 "국경지대에 UNIFIL과 레바논군과 이외의 다른 군대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UNIFIL은 50개국이 보낸 1만여명으로 구성됐다. 이탈리아(1천68명)는 인도네시아(1천231명)에 이어 두 번째로 병력을 많이 보냈다. 최근 이스라엘군이 UNIFIL을 공격해 부상자가 잇따라 발
[TV서울=이현숙 기자] 몬테네그로 헌법재판소가 범죄인 인도 절차를 중지해달라는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 씨 측이 낸 가처분 신청을 18일(현지시간) 받아들였다. 헌재는 이날 권씨 측이 헌법소원을 내면서 본안 결정 전에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해 달라고 낸 신청을 재판관 전원 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헌재는 "본안 결정이 있을 때까지 2024년 9월 19일 대법원 판결의 집행과 헌법소원 신청인인 권도형에 대한 범죄인 인도 절차의 집행을 중지한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권씨의 범죄인 인도 문제는 몬테네그로 헌재에서 가려지게 됐다. 권씨의 송환국 문제는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었다. 보얀 보조비치 몬테네그로 법무부 장관은 전날 현지 매체 BIRN과 인터뷰에서 권씨의 송환국을 금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헌재가 이날 권씨 측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보조비치 장관의 결정에는 제동이 걸렸다. 권씨는 지난해 3월23일 몬테네그로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이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하려다 붙잡혔다. 이후 몬테네그로 당국은 권씨의 신병 인도를 원하는 한국과 미국 중 어느 곳으로 그
[TV서울=이현숙 기자] 대신자산운용은 국고채와 국내 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대신 국고분할매매&가치주20 목표전환형 펀드'는 금리 인하기 시장 금리 하락 패턴에 맞춰 전체 자산의 80% 이내에서 국고 3, 5, 10년물을 채권을 매매해 안정적 이자수익과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나머지 20%의 자산으로는 한국 밸류업 기대감에 발맞춰 국내 상장된 가치주 또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업종 ETF를 선별해 투자한다. 목표수익률인 6%를 달성하면 목표 수익률 유지를 위해 단기채와 유동성 자산 투자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펀드 만기는 목표 수익률 달성 시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설정 후 6개월 이내에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면 만기는 설정일로부터 1년이다. 6개월 이후에 달성하면 운용 전환일로부터 6개월, 목표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면 설정일로부터 3년이 만기가 된다. 펀드는 오는 29일까지 교보증권[030610], 대신증권, 유안타증권, 유진투자증권[001200] 등에서 판매한다. 총 보수는 연 0.365~1.045%이고 만기 전 환매가 가능하며 설정 후 6개월 이전 환매 시에는 환매 금액 2
[TV서울=이현숙 기자] 최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의 열악한 잔디상태와 턱없이 부족한 잔디 관리 예산 규모가 논란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서울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관리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서울시 조례상 근거가 마련된다. 서울시의회 서상열 의원(국민의힘, 구로1)은 16일,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잠실종합운동장, 고척돔과 같은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 시설 관리·운영 예산을 확보해 시민들의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서울특별시립체육시설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행 조례는 상위법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립체육시설의 사용시간, 사용료 및 안전한 환경 조성 등 설치·운영에 필요한 일반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필요한 예산 확보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어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개정안에는 시립체육시설 내 잔디 등 체육시설의 효율적 관리·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명시했다. 지난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상암경기장 잔디 논란에 대해 사과하고 내년 예산을 대폭 증액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TV서울=이현숙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북한이 약 1만명을 러시아에 파병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정보가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EU 정상회의 참석 뒤 기자회견에서 "우리 정보당국에 따르면 지상군, 기술자 등 여러 종류의 인력을 모두 합해 북한이 러시아 편에 서서 우크라이나와 맞서 싸울 병력 총 1만명가량을 준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후 나토를 찾은 자리에서는 "북한내에서 병사 1만명을 준비시키고 있다는 첩보가 있으나 아직 이 병력이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로 이미 이동한 것은 아니다"라고 추가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력 이동에 관한) 정보가 확보되면 이 문제를 제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북한이 이미 전술 인력(tactical personnel)과 장교들을 (러시아에 의해) 일시적으로 점령당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보냈다"고 주장했다. 정확한 숫자는 모른다고 부연했다. 그는 "러시아가 병력 손실이 커서 그 부족분을 메우기 위한 것이고, 러시아 내 동원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걱정한다는 정보가 있다"며 "이에 다른 국가를 참전시키려는
[TV서울=이현숙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2나노급 24Gb(기가비트) GDDR7 D램 개발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를 연내 주요 그래픽처리장치(GPU) 고객사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컴퓨팅 시스템에서 검증을 시작해 내년 초 제품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전작인 16Gb GDDR7 D램 대비 용량과 성능, 전력 효율이 모두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에 12나노급 미세 공정을 적용해 동일한 패키지 크기에 셀 집적도를 높였고, 전작 대비 50% 향상된 용량을 구현했다. 또 'PAM3 신호 방식'을 통해 그래픽 D램 중 업계 최고 속도인 40Gbps(초당 기가비트)를 구현했으며, 사용 환경에 따라 최대 42.5Gbps까지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PAM3는 -1, 0, 1로 신호 체계를 구분해 1주기마다 1.5비트 데이터를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를 그래픽카드에 탑재하면 최대 초당 1.8TB(테라바이트)의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이는 30GB(기가바이트) 용량의 UHD 영화 60편을 1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속도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이번 제품부터 저전력 특성이 중요한 모바일 제품에 적용되는 기술들을 도입해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지방병무청(청장 최구기)은 병역을 마치지 않은 25세 이상 병역의무자가 출국하거나 국외에 계속 체재하기 위해서는 여권의 유효기간과는 별개로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내년에 25세가 되는 2000년생의 경우 국외에서 출생했거나 24세 이전에 허가받지 않고 출국했더라도, 국외에서 계속 체재하려면 2025년 1월 15일까지 병무청장의 국외여행허가를 받아야 한다. 국외여행허가 신청은 병무청 누리집, 모바일앱 또는 재외공관을 통해 가능하며, 여행목적별 허가기간과 구비서류는 ‘병무청 누리집(www.mma.go.kr) > 병역이행안내 > 국외여행·국외체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국외이주 또는 국외취업 등 일부 사유는 재외공관을 통한 신청만 가능하므로 허가 신청 전 확인이 필요하다. 국외여행허가 대상인 병역의무자가 허가받지 않고 출국하거나 국외에 체재하면 병역법 위반으로 고발되며 병무청 누리집에 인적사항이 공개된다. 또한, 여권발급 제한, 취업이나 관허업의 인․허가 제한 등의 행정제재도 받게 된다. 서울병무청 관계자는 “최근 국외 출국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외여행허가 없이 공항을 찾았다가 출국을 못하는
[TV서울=이현숙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민법 조항을 근거로 자신의 명의로 된 SK 주식 등은 특유재산이라며 애초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분할해 줄 대상이 아니라는 취지로 대법원에 주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노 관장 측은 이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인다면 사실상 이혼 재산분할 판례가 변경돼 유책 배우자가 무책 배우자를 맨몸으로 쫓아낼 길이 열린다고 반박했다. 만일 대법원이 내달 초까지 '심리불속행 기각'을 하지 않는다면, 일반 국민들의 이혼 재산 분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런 쟁점에 대해서도 심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 崔 "장기 혼인 이유만으로 공동재산 취급하면 부부별산제 형해화"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 회장 측은 대법원에 제출한 500쪽 분량의 상고이유서에서 자신 명의 재산 3조9천883억원을 분할 대상으로 보고 총 1조3천808억원을 분할하라고 지난 5월 판결한 항소심이 부당하다는 대전제로 민법 830조와 831조를 제시했다. 이 조항은 부부 한쪽이 혼인 전부터 가진 고유재산뿐 아니라 혼인 중 자신의 명의로 취득한 재산은 '특유재산'이 되고, 부부는 이를 각자 관리·사용·수익한다고 규정한다. 이른바 '부부별산제' 채택을 선언한 것이
[TV서울=이현숙 기자]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기후 변화로 식량 위기를 겪는 우간다 취약계층에 3년간 염소 3천929마리를 배분했다고 16일 밝혔다. 세이브더칠드런은 2010년부터 기후 변화로 영양실조 위기에 놓인 아프리카 빈곤 가정에 염소를 지원하는 '아프리카에 빨간염소 보내기' 사업을 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우간다 북동부 카라모자의 모로토 지구 주민들에게 염소를 전달해왔다. 이 중 새끼 염소 567마리는 이웃 주민에게 다시 배분했다. 염소는 다른 가축에 비해 날씨의 영향을 받지 않아 건조한 아프리카에서도 기르기 쉽다. 아동이 신선한 염소의 우유를 마시면 풍부한 미세 영양소와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다. 특히 염소는 1년에 두 번까지 출산할 수 있어 식량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성공적인 사업 모델로 꼽혀왔다. 수컷 새끼 염소를 키워 팔면 경제적 자립도 가능하다. 다만 우간다의 경우 기존 빨간색 염소가 아닌 흰색 염소가 선택됐다. 우간다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은 '갈라고트' 품종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이 사업을 상징하는 캐릭터 '고티'를 내세워 다양한 후원 방식으로 모금을 진행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TV서울=이현숙 기자] 기초자치단체장(부산 금정구, 인천 강화군, 전남 영광군·곡성군) 4명과 서울시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재·보궐선거 본투표가 16일 전국 해당 선거구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는 이날 오후 8시까지 전국 투표소 2천404곳에서 진행된다.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 결과는 이르면 자정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사전 투표는 지난 11∼12일 이틀간 진행됐다. 투표율은 8.98%였다. 이날 투표소 위치는 각 세대로 배달된 투표안내문과 지방자치단체의 선거인명부 열람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중앙선관위 홈페이지(nec.go.kr)의 투표소 찾기 연결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후보자 정보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정책공약마당(policy.ne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선거는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 선거가 없는 '미니 재보선'이지만, 지난 4월 총선 이후 열리는 첫 선거라는 점에서 국민들의 표심 변화를 어느 정도 가늠해볼 수 있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대 격전지로 막판까지 혼전 양상을 보여온 부산 금정구청장과 전남 영광군수 선거에서 누가 승리할지가 관심사다. 선거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한동훈·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리더십
[TV서울=이현숙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5일 "대통령에게 집중된 권한을 분산하고 시민의 적극적 정치 참여로 '공존의 정치'를 구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경상국립대학교 가좌캠퍼스 사회과학대학 휴머니티홀에서 '한국 민주주의를 위한 반성과 실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당시 'K-방역'의 성공 모델을 예로 들며 정부와 의회, 시민 등 사회적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항상 다수결이 정의는 아니며 그 점이 바로 민주주의가 가지는 허점"이라며 "코로나19 당시 우리나라가 인구 대비 피해가 적은 곳 중 하나일 정도로 'K-방역'은 성공적이었는데 그 비결은 바로 협치였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는 팬데믹이라는 것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국회는 정부 판단을 아낌없이 지원해 시민들은 대처 방안을 믿고 따라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이처럼 정치는 위기 상황을 인식, 적절한 대응 방안을 발굴하고 행정은 기존 틀을 뛰어넘는 등 복합적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공존의 정치, 협치가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한국 사회가 당면한 과제로 수도권 집중, 지방소멸, 저출생·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14일, 너구리 등 야생동물을 통해 전파되는 인수 공통 감염병인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주요 산·하천 주변에 미끼 예방약 3만7천개를 살포한다고 밝혔다. 광견병 미끼 예방약은 야생동물을 유인하기 위해 어묵 반죽 안에 예방 백신을 넣은 것으로 동물이 먹게 되면 잇몸 점막을 통해 백신이 흡수돼 면역을 형성시킨다. 미끼 예방약은 시 내부로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서울 경계를 따라 50∼100m 간격으로 총 157㎞ 차단 띠 형태로 살포된다. 주요 살포 지점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북한산·도봉산·수락산·불암산 등 산과 양재천·탄천·안양천 등 하천, 너구리가 자주 출몰해 민원이 많은 공원 등지다. 시는 산행 중 미끼 예방약을 발견할 경우 만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사람이 만지면 체취가 묻어 야생동물이 먹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미끼 예방약은 약 2∼3cm 네모난 모양으로, 살포 지점에는 현수막과 경고문을 부착해 시민이 만지지 않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섭취되지 않은 예방약은 살포 약 30일 후부터 수거한다. 예방약은 개, 고양이를 포함한 50종 이상의 동물에서 안전한 것으로 입증된 제품으로 반려동물이 먹었
[TV서울=이현숙 기자]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7월과 9월에 두 차례 암살 위기를 모면한 가운데 이번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장 인근에서 총기와 탄창 등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3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 카운티 보안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9분 코첼라 밸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을 관리하던 경찰관들이 유세장 밖 차량 검문소에서 49세 남성 벰 밀러를 총기 불법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검은색 SUV 차량에 타고 있던 그는 차 안에 산탄총과 장전된 권총, 대용량 탄창을 불법으로 소지하고 있었다. 그는 별다른 저항 없이 체포돼 인근 구치소에 구금됐다. 그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건 발생 하루 뒤 이런 내용을 알린 보안관은 "이 사건이 트럼프 전 대통령이나 행사 참가자들의 안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체포된 남성은 5천달러(약 676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당일 석방됐으며, 내년 1월 2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 사건에 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해외주재원에게 자녀 1인당 학비로 최대 4천300만원을 지원해 과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광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관광공사가 지난 2020년부터 지난 9월까지 해외주재원에게 지원한 자녀 학비는 540만4천80달러로 집계됐다. 이를 지난 11일 환율인 1천350원으로 환산하면 약 73억원에 이른다.해외주재원 자녀 1인당 평균 지원 금액은 ▲ 2021년 9천987달러(1천348만원) ▲ 2022년 1만3천763달러(1천858만원) ▲ 작년 1만6천840달러(2천273만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 작년 지원 금액은 외교부가 해외대사관으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한 자녀 1인당 평균 교육비(1만4천720달러)보다 많았다. 자녀 1인당 연간 학비를 가장 많이 지원받은 사례로는 2022년 베이징지사 주재원의 지원 금액 3만1천915달러(4천300만원)가 꼽힌다. 관광공사는 내부 규정인 '해외주재원 자녀교육비 지급요령'에 따라 해외주재원 동반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는 월 300달러를, 초·중·고등학교 교육비는 월 600달러를 각각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지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