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미래통합당 종로 황교안 후보(당대표)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일 종로구 통인시장 인근을 찾아 본격적인 유세에 나섰다.
황 후보가 도착하자 유세차량에서는 '종로 경제를 반드시 살려 내겠다'는 황 후보의 육성이 담긴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이어 그는 "살기 좋습니까? 멀쩡한 우리나라, 잘 살던 우리나라, 경제 걱정 없던 우리나라가 지금 얼마나 힘들어졌냐"며 "경제가 정말 다 무너졌다. 대통령은 경제가 좋은 길로 가고 있다고 하는데 경제가 좋아지고 있냐"고 반문했다.
황 후보는 "코로나가 오기 전부터 이미 우리 경제는 무너져가고 있었다"며 "그런데 정부는 지금 와서는 경제가 무너진 것을 코로나 탓을 한다. 문재인 정권은 정말 남탓 정권이지 않느냐. 먹고 사는 문제는 지켜야 할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권은 무모할 뿐만 아니라 부패했다"며 "이번 총선은 문재인 정권의 실정에 대한 심판 총선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후보는 또 “민주주의가 위기다. 선거가 정권에 멋대로 될 수 있다”며 부정 선거에 대한 우려감도 드러냈다. 그는 “선관위가 공정하나. 공정할 것 같나. 부정선거할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지 않나”며 “선관위 핵심이 대통령 측근인 사람이다.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