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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유튜브 주식채널이 개인투자자 의사결정 왜곡"

  • 등록 2021.04.13 17:08:12

 

[TV서울=이천용 기자] 유튜브 주식채널의 영향력이 커질 경우 개인투자자의 의사결정이 왜곡되고 군집행동으로 인해 시장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남길남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증가, 어떻게 볼 것인가?' 주제로 연구원이 주최한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자로 나와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과 개선과제를 논의하며 이처럼 지적했다.

 

남 연구위원이 조회 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인기 주식채널 2곳을 선별해 특징을 분석한 결과 주식채널에서 긍정적으로 언급된 종목은 당일 시장수익률을 평균 0.82% 상회하는 수익률, 부정적으로 언급된 종목은 시장수익률을 평균 1.76% 하회하는 수익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기 유튜브 채널의 정보가 어느 정도 유익하다고 평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남 연구위원은 언급했다.

 

그러나 남 연구위원은 이런 효과가 사후적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투자 방향이 언급된 종목은 이미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를 비롯해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던 종목일 가능성이 크다"며 "언급된 당일 신규 투자자가 급증한 종목도 해당 기업 관련 새로운 뉴스가 미디어의 관심을 받은 결과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위원은 유튜브 채널의 위험 요인으로 ▲ 특정 정보에 편중해 노출돼 자기 확신이 증폭되는 '반향실 효과' ▲ 유명 출연자의 주장을 비판 없이 받아들이면서 잘못된 의사결정이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정보 캐스케이드 효과' ▲ 주식채널 언급에 따른 '군집행동' 등을 꼽았다.

 

그는 국내 투자자가 몰렸던 중국 드론 제조업체 이항홀딩스의 주가 급등락 사례를 언급하며 "폭락 직전까지 반복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했던 유튜브 채널들은 다수가 침묵하거나 과거 방송을 삭제해 시청자 비난에 수세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항홀딩스 사례에서 대부분 유튜브 채널이 외국 상장기업에 대해 면밀한 분석을 하지 않고 자의적으로 선택한 기사를 단순 번역해 전달하거나 2차 정보를 선별해 일방적으로 방송하는 데 그쳤다고 지적했다.

 

남 연구위원은 "이항 홀딩스 사례에서 나타난 일부 유튜브 주식채널의 무분별한 낙관적 전망 유포와 주가 폭락 뒤의 무책임한 행태는 투자자 보호 관점에서 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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