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장애인단체 등 관련기관에서 업무 경험을 쌓을 인턴 24명을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서울시 거주 중증장애인(장애인복지법상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장애인복지관 및 장애인자립생활지원센터, 장애인단체 등에서 상근직으로 근무한 경험이 없으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단, 국가·서울시·자치구·공공기관에서 진행한 인턴제 사업이나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했으나 정규직으로 임용되지 않았던 경우 최대 2회까지 신청이 가능하다.
인턴제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이라면 서울시 홈페이지(https://seoul.go.kr)에서 인턴 모집요강과 채용기관을 확인하고 근무를 희망하는 기관에 2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응시원서를 제출해야 한다. 선발은 채용기관에서 서류 및 면접심사 후 서울시의 적격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되며, 그 결과는 3월 11일에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3월 14일에 사전 직무교육(사업기획 및 결과보고, 문서작성 프로그램 활용법, 회계기초, 직장예절 교육 등)을 받은 후 업무 현장에 투입되며, 12월 30일까지 약 10개월간 인턴으로 근무한다. 월 급여는 약 230만원(세전/4대보험료,기관부담금 포함)을 받을 수 있다.
김건탁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일하고자 하는 의지와 역량은 충분하지만 업무 경험이 없다는 이유로 취업시장에서 소외되는 장애인이 많다. 이에 서울시 중증장애인 인턴제 참여를 통해 당사자가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고 경력을 쌓아 더 나은 진로를 찾아갈 수 있도록 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장애인이 취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자아실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