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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3분도 길다'…K팝 노래 길이 2분 30초까지 더욱 짧아졌다

  • 등록 2023.08.16 09:36:21

 

[TV서울=신민수 기자] K팝 히트곡 노래 길이가 종래 3분 안팎에서 올여름 2분 30초대까지 짧아지는 모양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올여름 최대 히트곡으로 떠오른 걸그룹 뉴진스의 '슈퍼 샤이'(Super Shy)의 길이는 불과 2분 34초에 불과하다.

'슈퍼 샤이'는 신비로운 느낌을 자아내는 신시사이저 사운드를 약 12초 들려준 뒤 곧바로 '아임 슈퍼 샤이, 슈퍼 샤이'(I'm super shy, super shy) 하는 노래의 핵심 구간이 바로 등장한다.

뉴진스의 또 다른 두 타이틀곡은 길이가 더 짧다. 'ETA'는 2분 31초고, '쿨 위드 유'(Cool With You)는 2분 27초로 2분 30초가 채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뉴진스의 이번 두 번째 미니음반 '겟 업'(Get Up)에 수록된 여섯 곡의 총 러닝 타임은 12분 16초에 불과하다.

가요계에서 노래 길이가 점점 짧아지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주요 음악 전달 매체가 CD에서 음원으로 넘어가면서 2010년대 히트곡은 싸이 '강남스타일' 3분 42초, 빅뱅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3분 52초 등으로 3분대 후반이 주를 이뤘다.

음원 무료 미리듣기 1분 안에 노래의 주요 부분을 넣고자 1990년대보다 짧아진 것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걸그룹 포미닛의 팀명이 '4분 안에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였던 것은 이 같은 트렌드를 반영한 결과였다.

그러다 틱톡 등 숏폼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히트곡 노래 길이가 2분 50초 안팎으로 줄어들더니, 올여름 들어서는 2분 30초까지 30초 정도 더 짧아진 것이다.

 

뉴진스 말고도 지난 5∼6월 차트 정상을 휩쓴 (여자)아이들의 '퀸카'는 2분 41초였다. 또 르세라핌의 신곡 '주얼리'(Jewelry)가 2분 43초, 전소미의 '패스트 포워드'(Fast Forward)는 2분 40초에 그치는 등 올여름 인기곡 길이는 2분대 중반에 머문다.

가요 기획사들은 굳이 짧은 노래를 만들려고 의도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요즘 음악 문법'을 따르는 세련된 곡을 만들다 보니 자연스레 곡이 짧아졌다는 설명이다.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관계자는 "노래 길이를 생각하고 의도해 짧게 만든 것이 아니다"라며 "곡의 흐름을 고려해 짧은 게 나은 곡은 짧게 가는 것이고, 긴 게 맞는다면 길게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만 짧은 곡 길이가 주는 이점은 분명히 있다. 더욱 밀도 있는 퍼포먼스를 TV 음악 프로그램이나 콘서트에서 선보일 수 있는 것도 한 가지 장점이다.

한 가요계 관계자는 "요즘 음악 팬들은 길이가 긴 노래를 선호하지 않는다"며 "(짧은 노래는) 틱톡 등을 통한 홍보에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는 "앞서 드레이크나 미고스 같은 미국 힙합 아티스트들이 차트 성적에 유리하도록 짧은 길이의 노래를 앨범에 많이 넣는 전략을 시도했다"며 "노래 길이가 짧다 보니 스트리밍 반복 청취도 가능하고, 앨범을 통째로 다 들어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아 스트리밍에 유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평론가는 "노래 길이가 단축되다 보니 확실히 전주가 예전보다 줄어들었고, 노래의 핵심 멜로디가 바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뉴진스의 'ETA'에서 볼 수 있듯 이제는 (시간이 많이 드는) 멜로디 핵심 선율보다는 비트 같은 요소들에 집중하는 경향이 강해졌다"고 설명했다.


봉양순 시의원,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 참석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의회 봉양순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제3선거구)이 지난 4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2025년 대한결핵협회 크리스마스 씰 증정식’에 참석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와 함께 올해의 크리스마스 씰을 증정했다. 이날 증정식은 최호정 의장을 비롯해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서울시의회 성금 전달과 함께 결핵 퇴치 활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크리스마스 씰 보급 확대를 위한 간담회도 이어졌다. 크리스마스 씰은 1904년 덴마크에서 처음 시작돼, 우리나라에서는 1932년부터 사용되었고, 1953년 대한결핵협회 창립과 함께 결핵퇴치 상징 캠페인으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올해는 작년에 이어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브레드이발소 시즌2’와 협업해 ‘럭키 크리스마스(LUCKY CHRISTMAS)’ 씰을 발행했다. 씰에는 브레드, 윌크, 초코 등 친근한 캐릭터들이 등장해 행운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으며, 키링, 마그넷, 파우치, 에코백 등 실용적인 굿즈들도 함께 구성되어 일상 속에서 결핵 퇴치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한결핵협회 서울시지부(회장 김동석)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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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정권 6개월, 민생 약탈·법치 파괴" [TV서울=이천용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5일 "이재명 정권 6개월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탈과 파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혼용무도 이재명 정권 6개월 국정평가 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적 법치를 파괴하고 나라의 안보까지 무너뜨리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은 민생 약탈을 넘어서 나라의 근간인 법치와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며 "오직 한 사람, 이재명을 구하고 독재의 길을 열기 위해 헌정 질서와 사법 체계를 파괴하는 일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정권은 우리 안보마저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간첩 천국으로 만들려 한다"며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하더니 대통령은 대북 전단 살포를 북한에 사과하겠다고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납북된 우리 국민이 있다는 사실조차 대통령은 몰랐다"며 "중국인 간첩들이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도 간첩죄 개정을 가로막아 왔고 급기야 국가보안법 폐지까지 들고나왔다"고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독재 정권에는 민생, 법치, 안보가 없다. 당연히 이들의 관심사에는 대한민국 미래도 없다"며 "오직 하나, 국민 탄압과 이재명 구하기만 있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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