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1 (수)

  • 맑음동두천 2.8℃
  • 흐림강릉 2.6℃
  • 맑음서울 4.9℃
  • 맑음대전 3.9℃
  • 맑음대구 7.6℃
  • 구름조금울산 7.7℃
  • 맑음광주 6.5℃
  • 맑음부산 8.7℃
  • 맑음고창 4.2℃
  • 구름조금제주 9.7℃
  • 맑음강화 2.3℃
  • 맑음보은 2.3℃
  • 맑음금산 2.5℃
  • 맑음강진군 7.1℃
  • 구름조금경주시 7.2℃
  • 맑음거제 5.6℃
기상청 제공

경제


기업들, "올해 '상저하중' 전망… 경기회복은 2025년부터"

  • 등록 2024.01.18 13:46:59

[TV서울=박양지 기자] 국내 기업들은 본격적인 경기 회복 시점을 내년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올해 경영 전략도 대체로 성장보다는 안정에 방점이 찍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8일, “최근 전국 2,156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4 경영·경제전망'을 조사한 결과, 경제 회복 시점에 대한 질문에 '내년부터'라는 응답이 40.1%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어 '올해 하반기'라는 응답이 34.2%, '2026년 이후'는 16.9%였다. 반면 '올 상반기' 또는 '이미 회복국면'이라는 응답은 8.8%에 그쳤다"며 "올해는 '상저하중'의 완만한 U자형 곡선을 그릴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는 고물가와 고금리 여파가 여전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기업 대출금리가 5%대를 돌파한 이후 고금리가 지속되고 있으며, 8차례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작년 하반기에는 오히려 대출금리가 상승 흐름을 보였다.

 

작년 1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0.4%)했으나 상승이 본격화되기 전인 2021년 초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불안정한 국제정세로 국제유가 급등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불안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영 전략에 대해서는 '성장'을 택한 기업이 35.0%로, '축소화'(9.5%)보다는 3배 이상 많았다. 다만 '안정'을 택한 기업이 55.5%로 과반을 차지해 경기 회복세를 지켜보자는 입장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출과 수출, 투자 등 구체적인 경영 실적에 대해서도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수출의 경우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4.3%로 가장 많았던 반면, '증가'와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은 각각 27.7%, 28.0%였다.

 

 

투자의 경우에도 '동일 수준'을 전망한 기업이 46.4%로 가장 많았고, '감소' 구간을 꼽은 기업은 29.5%, '증가' 구간을 꼽은 기업은 24.1%였다. 매출은 구간별 응답 비율의 차이가 크지 않았다.

 

기업들은 올해 가장 위협적인 대내외 리스크(복수응답)로 고원자재가·고유가(51.1%), 고금리 등 자금조달부담(46.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인력수급·노사갈등(21.6%), 수출부진 장기화(20.0%), 전쟁 등 돌발이슈(14.2%) 순이었다.

 

아울러 올해 경제 회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정책 과제(복수응답)로는 대부분 물가관리와 금리정상화(71.0%)를 꼽았다. 이어 기업부담규제 완화(31.2%), 수출 경쟁력 강화(27.0%), 노동시장 개혁(21.7%), 미중 갈등 등 대외위험 관리(19.8%), 국가전략산업 지원 확대(11.9%) 등의 순이었다.

 

김현수 대한상의 경제정책팀장은 "지난해 말부터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이를 체감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위기를 혁신의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모두 고물가·고금리 등 당면한 위험요인에 대비하고 신산업분야 투자와 지원을 통해 장기적으로 잠재력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건희 모교에 대자보…"尹부부, 더는 우릴 부끄럽게 하지 말라"

[TV서울=나재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모교인 서울 명일여고 재학생들이 "대통령 부부는 명일여고 학생을 더는 부끄럽게 하지 말라"며 윤 대통령 부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학교에 붙였다. 11일 교육계에 따르면 명일여고 학교 울타리에는 전날 '명일여고 학생 일동' 이름으로 쓴 대자보 2건이 잇따라 게시됐다. 학생들은 '대통령 부부는 들어라'라는 제목의 첫 번째 대자보에서 "국민을 무시해도 사회가 돌아가는 것은 멍청해서가 아니다. 누구와는 달리 책임감의 무게를 알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사회구성원으로서 노동과 경제를 짊어진 부모님이, 친구들이, 오늘의 나를 명일여고로 이끌어준 수많은 사람이 고통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겨울 길바닥에 앉아 올바름을 외치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라"면서 "당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공간에서 시간을 지체해봤자 늘어나는 것은 임기가 아닌 역사임을 직시하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교의 자랑이 될 학우들이 영부인 이름 아래 가려지는 것을 더 이상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부끄럽지 않은 학교를 소망한다'는 제목의 두 번째 대자보에서는






정치

더보기
최상목, “계엄 사태, 경제 미치는 영향 생각보다 제한적” [TV서울=나재희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경기가 둔화 국면이라고 하기는 어렵다"며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는 제한적이라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계엄 사태에 따른 환율 불안을 진정시킬 대책에 대해 "외환 당국이 특정한 레벨에 대해서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급격한 변동이 있을 때는 어느 나라든지 통용되는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조정)이라는 작용을 해서 외환시장의 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 외환 위기 때는 우리가 순채무국이었지만 최근에는 순채권국"이라며 "과거의 어떤 위기 상황과는 외환 사정은 많이 다르다"고 진단했다. 국민연금의 국내 증시 투자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라며 "국민연금은 국민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연금에 주어진 미션에 따라서 투자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3일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상황에 대해서 "내용을 모르고, 회의라는 것도 사실 모르고 참석했는데 말씀을 듣고 매우 놀랐다"며 "경제를 총괄하는 장관으로서 대외 신인도와 경제에 막중한 부


사회

더보기


정치

더보기

문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