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서울=곽재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저탄소 축산혁신지구 시범사업'의 첫 대상지로 경기 포천시, 전북 김제시, 경북 영천시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축산혁신지구는 가축분뇨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통해 친환경 축산 모델을 구축하고 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포천시는 가축분뇨를 에너지원으로 전환해 지역 산업과 연계하는 '산업 연계 에너지 전환형 혁신지구'를 조성한다.
양돈 농가 58곳에서 발생하는 분뇨(하루 490t)로 연간 1만6천t(톤) 규모의 가축분 고체연료를 생산해 발전시설(GS포천그린)과 연계해 에너지화하고 이를 지역 산업단지에 활용할 계획이다.
김제시는 '농업 연계 자원순환형 혁신지구'를 추진한다. 양돈농가 33곳의 분뇨(하루 665t)로 생산한 연간 1만6천t 규모의 가축분 고체연료를 화훼·토마토 등 시설 농가 3곳에서 에너지로 활용하고 여분은 남동발전에 공급한다.
영천시는 '수출 연계형 축산혁신지구'를 조성해 양돈농가 15곳의 분뇨(하루 220t)를 퇴비와 액비(액체 거름)로 생산해 베트남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이번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농식품부는 시범사업에서 가축분 고체연료 생산과 정기 수거 모델이 안정적으로 확인되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축 분뇨의 체계적 관리와 활용을 통해 악취 등으로 인한 지역 민원을 줄이고 축산 농가 경영 여건 개선과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