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오는 30일 1박 2일 일정으로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고 대통령실이 26일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발표하고 "양 정상은 부산에서 정상회담, 만찬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번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 8월 재개된 셔틀외교에 따라 양 정상이 조만간 한국에서 만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3∼24일 일본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에게 셔틀외교를 제안하며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회동하자고 언급한 바 있다. 강 대변인은 "이번 회담을 통해 한일 정상은 양국간 미래지향 협력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미·한미일 공조 강화 방안과 양국 공동 관심사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누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총리가 양자 회담을 계기로 서울 이외의 도시를 방문한 건 2004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가 제주도에서 노무현 당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이래 21년 만이다. 이시바 총리의 방한은 지난해 10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다만 이시바 총리는 이미 집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6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첫 재판을 중계해 달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한 전 총리에 대한 1회 공판기일 중계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이진관 부장판사)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내란 우두머리 방조 및 위증,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용서류 손상, 대통령기록물 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한 전 총리의 1차 공판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란특검법에 따라 특검이 기소한 사건의 1심 재판은 중계해야 한다. 다만 재판장은 국가 안전보장 또는 안녕질서를 방해하거나 선량한 풍속을 해칠 염려가 있을 때에는 재판 일부를 중계하지 않을 수 있다. 한편 법원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등 사건의 첫 재판을 열고 중계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 측과 특검팀이 공방을 벌이는 모습을 일반 국민이 볼 수 있게 됐다.
[TV서울=박양지 기자] 한국수입협회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손잡고 이 플랫폼을 통해 최근 1년간 국내에 유통된 중국산 제품을 검사한 결과 유해 물질 등이 검출된 132개 상품에 대해 판매를 중지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입협회는 지난해 9월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와 해외직구 상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지난달까지 총 878개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했다. 검사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등 국내 5개 시험·검사 기관에 의뢰해 진행됐다. 검사 결과 이 중 132개(15.0%)의 제품이 국내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 플라스틱 도마에서는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가능물질(2B등급)인 디에틸헥실프탈레이트가 검출됐다. 눈 화장용 아이섀도우 펜슬은 비소 함량이 g당 42.2㎍(마이크로그램)으로 기준치(10㎍/g 이하)를 초과했다. 수입협회는 이 제품들의 브랜드나 판매자를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대부분 개인 판매자 제품인 것으로 전해졌다.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는 이 제품들에 대해 판매를 중단하고 같은 상품이 재등록되지 않도록 플랫폼 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수입협회 관계
[TV서울=이천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 대표는 26일 내년 6·3 지방선거와 관련, "확실하게 승리해서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그 초석을 다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17개 시·도당 위원장 연석회의에서 "내년 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손발이 맞아야 시너지 효과도 나고, 국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을 것"이라며 "선거에 승리해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중 23개 균형성장 과제를 하나도 빠짐없이 실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국민의힘이 극우 아스팔트 정당과 절연하지 못하더라도 그 반사이익으로 승리를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의 능력, 자력으로 국민들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저는 지난 전당대회에서 억울한 컷오프를 없애겠다고 약속했고, 지방선거 승리는 공정한 경선으로부터 시작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에서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도당협의회장인 강준현 의원은 지방선거 후보자 평가 기준에 대해 "10월에는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위원 평
[TV서울=김민규 광주본부장] 김경수 대통령직속지방시대 위원장은 26일 광주경영자총협회 초청 노사민정 포럼 금요조찬 특강에서 "수도권 과밀과 지방 소멸 위기는 대한민국 전체의 위기"라고 진단하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5개 메가시티 권역으로 재편하는 '5극 3특' 전략을 통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거 혁신도시 정책이 8년간 수도권 집중을 늦추는 성과도 있었지만, 기업 유치 등 후속 전략 부재로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는 흐름을 막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지방의 활력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도권 역시 교통 혼잡 등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치르며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법으로 현 정부의 '5극 3특' 균형발전 전략을 제시하고 "수도권, 충청, 광주·전남, 대구·경북, 부·울·경 등 5개 광역 경제권과 3개의 특별자치도를 육성해 대한민국을 다극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광주·전남을 차세대 전력망, 인공지능(AI),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이를 위해 규제·재정·세제·인재 양성을 아우르는 파격적인 지원을 하겠다"며
[TV서울=곽재근 기자] 거리에서 처음 마주친 청소년들에게 함께 술을 마시자고 집요하게 요구한 중년 여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광주지법 형사3단독 장찬수 부장판사는 강요미수 혐의로 기소된 40대 중반 A(직장인·여)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5월 6일 오후 8시 20분께 광주 도심 번화가에서 고등학생 행인 2명에게 다가가 술자리 합석을 강요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피해자들이 학생 신분임을 밝히며 거절하자, A씨는 함께 술을 마셔주면 돈을 주겠다고 제안했다. A씨가 거부하는 학생들의 손목을 강제로 잡아끌면서 술집 앞 실랑이는 20여 분간 이어졌다. 학생들은 A씨가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 현장을 벗어났다. 재판부는 "우발적인 범행이고 미수에 그친 점. 자백하고 반성하는 빛을 보이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TV서울=변윤수 기자] 서울 노원경찰서는 출근길 이웃 여성을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오전 7시께 노원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출근하던 이웃 여성의 입을 막고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려 한 혐의(강간미수)를 받는다. 피해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시간여 후 중랑구의 한 숙박시설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서울=나재희 기자]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26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사법 절차 협조를 위해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붙인 석방)을 신청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보석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박지영 내란특검보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이 법원에 청구한 보석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심문에서 '구속 상태에서 재판과 특검 조사에 모두 응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취지로 주장한 데 대해 "수사를 원만히 진행하기 위해 구속을 한 상태인데, 각자의 입장이 다른 것 같다"며 "보석의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법원이 보석 심문의 중계 신청을 기각 결정한 데 대해선 "일반적으로 법원 결정은 항고할 수 있지만, 병명 등 개인정보가 노출될 수 있어 비공개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충분히 타당한 결정이라고 보기 때문에 별도로 불복 절차를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또 윤 전 대통령이 오는 30일 예정된 외환 혐의 관련 조사에 대해서도 출석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변호인 선임계도 제출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특검보는 "외환 의혹에는 많은 군인이 관련돼 있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구체적인 진술을
[TV서울=신민수 기자] 경기 용인시 내 대안학교와 고등학교 등 학교 4곳에 유사한 내용의 폭파 협박 메일이 들어와 경찰이 수색울 벌였다. 26일 용인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9분경 용인시 수지구의 한 대안학교 관계자로부터 "폭파 협박 메일이 들어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이 관계자가 출근해 학교 이메일 계정으로 해당 메일이 들어온 것을 확인한 뒤 경찰에 신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비슷한 시각 용인시 수지구 고등학교 2곳과 기흥구 1곳 등 고등학교 3곳에서도 유사한 메일 내용을 신고했다. 경찰은 이들 중 3개 학교에 대해 4시간가량 수색 작업을 진행했으나 폭발물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오전 11시 50분께 수색을 모두 종료했으며 해당 학교 학생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귀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흥구 고등학교 1곳의 경우 다른 학교들에 대한 수색 과정에서 위험물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뒤 신고가 접수돼 경찰은 별도의 수색을 하지 않고 현장을 살핀 뒤 학교 측에 관련 내용을 안내하는 방식으로 조처했다. 이날 이들 학교에 들어온 메일은 모두 이날 오전 6시 56분 발송됐으며 내용과 이메일 주소도 모두 동일했다. 해당 메일에는 2023년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시설공단은 26일, 추석을 맞아 공단이 운영하는 공영 주차장 57개소를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무료 개방 기간은 추석 연휴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이며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주차장은 종묘, 동대문, 천호역 등 도심·상업지역과 복정역, 천왕역, 도봉산역 등 외곽 환승 주차장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설공단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시민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편의를 드리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고자 공영주차장을 무료 개방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