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보건복지부 지정 뇌혈관질환 전문 종합병원 명지성모병원(병원장 허준)이 3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진행한 10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함과 동시에 최우수기관으로 공인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07년부터 첫 시행된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를 시작으로 매 회차 1등급을 획득함은 물론 최우수기관(종합점수 상위 20% 기관)으로 인정받음으로써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의 명성을 드높였다.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는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유도하기 위해 심평원에서 진행하는 평가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10월부터 2023년 3월(6개월) 사이에 입원한 환자 중 급성기 뇌졸중으로 증상이 발생한 후 7일 이내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했다. 명지성모병원은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제 투여율(4.5시간 이내) ▲Functional outcome scale 실시율 ▲조기재활 평가율 ▲조기재활 실시율 등의 모든 평가지표 및 모니터링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특히, 뇌졸중 집중치
[TV서울=이현숙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지난 29일 구청 5층 기획상황실에서 ‘2024년 제1차 동대문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는 2025년 예산 편성 과정에 주민들의 직접 참여 기회를 제공하여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총 10억 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1월 말부터 6월 말까지 생활 밀착형 소규모 사업, 안전·탄소중립·꽃의 도시 관련 사업 등 다양한 제안사업을 신청받았다. 사업부서 검토 등을 거쳐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한 사업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다. 지난 29일 개최된 ‘제1차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는 신규 위원 위촉식, 예산학교 교육, 위원장 및 부위원장 선출 등이 진행됐다. 올해는 공개모집을 통해 최종 선정된 20명의 신규 위원들을 포함한 총 40명의 주민들이 주민참여예산위원으로 활동한다. 이들은 주민제안 사업을 심의하고 참여예산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등 구 예산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위촉식에 이어 예산학교에서는 위원들의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여예산 제도 및 위원회 기능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위원들은 주민참여예산 사업의 최종 선정을 위해 필
[TV서울=이현숙 기자] 중국을 공식 방문 중인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충칭시장을 만나 경제·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도시간 바이오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추진하고 양국 기업의 교류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와 중국의 양강생명과기성 사이 혁신기업 발굴, 기업 간 교류, 연구·개발 확대에 관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오 시장은 이날 오후 후헝화 충칭시장과의 비공개 면담에서 문화·관광 등 도시 외교 활성화와 경제·첨단산업 분야 협력 확대를 위한 연대 방안을 논의했다. 오 시장은 "올해는 서울시와 충칭시가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지 5년째 되는 해"라며 "충칭은 서울과 유사한 점이 많다. 도심을 흐르는 강과 수려한 녹지와 산, 3천 년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최첨단 과학기술이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면담에서 서울과 첨단산업 글로벌 핵심 도시로 부상하는 충칭 사이의 협력은 물론, 관련 기업의 교류 활성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키워나가자고 제안했다. 또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정보통신기술(ICT) 박람회인 '제1회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에 충칭시를 초청했다. 후 시
[TV서울=이현숙 기자] 내년부터 민간 모빌리티 플랫폼인 '쏘카' 앱에서 서울시 공공자전거인 '따릉이' 이용권 구매·대여·반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친환경 교통수단인 이용 증진과 시민 이동 편의를 위해 오는 31일 쏘카와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시민 누구나 내년 상반기부터 쏘카 앱에서 간편하게 따릉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쏘카 앱은 내년 상반기 안으로 ▲따릉이 대여소 위치 정보 ▲대여 가능한 자전거 수 확인 ▲대여 ▲반납 ▲이용권 결제 등이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한다. 시와 쏘카는 따릉이 등 공유 모빌리티 이용 활성화를 위한 공동 마케팅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자전거-공유 자동차 간 교통수단 연계뿐만 아니라 친환경 이동 수단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또 '시민참여 따릉이 재배치'도 쏘카 앱 내에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쏘카 앱 내에서 따릉이를 이용한 후 자전거가 부족한 대여소에 반납하면 쏘카 플랫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보상(크레딧)을 받게 된다.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출퇴근 시간 등 혼잡 시간대에 자전거 밀집도가 높은 지역의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강필영 서울시교통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서울 소재 11개 대학과 함께 지난 27일과 2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아야나 미드프라자에서 '2024 서울유학박람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유학박람회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에서 학령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 올해 처음 열렸다. 행사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별 커리큘럼과 서울 생활 등을 홍보하고, 잠재적 유학 수요를 발굴해 서울 내 대학으로 유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도네시아는 초등학교부터 고등교육까지 법적 교육 연령대(24세 이하)에 속하는 학령인구가 1억1천 명에 달한다. 고등교육기관 수요가 공급을 초과한 상태로, 해외 유학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고 시는 박람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유학박람회는 대학 상담회와 설명회를 비롯해 서울시홍보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틀간 학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2천여 명을 대상으로 상담이 이뤄졌다. 참가대학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건국대, 상명대,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성균관대, 숭실대, 한성대, 한양대 등이다. 시와 서울 소재 대학은 올해 12월 2차 유학박람회를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2차 박람회에는 이
[TV서울=이현숙 기자] '사격 황제' 진종오의 은퇴 이후 한동안 어두운 터널을 지나야 했던 한국 사격은 2024 파리 올림픽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다. 개막 이후 불과 사흘 만에 한국 사격이 얻은 메달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총 4개다. 앞으로 메달 하나만 추가하면,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세운 역대 한국사격 최고 성적(금메달 3개, 은메달 2개)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이 더욱 희망적인 이유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의 연령을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세계 랭킹 35위로 많은 주목을 받지 않았던 오예진(IBK기업은행)은 28일(이하 현지시간)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에서 19세의 나이로 올림픽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오예진은 '모 아니면 도'다. 만약 올림픽에서 '모'가 나오면 오예진은 금메달을 딸 것으로 기대했다"고 말한 김태호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의 말대로, 오예진은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당당하게 과녁을 겨냥하고 연달아 '모'를 쐈다. 그리고 29일에는 공기소총 여자 개인전에서 16세의 '여고생 소총수' 반효진(대구체고)이 시상대 꼭대기에 섰다. 처음 총을 잡은 지 불과 3년 만에 국가대표 선발전 1위, 올림픽 본선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를 이뤄냈다. 김우진(청주시청),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으로 이뤄진 남자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프랑스에 5-1(57-57 59-58 59-56)로 이겨 우승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서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양궁은 이로써 올림픽 단체전 3연패를 달성했다. 전날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 여자 대표팀이 10연패를 이룬 터라 한국 양궁은 단체전 남녀 동반 3연패도 이뤘다. 올림픽 남자 단체전에서 두 대회 연속 우승해 본 나라는 한국뿐이다. 한국 남자 양궁은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서도 이 종목 3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리우 대회와 도쿄 대회 단체전 우승의 주역으로 활약한 김우진은 3번째 올림픽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은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출전하는 혼성 단체전과 남자 개인전에서 첫 남자 양궁 3관왕에 도전한다. 고교 시절 출전한 도쿄 대회에서 김우진, 오진혁(현대제철)과 단체전 우승을 합작한 김제덕은 성인으로 맞은 생애 두 번째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종로구-서대문구 일대에 지진이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전처럼 대응하는 ‘지진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종합훈련’을 29일 오후 2시, 서울시청과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최근 국내에서도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으로도 관심이 높아진 ‘지진’이라는 재난 유형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신속한 재난 수습과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재난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하는 것을 목적으로 했다. 서울시와 세종문화회관이 훈련을 주관하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서울소방재난본부 ▴종로소방서 ▴119특수구조단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29일 오후 1시 48분에 종로구-서대문구 일대에서 규모 5.2 지진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됐다. 이로 인해 세종문화회관 세종M씨어터에서 내부 조명이 추락하고 무대 파손, 흔들림 등으로 공연 출연자와 관객 중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다. 우선, 김상한 행정1부시장이 시청 지하 3층 영상회의실에서 상황판단회의 및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다. 세종문화회관을 포함해 종로구-서대문구-마포구 일대에서 지진으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오는 8월 24일 '반려동물 시민학교' 하반기 프로그램을 개강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으로 인한 주변 이웃과의 갈등을 해소하고, 성숙한 동물보호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18년부터 반려동물 시민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마포·구로·동대문 등 3곳의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현장 교육에서는 반려동물 행동교정 교육, 강아지 사회화·예절 교육, 반려견 산책훈련 등의 수업을 받을 수 있다. 시는 하반기 프로그램 참여자 692명을 오는 30일부터 온라인으로 선착순 모집한다. 모든 교육과정은 무료다. 신청은 서울 반려동물 시민학교 홈페이지(seoulschool.org)에서 할 수 있다.
[TV서울=이현숙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29일 티몬과 위메프 정산과 환불 지연 사태에 책임을 지기 위해 자신이 보유한 큐텐 지분 등 사재를 내놓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티몬과 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로 피해를 입으신 고객님들과 관계되신 모든 파트너사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처로 사태 확산을 막겠다"며 이 같은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큐텐과 저는 금번 사태에 대한 경영상 책임을 통감하며 그룹 차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자원을 동원하고, 제 개인 재산도 활용해서 티몬과 위메프 양사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제가 가진 재산의 대부분인 큐텐 지분 전체를 매각하거나 담보로 활용해 금번 사태 수습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구 대표가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은 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불거진 지난 7일 이후 처음이다. 구 대표는 "티몬·위메프 고객 피해 규모는 여행상품을 중심으로 500억 원 내외로 추산한다"며 "지속해서 환불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며 큐텐은 양사에 대한 피해회복용 자금 지원을 위해 긴급 유동성
[TV서울=이현숙 기자] 정부가 위메프·티몬의 판매대금 미정산 사태와 관련, 최소 5,600억 원의 유동성을 즉시 투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태스크포스(TF) 2차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위메프·티몬 사태 대응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기재부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공정거래위원회, 중소벤처기업부, 산업통상자원부,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당국자들이 참석했다.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이 판매대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을 통한 긴급경영안정자금 최대 2천억 원과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협약프로그램 3천억 원의 유동성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여행사 이차보전(이자차액 보상)에도 600억 원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기업의 대출·보증 만기를 최대 1년 연장하고, 종합소득세·부가가치세 납부기한을 최대 9개월 연장하는 세정지원도 진행한다. 다른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지원하고 항공사·여행사 협의를 바탕으로 항공권 취소수수료 면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와 관련해선, 여행사·카드사·전자지급결제대행사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여자 양궁이 세워온 '명궁의 철옹성'이 프랑스 파리 센강변에서 완성됐다. 임시현(한국체대), 남수현(순천시청), 전훈영(인천시청)으로 이뤄진 여자 대표팀은 29일(한국시간) 파리의 역사적 명소 레쟁발리드에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3년 전 도쿄 대회까지 한 번도 안 빼놓고 이 종목에서 우승해온 한국 여자 양궁은 이로써 '10연패'의 신화를 완성해냈다. 올림픽에서 특정 나라가 특정 종목에서 이토록 오랫동안 금메달을 독식한 건 매우 드문 일이다. 1984년부터 2021년까지 미국 남자 수영 대표팀의 남자 400m 혼계영 10연패, 1988년부터 2021년까지 중국 여자 탁구의 단식 9연패, 같은 기간 중국 여자 다이빙의 스프링보드 9연패 등이 비견되는 사례다. 김수녕, 박성현, 기보배 등 국가대표 명궁들과 한국 양궁 경기·행정인 전체의 끊임없는 노력이 36년의 기적을 만들어냈다. ◇ 원조 신궁 김수녕 한국 여자 양궁의 역사는 김수녕이라는 이름을 빼놓고는 서술이 불가능하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당시 고교 2학년생이던 김수녕은 왕희경, 윤영숙과 여자 단체전에 나서 인도네시
[TV서울=이현숙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지약물 검사에서 두 번째 적발 선수가 나왔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나이지리아 여자 복싱 선수인 신시아 오군세밀로레(22)가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출전 금지했다고 발표했다. 오군세밀로레는 도핑 테스트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마이드가 검출됐다. 이뇨제인 푸로세마이드는 다른 약물의 존재를 숨기는 은폐제로 사용된다. 이번 올림픽 여자복싱 60㎏급에서 4번 시드를 받은 오군세밀로레는 29일 열리는 16강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참가 자격을 박탈당했다. 지난해 아프리칸게임에서 우승한 오군세밀로레는 2022년 영연방 국가들의 대회인 커먼웰스게임에서 동메달을 따는 등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 기대주였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도핑 적발 선수는 이라크 남자 유도 선수인 사자드 세헨(28)에 이어 오군세밀로레가 두 번째다.
[TV서울=이현숙 기자] 한국 남자 펜싱의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2024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오상욱은 28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그랑팔레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파레스 페르자니(튀니지)를 15-11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통틀어 나온 첫 금메달이다. 사격 공기소총 10m 혼성 경기에서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의 은메달,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김우민(강원도청)의 동메달에 이은 이번 대회 대한민국 선수단의 3번째 메달이 금빛으로 장식됐다. 생애 처음 출전한 2021년 도쿄 올림픽 때 개인전 8강에서 탈락했던 오상욱은 두 번째 도전에서 한국 남자 사브르 선수로는 최초로 올림픽 개인전 결승에 진출, '금빛 찌르기'까지 성공했다. 이전까진 남자 사브르에선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와 2021년 열린 도쿄 대회 때 김정환의 동메달이 올림픽 개인전 최고 성적이었다. 2019년 세계선수권대회, 2019년과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금메달을 보유한 오상욱은 올림픽 금메달까지 거머쥐며 한국 펜싱 선수 최초로 주요 국제대회 '개
[TV서울=이현숙 기자] 제33회 하계올림픽이 2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막을 올렸다. 프랑스 파리에서 근대 올림픽이 개최된 것은 1900년 제2회 대회와 1924년 8회 대회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이자 100년 만이다. 한 도시에서 하계올림픽을 세 번 여는 것은 영국 런던(1908년·1948년·2012년)에 이어 파리가 두 번째다. 다만 파리에서 올림픽 성화가 타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근대 올림픽에서 처음 성화가 도입된 것이 1928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회였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1900년과 1924년 대회에는 나올 수가 없었다. 세계 문화와 예술의 중심지인 파리에서 열리는 이번 올림픽은 사상 최초로 강 위에서 개회식을 열었다. 개회식 선수단 행진이 센강 위에서 배를 이용해 진행되면서 이를 관람하고자 약 6㎞에 이르는 행진 구간에 3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모였다. 워낙 많은 인원이 개회식장 근처에 몰린 데다 질 바이든 미국 영부인,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이츠하크 헤르초그 이스라엘 대통령 등 글로벌 리더들이 개회식에 참석해 7만여 명의 경찰이 삼엄한 경비를 펼쳤다. 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