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곽재근 기자] 추석 연휴는 끝났지만 비는 이어지겠다.
10일 수도권과 강원을 중심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북북부와 충남북부에도 각각 오후와 밤부터 가끔 비가 오겠다.
비는 주말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토요일인 11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충청북부를 중심으로 비가 오락가락 내리겠다.
12일은 강원동해안·산지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남부·강원내륙·충남북부·충북중부·충북북부에 새벽까지, 대전·세종·충남남동내륙·충북에 오후 중, 전라동부와 영남에 오후부터 밤까지 가끔 비가 오겠다.
중국 발해만 쪽에서 기압골이 다가와 12일 새벽까지 우리나라를 지나면서 비를 뿌리겠으며 이후엔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기압골에서 부는 찬 동풍이 유입되거나 동풍과 우리나라 남쪽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부는 남풍이 충돌하면서 비가 내리겠다.
주말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서해5도·강원북부 20∼60㎜(서해5도 많은 곳 80㎜ 이상), 강원중부·강원남부내륙·강원남부산지 10∼40㎜, 서울·인천·경기남부 5∼40㎜, 강원남부동해안 5∼20㎜, 대구·경북·부산·울산·경남 5∼10㎜, 충청 등 나머지 지역 5㎜ 안팎이다.
주말 이후 13일과 14일엔 전국, 15일엔 강원영동과 남부지방, 16일엔 강원영동과 제주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철처럼 흐리고 오래 비가 이어지는 가운데 기온은 평년기온과 비슷하거나 그보다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10일 오전 8시 현재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16.4도, 인천 17.1도, 대전 19.1도, 광주 18.6도, 대구 18.3도, 울산 19.0도, 부산 20.9도다.
낮 최고기온은 17∼27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까지 대조기로, 달 인력이 강해 바닷물 높이가 높겠다.
이런 가운데 동해안과 제주해안에 당분간 너울이 강하게 유입돼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어 물결이 들이치기도 하겠으니 주의해야 한다.
풍랑특보가 내려진 남해서부서쪽먼바다와 제주북부앞바다에 이날 오전, 남해서부동쪽먼바다·제주남서쪽안쪽먼바다·제주동부앞바다·제주남부앞바다에 오후까지, 남해동부먼바다·제주남동쪽안쪽먼바다·제주남쪽바깥먼바다에 밤까지 시속 30∼60㎞(8∼16㎧)의 강풍과 높이 1∼4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