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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李대통령, 與 호남 의원들과 지방선거 前 '광주·전남 통합' 공감대

  • 등록 2026.01.09 17:01:44

 

[TV서울=이천용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조속히 광주·전남 통합을 추진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대전·충남에 이어 광주·전남의 행정 통합도 가속도가 붙게 되면서 광역 지자체 통합 움직임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지와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올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9일 청와대에서 광주·전남 지역구 국회의원 및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오찬을 하고 광주·전남 통합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전남·광주 통합 논의에 맞춰 재정 지원 대규모 확대, 공공기관 이전, 산업 및 기업 유치 지원 등 호남 발전의 획기적인 대전환이 가능할 정도의 통 큰 지원을 약속했다"고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인 김원이 의원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

 

 

이 대통령은 "호남이 대한민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특별한 기여를 했고, 산업·경제 발전에서 소외된 측면이 있다. 특별한 희생에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원칙하에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김 의원이 덧붙였다.

 

이날 오찬에 참석한 의원들은 이재명 정부의 호남 발전 정책 지원을 통해 중대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전원 통합에 찬성했다고 의원들이 전했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전남·광주 특별시장 통합 선거가 실시할 수 있도록 통합 결의는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에서 의결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전남 통합 특별위원회 구성을 당에 요구하기로 했고, 특위는 통합 특별시 지원 특례 법안을 만들 예정"이라며 "15일 전남·광주 통합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한 후 전남·광주 통합 지원 특별법안을 발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통합특별시 명칭은 정하지 않았지만, 청사 명칭은 1·2 청사가 아니라 각 지역명을 붙여서 지역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으로 했다"며 "전남권 국립의대 신설은 예정대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전 가능한 공공기관에 대해선 "광주·전남이 농수산물의 큰 생산지이기 때문에 연관 공공기관을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고 답했다.

 

광주시당위원장인 양부남 의원은 "15일 공청회가 있고, 그 의견을 담은 특례 내용을 국무총리가 발표할 것"이라며 "2월 정도에 확정된 법안을 통과시키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인 신정훈 의원은 "국방, 외교, 사법을 제외하고 대부분 권한을 이양해 자치정부 형식을 갖췄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말했다.

 

정진욱 의원은 "지선 전까지 통합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를 하기에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데 전체적으로 합의가 된 것 같다"며 "주민 의사가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주민설명회를 계속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해 연말 김 지사와 강 시장이 두 지자체간 행정통합 추진 방침을 밝히자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 주도 성장'의 새 길을 열어야 한다는 데에 국민의 뜻이 모이고 있는 것 같다"며 환영했다.

 

이어 광주시와 전남도는 지난 5일 행정통합 추진기획단을 출범하고 실무적 준비에 착수했으며 이날 오찬은 이런 상황 속에서 마련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8일 대전·충남 지역 국회의원 간 오찬 간담회를 하고 대전·충남 통합에도 힘을 실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을 '5극'으로 육성해 수도권 일극 체제를 탈피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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