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텃밭해충관리법을 배우고 친환경 약재를 만들어보는 '2017 상자·옥상텃밭 전문클리닉'을 운영한다.
지난 16일에 명일근린공원 공동체 텃밭에서 첫 강좌가 열렸다. 텃밭을 가꾸고 있는 주민들이 참여했기 때문인지 수강생들의 열기가 무척 뜨거웠다. 텃밭해충관리에 대한 강의가 시작되자마자 주민들의 질문이 쏟아져 수업을 시작하고 30분이 지난 후에야 본 강의를 시작할 수 있을 정도였다.
이론 강의를 들은 후에는 청량고추와 마늘, 우유, 소주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친환경 약재를 만들어보는 실습을 했다. 주민들은 생각지도 못했던 재료들이 믹서기에서 친환경 약재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놀라움과 즐거움을 표했다.
'상자·옥상텃밭 전문클리닉'은 주 2회로 실시되며, 1회차 텃밭해충관리법 및 친환경 약재 만들기, 2회차 건강한 흙만들기 및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퇴비 만들기 실습으로 진행된다.
강의에 참여했던 주민은 "마늘, 고추는 먹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벌레를 쫒을 수 있다니 신기하고 다음주 수업인 커피찌꺼기로 발효비료를 만드는 수업도 무척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