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서울시 최초로 장애인의 구강치료 접근성 향상 및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ICT 기반으로 의료(치료)-보건(예방, 교육)통합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2016년에 은평구 거주 등록 장애인 1053명을 대상으로 은평구 장애인 구강실태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40대를 기준으로 조기 치아상실이 발생하며 구강처치 치수가 낮고 특히 연령증가와 함께 구강건강관리 행동 감소로 급격히 우식증(입안의 유산균이 이의 석회질을 상하게 하여 충치가 되는 증상)이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우식경험치수가 40대 이전에는 비장애인이 오히려 장애인보다 더 높으나 연령이 증가하면서 급격하게 장애인의 우식증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은 신체적 특성상 구강치료 접근성이 어렵고 치료의 제한 많아 조기치료가 어려우며 이러한 장애요인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급격한 구강 관리미흡 요인으로 작용해 비장애인에 비해 구강불평등을 심화되고 있다.
이에 구는 8월부터 서울대치의학대학원과 연계해 장애인구강건강코치 홈페이지와 앱을 통한 구강진료 및 예방서비스 제공을 위한 '장애인 치과주치의 사업'을 시범운영한다.
장애인 구강서비스 절차는 홈페이지, 앱을 통한 진료요청 후 치과주치의 선별검사 및 처방을 하고 치과위생사 현장 방문해 1차적 구강처치, 구강교육을 한다. 의뢰, 지속관리의 순서로 진행되며 서울대치의학대학원의 현장 전문 치과 진료팀(치과주치의, 치과위생사)이 진료한다.
구 관계자는 "의료-보건 통합 장애인 치과주치의 시범운영 뒤 전국으로 확대 보급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