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는 저소득층 자녀 교육자금 지원하는 2017년 꿈나래 통장 사업에 참가할 480가구의 신규모집을 완료하고, 꿈나래통장의 신규참가자가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꿈나래통장' 사업을 통해 2009년부터 만14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저소득가구가 저축으로 자녀교육비를 마련해 빈곤의 대물림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오고 있다.
시는 올해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가입대상 범위 확대뿐만 아니라 적립지원 금액을 늘리고 선발인원도 확대했다.
꿈나래 통장은 저소득층 자녀의 교육수준을 높이고 자존감을 향상시키는데 그간 큰 도움이 되어왔다. 그동안 총 1만 7748명이 가입해 그중 1만 4490명이 만기가 됐으며, 현재 3258명이 저축을 유지하고 있다.
시는 경기침체 등에 따른 저소득 근로가구의 불안정한 고용상태 등을 감안해 본인 저축이 어려울 경우 최대 6개월까지 저축을 유예해주는 일시중지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도해지 없이 지속적으로 저축할 수 있도록 32개 사례관리 기관을 통해 안내 및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김철수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저소득가구 자녀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꿈나래통장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막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