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청년들이 제안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로 발전시키기 위해 발굴부터 구체화는 물론 사업화까지 체계적으로 도와준다.
신규 일자리 창출에 핵심이 되는 ‘씨앗일자리’ 아이디어를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모하고 일자리전문가의 밀착형 코칭을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새싹일자리’로 키운다. 이후 민관협력을 통해 실제 사업화 즉 ‘열매일자리’로 결실을 맺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9월 23일까지 만 19세~34세 청년을 대상으로 자신들이 일하고 싶고 일하기 좋은 분야에 대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이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혁신성, 실행가능성, 효과성, 확장성, 공감성을 평가해 1차로 5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하게 된다.
아이디어 공모는 청년 신규 일자리 창출과 관련된 분야면 모두 제안할 수 있다.
선정된 50개의 ‘씨앗일자리’ 우수아이디어는 일자리전문가 100인으로 구성된 일자리기획단 등 전문가그룹이 약 40일간 맞춤형 코칭을 실시한다. 이들 전문가그룹은 아이디어가 실현 가능하도록 정기적인 멘토링을 실시해 구체화하고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을 한다.
이후 전문가코칭을 통해 구체화된 ‘새싹일자리’ 아이디어는 오는 11월에 해커톤 방식으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최종 경진대회를 진행하게 된다.
선정된 우수아이디어는 서울시, 민간전문기관이 손을 잡고 서로의 전문성과 현장성, 기획성 등을 활용해 실제 청년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로 연결되도록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청년일자리 아이디어 제안과 실현방안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또는 서울일자리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인동 일자리노동정책관은 "심각한 청년실업 속에서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일자리 아이디어를 내고 이런 아이디어를 실제 일자리로 실현해 나갈 수 있는 장을 마련해서 청년 중심의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