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신문=양혜인 기자] 문상모 서울특별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3일 정부의 체육분야 공약인 '스포츠클럽 지원법' 제정과 관련해 새로운 체육의 패러다임을 구체화하기 위해 스포츠클럽이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축구를 중심으로 '지역스포츠클럽 선진화 방안 마련'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학교 운동부의 운영·관리, 지역스포츠클럽에 대한 정책입안자의 이해도 및 연맹이나 협회의 역할 부재 등의 문제점들을 분석하고 대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됐다. 지역 초·중·고 학교장,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김경수 한국중등축구연맹 회장 등이 참석했다.
특히 학교 축구부 운영 전반의 개혁을 위한 토크콘서트는 향후 학생수 감소로 인한 축구 인프라 부족 해결 방안 강구, 정부의 체육계 전반에 걸친 적폐청산에 대비한 최소한의 학교팀 구제 방안 대책 수립, 학교팀 운영 개선 방안 논의, 각 팀의 선수 부족과 선수 수급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각 학교팀 관계자들의 축구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한 팀 운영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됐다.
대안 마련을 위해서 체육행정 전문가, 협회 및 연맹 관계자, 교육계, 학교장, 학부모 등과 함께 협의기구를 구성하여 선진화된「서울형 S-스포츠클럽 모델」을 개발하여 적용할 계획이다.
문상모 의원은 "우리나라의 체육 중심인 학교 운동부가 시대적 흐름에 걸맞게 변화해 나가고 지도자에 대한 역량강화,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한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임에도 불구하고 연맹이나 협회는 자신들의 파벌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학교장들은 과중한 책무성만 강조되고 그 관리 책임에 대한 인센티브는 받지 못하고 있어 각종 체육단체들은 사실상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고질적인 문제들은 국가가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으면 계속 누적될 수밖에 없고 우리나라 체육은 발전할 수 없다"며 "이번 간담회 자리를 통해 연맹과 협회, 운동부의 투명성‧신뢰성을 제고하고 정부에서 지역스포츠클럽형 운동부 육성의 저변확대를 위해 할 수 있는 방안들을 모색해 건강한 체육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