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성북구(구청장 김영배) 제1기 저출산 극복 민간추진단이 지난 24일 구청에서 열린 위촉식 및 간담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저출산 극복 민간추진단은 대한민국 제1호 아동친화도시 성북구가 국가적 위기로 도래한 저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주민을 비롯한 민간참여를 활성화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 것이다.
구는 주민의 공감 없이는 저출산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음을 인식하고 주민과 함께 공동 대응할 방안들을 모색한 결과 청년 일자리·주거·보육·교육 등 다양한 지역 의견을 제시하고 상향식 정책제안을 통한 맞춤형 정책을 이끌어 내기 위해 저출산 극복 민간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지난 3월 관련부서의 추천 및 공개모집을 통해 27명으로 구성됐고 앞으로 간담회, 토론회, SNS 홍보 등 저출산 극복 시책 발굴 및 정책 수립 의견 수렴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지난 달 제정된 '성북구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만들기' 조례로 2019년 8월까지 2년간의 추진단 활동과 정책제안 및 실행주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등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행정 기틀을 마련했다.
한편 추진단은 총 27명의 인원으로 구성됐지만 민간참여의 확대를 위해 수시모집을 통해서도 모집할 예정으로 보다 폭넓은 시민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병환 부구청장은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에서 약 10여 년에 걸쳐 추진해 왔지만 심각성은 더욱 가속화됐다"며 "이제는 주민 여러분의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하며 성북구 저출산 극복 민간추진단의 활동이 저출산 해결의 시금석이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