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함창우 기자] 서울 은평구는 서울시에서 주관한 ‘2017년 자치구 공공자원 공유활성화’ 시⋅구 공동협력사업 평가에서 수상구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5개 자치구의 1월부터 9월까지의 ‘공공자원 유휴공간 공유’ 및 ‘공유촉진사업’ 2개 분야에 대한 추진실적을 평가한 것으로, 구는 유휴공간 운영실적, 공유문화 확산 홍보, 공유사업 추진실적, 공유 특화사업 성과 등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하게 됐다.
올해 응암3동 요리교실, 대조동 컴퓨터실 등 신규 5개 공간을 포함한 관내 사용하지 않고 남는 공간 50개소를 개방하여 시민에게 적극 개방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방공간의 70%는 야간·주말에도 개방하여 직장인 및 학생들을 위한 각종 모임을 지원하였다.
한편, 구는 자주 쓰지 않지만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 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주는 ‘공구대여소’를 16개 전 동에서 실시하고 있으며, 은평구 거주자 우선주차 사용자가 출근· 외출 등으로 인해 미사용중인 거주자 우선주차공간을 IOT기반 주차센서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운전자에게 실시간 공유함으로써 주차난 및 불법 주차 등 주차문제를 해소하는 ‘거주자 우선주차 공유사업’을 실시중이다.
뿐만 아니라 은평구 응암2동은 지난 7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청사의 반지하공간을 리모델링하면서 카페공간의 일부를 ‘공유냉장고’로 개방하였다. 냉장고와 싱크대, 기본 그릇 등이 마련돼 있어 주민 누구나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학생들에게 공유경제 개념교육 및 체험학습을 진행하는 등 ‘학교 내 공유 활성화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이며 이밖에 나눔카 사업, 교복⋅교과서 공유사업, 아이 옷 공유사업 및 공유 활성화 사업 견학 등 자원의 낭비를 막고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편의를 주민 곳곳에 전파하기 위하여 구에서는 공유 시민교육, 리플릿 배부, 전광판 홍보 등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펼쳤다.
김우영 구청장은 “‘행복을 나누면 2배, 더불어 사는 공유-은평’ 이라는 슬로건 아래, 이번 수상은 소유하지 않고 함께 나눔으로써 경제적,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공유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 아울러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온 결과를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