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서울=함창우 기자] 강북구가 지난 15일 지진옥외대피소 현장을 점검하고 나섰다.
대형재난인 지진이 발생했을 경우 이재민 발생에 대비하고자 관내 학교, 공원 등으로 지정된 지진대피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오해영 부구청장을 비롯한 실무자들이 지진옥외대피소 현장을 방문 점검한 것이다.
구는 지진 발생 시 구민들이 빠르고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학교 운동장, 넓은 공터 등의 옥외대피소와 내진설계가 반영된 학교시설을 실내구호소로 지정해 옥외대피소 12개소, 실내구호소 47개소, 총 59개소에 안내표지판을 설치했다.
안내표지판은 옥외대피소, 실내구호소 2종류이며 가로 1.5m, 세로 0.75m 크기의 형광물질이 입혀진 노란색 바탕으로 야간에도 구민들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태풍·홍수·호우 등 자연재난으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도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자 삼각산초등학교와 우이동 먹거리마을 초입 등 2개소에 안전표지판을 설치해 산사태 및 계곡 범람 등 자연 재난에 대비했다.
오해영 부구청장은 “지진 등 재난 발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재민 구호”라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이 직결된 안전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구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