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신예은 기자] 강동구가 여성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화장실에 안심비상벨을 설치했다.
안심비상벨은 강동구 내 모든 공중화장실에만 설치됐으나 범죄취약 계층의 보호를 위해, 개인이나 법인의 소유이지만 개방하여 여러 사람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한 개방화장실까지 확대하게 됐다.
개방화장실 비상벨 설치는 이정훈 강동구청장의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각종 강력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 범죄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구에는 2018년 기준, 32개의 개방화장실이 있다. 이중 모니터링 결과 상대적으로 범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된 12개소에 우선적으로 비상벨을 설치한 것이다.
특히, 비상벨을 설치한 화장실 중 남녀공용 3개소에는 다른 곳보다 범죄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음성인식 비상벨로 설치했다. 비상벨을 터치하거나 일정 데시벨 이상의 비명소리가 들리면 이를 감지하여 강동경찰서 상황실로 통화가 자동 연결돼, 위급상황에서도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