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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TV서울] 궁금한 이야기Y, 지지받지 못한 용기, 피해자는 왜 계속 고통받는가? 12/21 금

  • 등록 2018.12.21 10:38:42

[TV서울=신예은 기자] 21일, 궁금한 이야기 Y‘ 에서는 신고 이후에도 계속되는 피해자의 두려움과 고통에 대해 살펴본다.

● 죽음을 선택한 피해자

지난 14일, 정수아씨가 생사의 기로에 선 채 응급실에 실려 왔다. 22살의 젊은 나이에 유서를 써놓고 자살 기도를 한 것이다. 도대체 그녀는 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일까?

“우리 아이가 맞은 기간 하면 백 대 이상은 되겠죠. 악마예요, 악마.”

-어머니 박미경 씨 인터뷰 中

어머니 박미경씨는 수아 씨가 겪는 고통의 원인으로 그녀의 전 남자친구인 이 씨를 지목했다. 소위 ‘먹방BJ’로 활동했던 수아 씨는 방송을 통해 같은 BJ인 이 씨를 알게 됐고, 둘의 관계는 곧 연인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수아 씨를 대하는 이 씨의 태도가 달라졌다.

수아 씨는 사귀는 동안 이 씨에게 끔찍한 폭행을 당해왔다고 털어놓았다. 난데없이 무언가를 숨기고 있는 게 아니냐며 그녀를 추궁하던 이 씨가 다이어트용 훌라후프 조각으로 수아 씨의 손과 허벅지를 내리쳤다는 것이다. 수아 씨는 용서를 비는 이 씨의 말을 믿었지만, 갈수록 폭력의 정도는 더욱 심해졌다.

“스팀다리미 이거 진짜 뜨겁냐고...뜨겁게 해주고 싶대요.

그러더니 스팀이 최대로 켜져 있는 상태로 제 배에다가 이렇게 누르더라고요”

-정수아 씨 인터뷰 中

이 씨는 ‘괴롭혀주고 싶다’라며 수아 씨의 신체에 다리미를 가져다 대 화상을 입혔다. 그 뿐만이 아니다. 이 씨는 다른 남자들과의 관계를 빌미로 수아 씨를 추궁한 끝에 그녀를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방법으로 성폭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수아 씨는 이별을 통보하고 이 씨를 경찰에 신고했지만, 여전히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무엇이 그녀를 두려움에 떨게 하는 걸까?

● ‘체벌’하는 남자친구

수소문 끝에, 제작진은 이 씨를 만날 수 있었다. 그는 수아 씨를 때린 사실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모든 것은 수아 씨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택한 ‘체벌’이라고 항변했다.

“여자친구가 과거에 돈이 필요해 마사지 샵에서 일을 했다고 하더라고요.

정신 차리라면서 손바닥에 두 차례, 엉덩이에 두 차례 정도 체벌하듯 때렸습니다.”

-이 씨가 인터넷에 올린 게시물 내용 中

실제로 그는 한 포털사이트에 익명으로 여자친구를 위해 매를 들었을 뿐인데, 데이트폭력과 성폭행으로 신고를 당해 억울하다는 내용의 상담 글을 남긴 바 있었다. 이 씨의 말에 따르면, 스팀다리미로 인한 화상도 데이트를 준비하는 여자친구의 옷을 다려주려다 순간적인 실수로 생긴 상처라는 것이다. 그의 이야기는 어디까지 사실인 걸까?

“고소한다고? 와, 이 XXX. 뭐 고소 유행이가?

설마 거짓 진술할 거야? 원치 않는 성관계를 한다는 둥. X 같다.”

-이 씨의 개인방송 내용 中

전부 수아 씨를 위해 한 일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이 씨는 자신의 개인 채널에서 그녀를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내용의 방송을 하기도 했다. 수아 씨를 괴롭히는 것이 곧 그녀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그의 말은 무슨 뜻일까?

수아 씨를 괴롭게 하는 것은 이 씨뿐만이 아니다. 용기를 내 경찰에 성폭행 피해를 신고했지만 피해자 지원 서비스조차 제대로 고지 받지 못했다는 것이다. 뒤늦게 해바라기 센터의 존재를 알게 된 수아 씨가 센터에 직접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야 그녀는 상담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데... 21일 저녁 8시 55분부터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백해룡, 주말에도 검찰 저격…"허위사실 유포해 국민 속이려 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주말에도 검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백 경정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부지검 결과 발표문을 본 관세청 직원의 답글 원문"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관세청에 인원 감축이나 조직 변경은 없었고 마약 단속 장비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2일 동부지검이 사건 당시 국내에 입국하는 이들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할 법적 근거와 장비가 부족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백 경정은 전날에도 SNS에 동부지검이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관세청 대변인을 자처한다. 검역본부도 어쩔 수 없었다며 두둔해준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검찰이 왜곡된 정보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민을 속이려 든다"며 "마약게이트 수사 과정을 아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이므로 공개수사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일 현장검증 조서 초안을 공개하며 검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동부지검은 수사자료 유출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경찰에 감찰 등의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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