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서울=신예은 기자] 도봉구가 1월 16일부터 도봉구보건소 1층 별도 독립공간에 홍역예방관리를 위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고 있다.
홍역은 전염성 강한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질환으로 발열, 기침, 결막염 등으로 시작해 구강 점막 반점이 온몸 퍼지는 증상을 보인다.
구는 빠르고 강한 감염력으로 홍역 의심환자들이 병원이나 보건소를 찾은 주민들과의 접촉으로 감염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독립된 공간에 ‘선별진료소’를 운영하게 됐다.
‘선별진료소’에는 실내 압력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해 오염된 공기를 필터로 걸러 배출하는 음압설비와 공기살균기, 냉·난방시설 등을 갖추고 있으며 도봉구보건소 소속 의사, 간호사, 행정 및 검사요원 등이 상담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홍역의심환자는 선별진료소에서 혈액 및 인후도말 등 바이러스를 채취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고, 의심환자는 보건환경연구원의 검사 소요기간 동안 자가 격리 조치된다.
구는 보건소뿐 아니라, 관내 의료기관에도 홍역 의심환자(발열을 동반한 발진환자) 내원 시 진료 가이드라인을 배포하고, 홍역의심환자 진단 시 보건소에 신고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봉구에는 홍역 확진으로 보고된 환자는 없는 상태다.
또한 구는 국외 또는 국내 홍역유행지역(대구) 등에 여행력이 있거나 발진환자와의 접촉, 예방접종력(MMR)이 없는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자는 홍역을 의심하고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길 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