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장남선 기자]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오는 23일 북한산 우이령 일대에서 ‘2015 강북구민 한마음 걷기대회’를 개최한다.
1969년 출입을 통제한 이후 41년이 지난 최근 2009년 7월에야 개방되어 수려한 자연환경과 건강한 생태계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북한산 우이령을 함께 걸으면서 건강은 물론이고 화합도 다지는 기회다. 이제는 매년 1천여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는 행사다.
23일 오전 9시 우이동 교통광장 공영주차장에서 출발해 우이령길로 들어서 명상의 집, 802 전경부대, 우이령 숲속 길을 지나 교현리 유격장을 거쳐 되돌아 오는 왕복 6㎞ 구간으로, 일반 성인 참여자를 기준으로 약 3시간가량이 소요되는 가벼운 산행 코스다.
우이령길은 정상까지 완만한 언덕길로 소나무, 진달래, 국수나무, 아카시아 나무 등이 울창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어 야생 동식물을 감상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코스 중간 802 전경부대 연병장에는 건강체험 존(zone)을 마련해 발압력, 나트륨 검사와 음주체험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중간 중간에 놓여 진 자연보호, 산불예방 및 우이령의 의미 등이 담긴 메시지 보드판도 읽으면서 걸으면 참여의 의미가 한층 더 뜻 깊어질 것이다.
구는 걷기대회 전까지 행사구간 주변의 고사목 제거와 청소, 평탄작업 등을 마치는 등 우이령길 생태 보존과 참여자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