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미국의 ‘코로나19’ 환자가 5만 명을 넘겼다.
CNN 방송은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환자 수를 50,076명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646명으로 통계가 잡혔다.
이로써 1월 21일 첫 코로나19 환자가 나온 미국에서는 두 달 만에 감염자가 5만 명을 넘겼다. 미국에서는 특히 최근 코로나19 검사가 대폭 확대되면서 며칠 새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지난 19일 1만 명을 넘긴 뒤 이틀 뒤인 21일 2만 명을 돌파했다. 이후 22일 3만 명, 23일 4만 명, 24일 5만 명을 넘는 식으로 하루에 1만 명씩 증가하고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도 이날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5만206명으로 집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미국이 코로나19의 새로운 진원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까지 내놨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게 빨라지자 미국의 각주는 외출금지령까지 발령한 상태다. 현재 미국에서 자택대기 대상이 된 주민은 전체 인구의 44% 정도인 1억4,452만명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