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경진 객원기자] 방배2동 방배우성아파트 마을공동체 ‘넝쿨모임’ 에서는 한가위를 맞이해 관내 ‘까리따스 방배종합사회복지관’ 과 협력해 9월 15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도란도란 한가위 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넝쿨모임’은 주민이 잘 할 수 있고 즐거워하는 일을 매개로 ‘도란도란 함께하는 우리마을을 가꾸고자 결성된 아파트 공동체’로서 2015년 서울시 우리마을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지 않던 아파트 회의실을 동네주민들이 모이고 교류할 수 있도록 ‘동네 사랑방’으로 탈바꿈하였고, 단지 내 주민 교류행사를 기획, 진행해 이웃들 간의만남의 장을 마련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번 ‘도란도란 한가위 축제’에서는 이웃들 간에 다양한 전통놀이도 즐기고, 맛난 부추전과 송편을 나누며, 회원들이 직접 만든 창포비누를 증정하는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었고 특히, 이웃들과 나눌 덕담을 적어 행사 후에 전시를 하는 덕담나눔행사를 통해 이웃들과 더욱 가까워 질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넝쿨모임’ 강부연 회장은 “행사준비를 하며 주민들의 참여를 높일 방법을 고민하던 찰나에 ‘평소 주민들끼리 서로 인사를 하지 않고 있어, 이번 기회에 모든 주민들과 인사를 해보자!’라는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창포비누를 만들어 우성아파트 486세대 모든 집을 방문하여 나누어 주기로 했다.
이때 넝쿨모임을 소개하는 편지글을 적어 예쁘게 포장해 문을 두드렸지만 기대와 다르게 문전박대를 당할 때는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활동에 대해 말씀드리자 대부분 기꺼이 반겨주셨고, 몇몇 주민들은 ‘넝쿨모임’에 동참하고 싶다는 반응도 보여 매우 기뻤다.”라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이웃 간 서로 돕는 공동체성을 회복하고 삭막한 도시에서 함께 사는 즐거움을 알리고 싶습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