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김용숙 기자] 정의당 여영국 대표는 20일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번영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약속과 결단력 있는 행동이 필요하다”며 “한미정상회담에서 '8월에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하지 않겠다'는 약속이 천명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 대표는 “한국 정부는 말로는 한반도평화 프로세스를 반복하면서도 보수 정부를 능가하는 군비증강과 한미연합훈련 강행을 통해 북의 반발을 불러왔다”며 “미국은 강경정책을 고집하며 한반도 평화의 시계를 멈추게 했다. 북한이 비핵화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행동을 하면 단계적-병행적 해결의 원칙에 따라 대북 제재를 완화하겠다는 약속이 천명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