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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채익 의원, 軍 급식비 인상한다고 장병급식만족도 나아지지 않아

-장병 대상 급식만족도조사, 급식비 6% 인상한 해보다 2% 인상한 해의 만족도가 전년대비 더 높아
-급식비 인상도 중요하지만 급식비 인상률과 급식만족도 비교해보니 크게 연관 없어

  • 등록 2021.06.01 10:29:19

[TV서울=나재희 기자] 국방부가 내년 장병급식비를 올해보다 25.1% 인상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급식비 인상 수준과 장병급식만족도 상승 수준이 비례하지 않는다는 자료가 공개됐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장병급식비를 대폭 인상한다고 하더라도 장병급식만족도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킬 수 있을지 의문이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국민의힘, 울산남구갑)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급식비 인상률과 장병급식만족도를 비교해본 결과 전년대비 2%의 급식비가 인상된 2017년의 경우 장병급식만족도가 전년대비 2.2점 상승했으나 3배 수준인 6%를 인상한 2020년의 경우에는 장병급식만족도가 0.6점 상승하는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즉, 전년대비 급식비 인상률과 장병급식만족도 상승이 비례하지 않으므로 급식비 인상이 장병 급식 질 개선을 위한 우선과제가 되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이채익 의원은 해당 자료를 공개하며 “급식비를 2% 인상한 해의 만족도는 2.2점이나 올랐는데 3배 수준인 6%를 인상한 해에는 만족도 인상폭이 0.6점에 불과했다장병 급식 질 개선은 급식비 인상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국방부는 줄곧 급식비 인상이 해결책인 마냥 개선안을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이 의원은 국방부가 장병급식만족도가 낮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장병들에게 전가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방부가 이채익 의원실에 제출한 ‘2021년 성과관리 시행계획장병급식만족도 성과지표 및 측정방법에 따르면 국방부는 장병들의 급식 만족도를 높이기 어려운 이유로 병 봉급 인상외출·외박 전면 통제 금지등을 근거로 들었다.

 

해당 자료를 살펴보면 만족도를 매년 향상시키는 것이 어려운 이유로 군 특수성 측면 외부환경적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군 특수성 측면을 살펴보면 국방부는 군대라는 개인의 행동이 제약되는 특수한 환경에서 매일 생활해야 하는 점을 고려하면, 행동의 자유가 제약되는 생활 환경하에서 주관적인 만족도를 향상하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다고 해석했다.

 

문제는 외부환경적 측면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병 봉급 인상병사외출제도 시행으로 인하여 장병들이 외부의 각종 맛 좋은 인스턴트 가공식품 등을 맛볼 기회가 많아지면서, 영양학적으로 채소나 수산물이 포함된 군 급식에 대한 만족도에 불리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코로나 19로 인해 군 외출·외박 전면통제금지 등으로 장병 스트레스가 매우 높고 군 생활 전반적으로 불만이 누적되는 상황 등을 고려 시 급식에 대한 만족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 장병급식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인스턴트 많이 먹고 스트레스 많이 받는 장병들 탓으로 돌린 것이다.

 

이채익 의원은 국방부가 애초에 맛 좋고 질 좋은 급식을 제공한다면 장병들 만족도가 낮을 이유가 있겠냐매년 반복되는 군 급식 개선 계획이 아니라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군 급식 개선안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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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6당 "채상병 특검법, 내달 처리“ [TV서울=변윤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6개 야당은 19일 채상병 특검법(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별검사법)을 다음 달 초에 처리해야 한다고 여권을 압박했다. 민주당과 녹색정의당, 새로운미래, 개혁신당, 진보당,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해병대 예비역 연대와 함께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요구했다. 앞서 민주당은 내달 2일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법안은 범야권 공조로 본회의에서 신속처리 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돼 지난 3일 본회의에 자동 부의된 상태다. 민주당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는 "5월 초 반드시 채상병 특검법을 통과시키겠다"며 "국민의힘이 지속적으로 반대하면 국민적 역풍을 더 강하게 맞을 것이며, 신속한 법안 처리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힘에 당부한다. 선거에서 심판받은 건 부당한 상황에서 목소리 낼 사람이 부족해서다"라며 "21대 국회 막바지에서 한 번만 옳은 판단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는 "만약 윤석열 대통령이 민심을 거부하고 또 거부권을 행사하면 채상병 특검은 윤석열 특검으로 바뀔 것"이라며 "민심에 순응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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