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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윤석열 후보 "대선 엄정중립 지켜달라"

  • 등록 2021.11.15 17:45:31

 

[TV서울=이현숙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제3지대 대권 주자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게 축하의 뜻을 담은 난을 보냈다.

 

이날 윤 후보는 공개 발언에서 문 대통령의 안부를 물은데 이어 비공개 전환 이후 '대선 엄정중립'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청와대에 '쌍특검' 진행을 촉구했다.

 

이 수석은 이날 오후 첫 번째로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난을 전달했다.

윤 후보가 지난 5일 대선 후보로 선출된 지 열흘 만이다. 이 수석은 애초 지난 8일 윤 후보를 예방해 문 대통령의 축하 메시지를 전하려다 일정 조율 문제로 예방 직전 이를 취소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우리 대통령님하고 여사님하고 다 건강하십니까"라고 안부를 물었다. 이를 두고 과거 문 대통령이 윤 후보를 "우리 총장님"이라 부른 것을 연상시킨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이 수석은 "특별히 아픈 데는 없습니다만 피곤이 누적돼서 대통령 되기 전에 비하면 얼굴이 많이 상했다"면서 "대통령이라는 자리가 혹사당하는 자리더군요. 제가 가까이 가서 보니까 그렇더라"고 했다.

 

그러자 배석한 권성동 후보 비서실장이 "시작하기 전에 겁부터 주시네요"라고 했고, 윤 후보는 "아이 뭐 다 힘든 자리죠"라고 했다.

 

이 수석은 "대통령께서 축하 말씀 꼭 전해달라고 하셨고, 당신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러봤으니까 체력 안배 잘 하시면서 다니시면 좋겠다고 꼭 전해달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에 "감사의 말씀 전해주시고"라며 "여사님과 두 분 다 건강 잘 챙기십시오"라는 인사를 이 수석에게 전해달라고 했다.

 

 

이양수 수석 대변인은 회동 후 언론 브리핑에서 "이 수석이 '대통령께서 본인도 두 번이나 대선을 치른 경험이 있어서 체력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안다.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바란다'는 말씀을 전해주셨고, 윤 후보도 '감사하다. 대통령께서도 여러가지 굉장히 국정에 노심초사하시는 일도 많고 그래서 그럴 텐데 건강 잘 챙기시고 여사님께서도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얘기하셨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면담에서는 '대선 중립'에 대한 '뼈 있는' 대화가 오갔다. 윤 후보가 먼저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엄정한 중립을 좀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하자, 이 수석이 "그 말씀을 대통령께 다시 가서 잘 전달해드리겠다. 하지만 여기 오기 전에 대통령께서 '선거에 대한 엄정중립을 하겠다'고 말씀 전해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고 이 수석 대변인이 전했다.

 

이 수석 대변인은 "지금 총리와 행안부·법무부 장관에 정치인 출신이 가 있으니 윤 후보가 '선거에 대한 중립이 아주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했다"면서 "박범계 법무장관은 국회에서 '장관이기 전에 민주당 정치인'이라고 이야기한 적 있고 선관위에 조해주 상임위원 이런 분들이 과연 선거 중립을 잘 지킬건지 우려가 있어서 후보가 그런 우려를 전달한 것"이라고 했다.

 

비공개 자리에서 '특검'이 언급됐는지에 대해선 "특검 얘기는 오간 게 없다. 특검은 민주당과의 관계이고, 대통문 대통령은 이날 이 수석을 통해 안철수 후보와 김동연 전 부총리에게도 축하난을 보냈다.

 

안 후보는 국회 당대표실을 찾은 이 수석에게 "대선이 한참 진행되고 있는데 양쪽의 큰 기득권 정당의 두 후보가 서로 고발이라든지 여러 가지 의혹들이 많아서 특검 이야기들이 계속 오고가고 있다"며 "청와대에서 법무부 장관을 통해 '쌍특검'을 진행해주길 건의드린다"고 했다.

 

또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많은 문제들이 발생할 소지가 많다"며 선거 관리에 만전을 기해서 공정한 선거가 되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이 수석은 "안 후보님과 문 대통령은 아주 특별한, 각별한 인연을 갖고 있고 아마 애증이 교차하는 사이이실텐데 아무쪼록 대통령께서도 후보를 해보셨던 분이라 '건강 잘 챙겨가면서 하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주셨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특검에 대해선 "저희로서는 최대한 엄정 중립을 지켜서 역대 최고 중립이 지켜지는 선거를 치르고 싶은 마음이 있는데 행여나 검찰 수사나 특검 관련해 언급하는 게 또 다르게 선거에 개입하는 것이지 않을까 주저하는 마음도 있다"며 "그 원칙에 입각해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 전 부총리는 창당 선언을 한 '새로운물결' 영등포구 사무실에서 이 수석 예방을 받았다.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님은 저와 한마음이셨는데 경제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었다. 결국 경제 패러다임은 정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치적 중립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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