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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서울시,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 수도권역 1위

  • 등록 2021.12.07 16:03:00

[TV서울=이현숙 기자] 서울시가 ‘2021년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 평가에서 ‘2020년 온실가스 감축실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서울·경기·인천 권역이 포함된 수도권 지역 내 목표관리제 대상 149개 기관 중 2020년 온실가스 순감축량이 가장 커 ‘권역별 순감축량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기관은 총 15개 기관으로 권역별 순감축량 우수기관(5), 기관유형별 감축률 우수기관(6), 유형별 10년 연속 목표달성 우수기관(4)로 총 3개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우수기관은 환경부장관 상장 및 시상금을 받는다.

 

2011년부터 시작된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는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약에 대한 감축목표율을 매년 2%씩 높여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는 제도로, 대상기관은 소유 건물, 차량 등의 전기, 연료 등 에너지 사용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해야 한다.

 

 

서울시는 2020년 권역별 순감축량 부문 수도권지역 1등인 우수기관으로 감축률 34.4%, 감축량 51,019tCO2를 감축했다. 이는 감축목표율 30% 및 감축목표량 44,540tCO2를 초과한 수치다.

 

2020년 온실가스 감축실적은 총 5만1천톤으로 목표관리제 대상기관 감축실적과 서울시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통한 감축실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울시는 승용차마일리지,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 지급 등 다양한 시민참여 정책으로 감축실적을 높였고, 올해 12월 기후위기 대응 시민 캠페인 ‘서울은 감탄해’로 일상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 홍보를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서울시는 69개 기관·부서를 총괄해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각 부서들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매년 온실가스 감축률을 높여왔다. 최근 5년간 실적을 보면 시는 감축목표 미달성에 대한 주요 원인을 분석하고 건물, 차량, 소속직원 캠페인 등 분야별 개선 노력으로 2020년 감축목표율을 달성했다.

 

 

지난해 서울시 산하 69개 부서 중 온실가스를 제일 많이 줄인 부서는 행정국(총무과)으로, 감축목표량 4천톤 대비 1천톤을 초과한 5천5백톤을 감축하였고, 감축률은 40% 달성했다.

 

행정국(총무과) 관리 대상은 시청사(본관), 서소문청사 등 건물과 서울시 소유 차량 187대다. 건물 부문은 청사 내 조명 전체를 고효율 LED 조명으로 교체,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했고, 차량 부문은 시 소유 차량 187대 중 64대를 친환경차(전기차 59대, 수소차 5대)로 교체했다. 이외에도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활성화 및 시설 미운영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2019년 대비 2020년 온실가스 감축률이 가장 높은 부서는 도시교통실(택시물류과)으로, 전년도 대비 감축률이 -14%에서 58%로 70% 상승했다.

 

도시교통실(택시물류과)에서 온실가스 배출량을 관리하는 건물은 교통문화교육원이며 차량은 장애인콜택시 622대 등이 있다. 주요 개선 노력으로 공공부문 경유차 대상 ‘서울시 경유차 퇴출(No Diesel) 추진계획’에 따라 장애인콜택시 총 622대 중 320대를 경유차에서 LPG 등 차량으로 교체했다.

 

아울러, 보라매안전체험관과 서부도로사업소의 경우, 건물개선 부문에서 지열발전설비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 설치, 건물 에너지 효율 개선, 내연기관차량을 친환경차인 전기차로 교체, 부서 내 전 직원 에너지 절약 캠페인 등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크게 기여한 사례도 있다.

 

한편, 서울시는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민간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지원, 생활권 5분 충전망 구축을 통한 전기차 보급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서울시는 건물부문에서 2008년부터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융자 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지원한도를 최대 6천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수송부문에서는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대 보급목표를 수립하였으며, 특히 지난 10월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의 전기차 전환을 위해 서울시 주관 환경부와 국내 주요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공공부문 온실가스 감축실적 평가에서 서울시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서울시는 공공분야에서의 선도적인 온실가스 감축정책 추진으로 민간부분 확산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실제는 절반?…트럼프, 중동 투자·계약유치 성과 '뻥튀기' 논란

[TV서울=이현숙 기자] 중동을 순방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에서 막대한 투자를 유치했다고 자랑하고 있으나 실제보다 규모가 과장됐다는 지적이 1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서 나오고 있다. 백악관이 사후에 배포한 참고자료상의 수치가 트럼프 대통령이나 백악관이 발표한 금액에 못 미치면서 '뻥튀기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백악관은 전날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간 6천억달러(약 850조원) 규모의 사업 계약이 담긴 '전략적 경제 동반자 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 방산기업과 사우디간 1천420억달러 규모의 판매 계약, 사우디 기업의 미국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200억 달러 투자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미국 정부가 공개한 사업 계약의 총액은 6천억달러의 절반 정도 수준인 2천830억달러 정도로 집계됐다고 NYT는 보도했다. 트럼프 2기 정부 이전에 이미 진행 중인 사업도 일부 포함돼 있으며 트럼프 정부가 밝힌 6천억달러가 신규 유치인지 아니면 기존 계약인지 등도 불분명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의 대미 투자뿐 아니라 미국의 사우디에 대한 투자도 포함돼 있었다. 가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