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현숙 기자]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수위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현판식 시기와 관련해 "가능하면 이번 주말이라도 될 수 있으면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 준비 작업 중이고 국민을 받드는 인수위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불과 50여 일 만에 정리를 해야 하니 가급적이면 하루라도 빨리 인선을 끝내고 일을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안 위원장은 외교안보 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한 김태효 전 대통령 대외전략기획관의 인선 논란과 관련해선 "검증하는 곳은 당선인 비서실 소관이다. 그래서 아마 거기에서 판단이 있으셨겠죠"라고 말했다.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인수위에서 외교통일안보 분과 상임자문위원을 맡았고 이후 청와대에서 수석급인 대외전략기획관을 지냈다.
일각에서는 김 전 기획관이 군 사이버사령부 정치 댓글 작성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고,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밀실 처리 논란으로 사퇴한 점 등을 들어 부적절한 인사라는 지적이 나왔다.
그리고, 한반도 유사 사태시 일본의 개입을 기정사실화 하는 것이 평상시 대북 억지력을 증대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취지의 과거 논문 내용을 두고도 논란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