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서울=이천용 기자] 영등포구의회 오현숙 의원(현 행정위원장, 더불어민주당, 도림동, 문래동)은 지난 24일 오후 구의회 다목적실에서 지역 언론과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오 의원은 이날 최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발표한 서울시 25개 자치구 기초의원 417명의 재산 분석 결과 자신이 부동산 116채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개한 내용의 언론보도와 관련해 “부동산 투기를 하지 않았으며, 또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부동산 매매도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오 의원은 먼저 “얼마 전 저와 제 가족이 보유한 부동산과 관련한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이어 “제 남편은 제가 정치에 입문하기 훨씬 이전인 24년 전부터 건설업을 했다”며 “특히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을 위해 소형 원룸 중심의 도시형생활주택을 건축하고, 임대사업을 펼치고 있을 뿐, 100채 이상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저를 성원해 주시는 영등포 주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더욱 성실한 의정활동으로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아울러 “남편은 제가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 누가 될까봐 관공서 등의 공사를 한 적이 없고, 저 자신도 의정활동을 통해 사익을 추구한 적이 없다”며 “보도 내용 등에 대해 법적 조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