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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찰, 출근길 음주단속 정보 사전에 공지...'짜고 치는 고스톱'

내부 메신저로 단속 시간도 귀띔…"복무 기강 점검 차원이었다"

  • 등록 2023.05.31 09:52:57

 

[TV서울=박양지 기자] 전북경찰청이 출근길 음주운전 단속 정보를 직원들에게 미리 공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단속은 불시에 하면서, 직원들에게는 일정을 귀띔해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31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경찰서와 지구대·파출소 등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상대로 음주단속을 실시했다.

최근 경찰관의 성범죄 등 비위가 잇따르자 복무 기강을 점검하는 차원에서 단속이 이뤄졌다.

 

공교롭게도 30여분간 진행한 이날 단속에서는 단 한 명의 음주 운전자도 적발되지 않았다.

아침 단속 때마다 도로 위에서 숙취 운전자가 심심치 않게 적발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다.

알고 보니 전북경찰청은 전날 오전 내부 메신저를 통해 직원들에게 음주운전 단속 일정을 일러준 것으로 확인됐다.

메신저에는 '얼마 전에 경찰관의 음주 사고가 있었다. 내일 자체 단속 예정이니 모임이 있으면 (출근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라'는 내용이 적힌 것으로 파악됐다.

심지어 단속 시간까지 공유해 전날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더라도 출근 시간만 조정하면 처벌을 피할 수 있도록 했다.

 

전북경찰청은 이를 모두 인정하면서도 '자정' 차원에서 한 단속이었다고 해명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복무 기강을 다지기 위해 출근길 직원들의 숙취 운전을 점검했다"며 "(단속 정보를 알지 못하는)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한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북에서는 음주운전을 단속하는 교통 경찰관이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았다가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지난 15일 적발된 이 경찰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백해룡, 주말에도 검찰 저격…"허위사실 유포해 국민 속이려 해"

[TV서울=이천용 기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주말에도 검찰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백 경정은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동부지검 결과 발표문을 본 관세청 직원의 답글 원문"이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글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도 관세청에 인원 감축이나 조직 변경은 없었고 마약 단속 장비가 부족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 12일 동부지검이 사건 당시 국내에 입국하는 이들의 신체와 소지품을 검사할 법적 근거와 장비가 부족했다고 발표한 데 대한 반박으로 보인다. 백 경정은 전날에도 SNS에 동부지검이 12일 발표한 보도자료를 공유하며 "관세청 대변인을 자처한다. 검역본부도 어쩔 수 없었다며 두둔해준다"고 주장했다. 그에 앞서 "검찰이 왜곡된 정보로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국민을 속이려 든다"며 "마약게이트 수사 과정을 아는 것은 국민의 알 권리이므로 공개수사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백 경정은 지난 10일 현장검증 조서 초안을 공개하며 검찰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동부지검은 수사자료 유출은 심각한 사안이라며 경찰에 감찰 등의 조치를 요청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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